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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참 오랫만이죠?

| 조회수 : 12,891 | 추천수 : 114
작성일 : 2009-10-22 15:12:32
참 오랫만이죠?
추석 전부터 시작해서.... 근 한달동안 내내 골골거렸어요...
좀 저질체력인지라... 약하고 일을 많이 하면 금방 피곤해하곤 하지만... 그래도... 일년에 병원 가는 일은 정말.... 몇번 될까 말까인데.. 한달 내내.... 손 다치고..손에 뭐가 나서 아프더니만...
허리가 아무 이유없이 아파서... 병원 다니고...한동안 누워서만 지내고 했거든요.

너무 누워서만 찜질하고 했더니만 이제 그것땜에 허리가 더 아픈 것 같아요...ㅎㅎ
아직도 완전하지는 않아도...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아주 살 것 같습니다...

주부가 아프고 또 움직이질 못하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남편하게 청소기 좀 돌려달라고 해도.. 말 할 때 대충....돌릴 뿐이고...
밀대 걸레도 대충..... 휙휙 휘둘러 주면 그 뿐이고....
너무 깔끔해도 면역력이 없어진다나 모라나 하면서.... 먼지가 풀풀 날려도..... 눈도 꿈적 안하는 가족들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깨닫게되었습니다..

정작.... 그 먼지와 더러운 마루 바닥이 불편한 것은 저 혼자뿐인 것도요!

청소도 그러하지만 밥도 대충 해 먹을 수밖엔 없었지요...
저희 집... 음식 배달시켜 먹는 것 별로 안 좋아하고....
어떨 땐 너무 힘들 때 뭘 좀 시켜 먹을까 싶어도.... 딱히 떠오르는 건.... 중국 음식뿐이잖아요..

냉동실에 재워 둔 불고기 볶아 먹고...
집에 있는 장아찌, 김치들이 부지런히 식탁에서 활약을 좀 했습니다...
만만한 고등어무조림도 잔뜩 해서 뎁혀 먹기도 하고요...



쌀쌀해진 요즘은 대구국을 콩나물과 무를 넣고 끓여 먹으면 시원하니 좋아요.



장조림도 해서 저장식으로 먹고...




만만한 김치찌개는... 사흘에 한번씩 먹었더니..
그 좋아하는 김치찌개 다들 질려하는 분위기이더군요...
냉동실에 있던 립도... 오븐에 양념 발라 구워 먹고요.





가끔 좀 허리가 덜 아픈 듯한 느낌이 드는 날엔.... 쪽파를 데쳐서 구운 김을 부숴 넣고 무쳐 먹기도 하고요.
이것도 딱 요즘 먹으면 좋은 반찬이지요...




납작 돼지주물럭 고기도 냉동실에 양념해 놓았다가 반찬거리가 시원찮다 싶을 때 구워서 내놓았어요.
가만 보면요...
반찬거리가 시원치 않다 싶을 때...
요즘처럼..... 상태가 안 좋아서 제대로 된 맛난 음식을 못 해 줄 때....
반찬 가지 수는 더 많아지는 듯 해요...
괜히 이것 저것.... 다 나오는 것지요...




자 보세요....
양파 장아찌... 마늘 장아찌...콩잎 장아찌.... 시판 오징어 젓갈....
그리고 괜히 브로콜리 데쳐서 초고추장...양배추 쪄서 쌈장.... 이렇게 그득해도....
냉정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순 없어서....외면받곤 했던 밥상입니다...
그래도 밥상 가지수라도 채워 볼 거라고....
양배추도 쪄서 한 그릇...
날로 한 그릇.... 이네요...ㅎㅎ




엊그제 불현듯... 몸도 불편해서 집안 꼴도 우충충한데다... 식탁보까지 우중충한 것 같아서.... 핑크로 과감하게 바꾸었습니다...
바로 오늘 아침 밥상입니다...
그래도 조금 신경 쓴 것이 보이지 않나요?
우선 장아찌가 안 보이잖아요...ㅎㅎㅎ



제가 참 못말리는 사람인 것이....
허리가 아픈 이 와중에도.. 김치도 담궜다는 것 아닙니까?  (뭔 자랑이라고 ㅎㅎㅎ)
묵은 김장김치밖엔 없거든요...
배추 세 포기를... 조금 나은 허리 부여 잡아 가면서... 몇번을 쉬어 가면서 담궜습니다...
근데....그렇게 어렵게 담궈서... 하늘도 제 정성에 감읍했는지..맛은 아주 좋네요... ㅎㅎ




제가 아픈 동안.... 정말 자주 해 먹은 것이....김치찌개랑.... 김밥 같아요.
김밥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 놓고... 그 때 그 때 사흘 내리 싸 먹은 적도 있어요...




