시래기무는 무는 안먹고 무청만 먹는 애들이라 자잘한 애들이지만 무청이 아까왔어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한번도 담궈본 적은 없지만 입맛은 다셔지는 무청김치를 담아봤어요.
와우......
내년엔 솎아내지 말고 어린 애들도 그냥 키워서 이렇게 무청김치로 환생시켜야 하겠어요..
시래기무의 무청은 엄청 연해서 시래기도 10분 삶고 30분정도 우려내면 먹을 수 있을 정도죠..
너무 연해요.. 저 굵은 무청을 흉하지 않게 한입에 잘라낼 수 있네요..
저 무꼬다리 하나면 고봉밥 한그릇 다 먹겠어요....-.-;;
혹시 김장 담으시다 무청이 연하고 부드러우면 한번 담아보세요.
양념은 그냥 알타리김치 양념 그대로 했습니다..
연한 무청이 아작아작 씹히는 게 시원하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