그렇게 김밥 싸 먹고 남은 오이 하나가 야채실에 있길래...
오늘은 가늘게 동글썰기로 썰어서 소금간을 슴슴하게 해서 깨소금, 참기름만 조금 넣어서 무쳐 먹는 오이나물을 했어요.
오이나물엔 다진 파와 마늘을 넣지 말고 무쳐야 더 오이향이 살아 있는 오이무침이 되거든요.

요즘 가을 볕에 생표고도 사서 말리면 참 좋을텐데...
전 그냥... 단단한 생표고를 채썰어서... 볶다가... 양념 간장으로 살짝 졸여서 반찬해 먹을 뿐이죠...




그래도 오늘은 애호박과 생선전도 해 놓고 왜 이리 기특하던지요...
요즘의 제겐 이것도 큰 일인셈이잖아요... ㅎㅎ



점심에 도서관에 돌아온 아들 아이를 위해서 오징어볶음도 해 주고..
나날이 조금씩 .......신경을 쓰는 중이지요?




역시 만만찬 된장찌개랑요...








아침에 오랫만에 애호박을 부쳐 먹으니 왜 그리 맛이 좋던지...
점심에 다시 부쳤어요...
이번에는 감자랑 마를 함께 갈아서 부친 감자마전도 있네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몸이 아픈 다음에 느낀 진리 하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는 것! 건강을 놓치면 그 어떤 것도 다 소용없잖아요..

모두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건 제가 자리 보전하고 계속 누워 있을 때 찍힌 사진이네요..
딱 봐도 아픈 사람 같지요?  ㅎㅎ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혀니
    '09.10.22 3:31 PM

    그렇잖아도 프리님 안부가 궁금했었던 1인 여기 있습니다..
    상차림보니.. 절대 네버 편찮으셨던 분 같지 않아요..^^

    저도 이틀에 걸쳐 배추 여섯포기.. 알타리세단 담아놓고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참.. 단순한 주부죠??)

    이제 툴툴 털어내시고.. 싸한 가을향기 맡으러 나오세요..

  • 2. 간장종지
    '09.10.22 3:49 PM

    왜 안보이시나 했어요.
    정갈한 상차림과 남도한정식을 방불케하는 음식이
    여전하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 3. 블루
    '09.10.22 3:49 PM

    저도 프리님 글이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손을 다치신 이후로 계속 아프셨군요.
    얼른 회복되시어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바래요.
    밥상은....언제봐도 정말 부러울 따름입니다. 제게는 ㅠㅠㅠ
    아, 요며칠 전, 남편이 요리책보고 갈비찜이랑 해물잡채해 주었어요^^

  • 4. 애니파운드
    '09.10.22 3:57 PM

    그릇이 탑나는군요....저 그릇으로 저도 담으면 저리 정갈해 보이려나....쩝

  • 5. bluecat
    '09.10.22 4:01 PM

    허리아프시다는 글 이후에 한참동안 뜸하셔서 심각하게 아프신가보다 생각했어요.
    지금도 회복중이신거 같은데 빨리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우리몸 어느 한군데 소중하지 않은곳이 없나봐요.
    진짜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최고에요.
    핑크식탁보 화사하니 밝은느낌이 좋네요^^

  • 6. 채소된장국
    '09.10.22 4:03 PM

    (ㅋ 야채가 일본식이라 채소로 바꿨어요. 가끔 기억해 주시길래^^;;;
    제가 '일본' 알러지가 있거덩요~^^)

    에고.. 아프셨군요.
    이제 좀 나아지셨다니, 좀더 분발하셔서........ 쫌 쉬세여~!!!!!!
    아픈데 김치가 왠말입니까요..

    밖은 가을인데 프리님 식탁엔 봄이 왔네요~
    핑크색 식탁보가 아주 화사하니
    아파서 누워있던 칙칙한 기분 확~~~~ 날려버리기 충분할 것 같아요.

    아프신데도 저런 진수성찬이라니...
    정말 못말리는 프리님... 존경스런 님입니다요~^^

  • 7. 조리퐁
    '09.10.22 4:13 PM

    안보 이셔서 궁금했어요.
    빨리 몸 건강 하시기를...정갈한 상차림
    자주 보고 싶습니다.

  • 8. 생명수
    '09.10.22 4:13 PM

    몸이 얼릉 나으셔야 하는데..그래도 아주 힘이 넘쳐 튼튼한 제가 차린 밥상보다 10배로 그득하십니다. 오랫동안 포스팅이 없으셔서 많이 바쁘신가 부다 했는데 편찮으셨군요. 집안이 엉망이면 불편한 것은 바로 저뿐이라는 말씀에 저도 동감. 하루종일 종종거리면서 청소해도 가족들이 나타나서 어지르는 것은 순식간이고..집안이 깨끗하고 더러운거 신경쓰는 사람은 없네요. 물론 아이들이 어려서 그러기도 하지만 다 큰 남편은 왜 같이 어지르는지...치우는 사람 따로 어지르는 사람 따로 있다는 친정엄마의 하소연을 요즘 느낀다는..
    핑크색 테이블보가 분위기를 확 업 시키네요. 잘 하셨어요^^

  • 9. lala
    '09.10.22 5:03 PM

    아이고 프리님 허리아픈데 김치 담그시면 어떡해요 ㅠㅠ.
    그래도 맛 좋으셨다니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날씨도 갑자기 차가워지고하니 여기저기 아프다는 소식이 많이 들려옵니다.
    얼른 자리 훨훨 털고 에너지 가득의 프리님으로 돌아오시길 밤마다 달님보면서 빌겠습니당.

    저도 너무너무 마음 다치는 일이 있어서 이래저래 속상하고 마음상한 10월이었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신경질나고 화나서 눈물이 뚝뚝 흐르는데 어찌 해결안도 없어요.
    그냥 시간이 지나서 잊혀지기를 기다릴 수 밖에요.

    애호박전^^
    야채칸 구석에서 봉지째 울고있는 저희집 애호박을 구출할 신호가 띠리리 왔습니당.
    으흐흐 감사합니다. 프리님^^

  • 10. 래인
    '09.10.22 5:29 PM

    항상 정갈한 음식, 상차림, 바지런함... 배울게 너무 많네요.
    그래도 프리님 너무 과로하지마세요.
    자기몸이 온전해야 주위사람도 자신도 행복할꺼같아요.
    핑크빛으로 변신한 식탁이 사랑스럽네요.^^
    글구 프리님 질문한가지요.
    너무 정갈한 음식담는 그릇은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 11. 프리
    '09.10.22 6:08 PM

    슈혀니님~
    오랫만에 뵙네요..근데 무슨 김장 수준으로 배추 6단, 알타리 3단씩이나 담으셨대요? 무척 힘드셨을 것 같아요. 김치 담그기가 허리에 제일 무리가 가는 것 같아요.조심하세요.
    하지만 우리 주부들은 그렇지요.. 김치만 든든하게 담아두어도.. 장아찌나 각종 엑기스 담아두고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뿌듯하고 행복한 것 남자들은 이 기분 알까요? ㅎㅎㅎ
    싸한 가을향기란 말에 왜 전 콧등이 시큰할까요... 아 주체 못할 이 감성 어떡하면 좋아요~~

    간장종지님~
    반가워요.. 그리고 님도..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블루님~
    네... 요즘 좀 그러네요.. 액땜을 해야 할지 원... ㅎㅎ
    그리고 남편분이 어쩜 다 그러실 수가 있을까 상상이 안됩니다.. 제 경우엔...요^^
    부럽고.. 남편분... 과 더욱 행복한 일상 가꾸시길~

    애니파운드님~
    하얀 그릇이 한식에는 일반적으로 무난하고 잘 어울리죠?
    그리고 음식 담기는 너무 음식을 많이 담지 마시고 젓가락을 이용해서 모양을 생각해서 담으시면 좋답니다.

  • 12. 프리
    '09.10.22 6:40 PM

    bluecat님~
    그렇죠..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가 아니고 건강이 최고인 것 같아요..물론 머니도 중요하지만요..ㅎㅎ

    채소된장국님~
    좀 더 분발해서 더 푹 쉴까요? ㅎㅎㅎ 쉬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그것도 몸살감이더군요..
    그리고 별것도 아닌데 핑크로 바꾸니 왠지 기분이 업 되긴 합니다.

    조리퐁님~
    염려해주셔서 빨랑 나아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듭니다.. 고맙습니다.

    생명수님~
    다 큰 어른이 더 대책없이 어지르지요... 그런 사람 우리 집에 있거든요.. 각종 책..서류로 몸살이 납니다...아무리 주의를 줘도 소용없어요... 아이들하곤 확연하게 다르지요...ㅎㅎㅎㅎ

    lala님~
    에공... 몸 다치는 것보다 더 힘드는 것이 마음 다치는 건데... 어쩐대요.. 저나 lala님에겐 힘든 10월이네요..같이 힘냅시다...
    그리고 애호박.. 빨랑 구출하세요... 신선해야 더 단맛이 난답니다... ㅎㅎ

    래인님~
    네... 요즘 제 몸을 신주 단지 아끼듯 아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염려 붙들어 놓으세요.
    그릇은 작은 ...네모난 그릇 말씀하시는 거지요..
    그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쓰임이라는 브랜드 그릇인데 싸고 가볍고 사용감이 좋아서 제가 요즘 자주 쓰곤 합니다.

  • 13. 꿈꾸다
    '09.10.22 7:52 PM

    프리님~
    궁금했어요..^^ 아프시지 마세요~

  • 14. 복뎅이~
    '09.10.22 8:10 PM

    저번에 mbc에서 뵜는데.. 그이후로 소식이 없으셔서 궁금했답니다..
    아프실때 본*이나 식구들은 바깥으로 돌리셔도 괜츈할텐데..
    역쉬 천상 부지런한 분은 어쩔 수 없나봐요... 얼렁 몸추스르시고 또뵈요~~

  • 15. 소박한 밥상
    '09.10.22 8:52 PM

    하얀 사각그릇 일렬종대로 !!!!!!!!!!!!! ...........프리님네 식탁이네요 ^ ^

    아뇨!!
    아픈 사람같지 않고 아름다운 사람 같답니다 ^ ^

  • 16. 올리브1
    '09.10.22 9:37 PM

    헉, 이것이 정녕 아프신 주부님 밥상 맞나요?
    괜히 울식구들에게 미안해지는 밤이네요.. ㅠ.ㅠ

  • 17. 여울
    '09.10.22 9:44 PM

    주로 눈팅만했는데 왜 안오시나 했어요.
    얼른 몸 추스르시길....

  • 18. 이층집아짐
    '09.10.22 11:28 PM

    앗, 프리님이시다! 저도 그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했어요.
    많이 편찮으셨군요.
    맛깔스런 반찬들 다시 보니 괜히 힘이 나네요.
    오늘 올리신 반찬중엔 데친쪽파에 김가루 넣고 무치셨다는 데 꽂혔습니다.
    둘 다 있는데, 내일 해먹어봐야지, 하고요. ^^

  • 19. cookinggirl
    '09.10.23 12:29 AM

    아프셨군요..얼릉 나으셔요.
    근데 눈치도 없게스리 슬그머니 저 식탁앞에 앉고만 싶네요..

  • 20. 타임
    '09.10.23 2:03 AM

    프리님의 정갈한 상차림을 보고 울 신랑한테 미안해지네요..
    반찬그룻들.. 정보좀 주세요~~^^

    늘 건강하시길 바래요~

  • 21. 강민정
    '09.10.23 5:40 AM

    늘 프리님의 마음과 정성에 감동하며 좋아하던 열혈팬입니다.
    한동안 안 보이셔서.. 은근히 마음이 쓰였었는데... 아프셨다구요.
    지금은 괜찮으신건지? 나아지고 계신거죠?
    우리나라 좋은나라 삼천리 금수강산을 떠나서 먼 타지에서 산지도 꽤 오래라...
    이렇게 정성 가득한 한식을 보면 그저 부럽기만 하답니다.
    제 소원이 뭔가 하면요, 반찬 가짓수 많은 밥상 받아 보는 거라니까요.
    간단히를 모토로 거의 단품으로 해 먹고 살다 보니....
    밑반찬도 장아찌도 그저 그림의 떡이네요.
    대구로 맑은 국을 끓이셨다구요?
    맛있어 보입니다. 한번 해 보고 싶어요.
    생선도 좋아하고 무우도 좋아하는 터라서 딱 제 입맛에 맞을것 같은데....
    크크 저도 김치 담그었어요. 한국 장이 멀어서 간김에 박스로 배추를 샀더니 제 머리통보다 더 큰 배추 8포기가 싱싱한 잎을 뽐내고 있지 뭡니까...
    거의 이년만에 포기로 담그었네요. 그동안 귀찮아서 막김치로 연명하다가... 월동준비 했답니다.
    기운 내시고 앞으로도 재미나고 좋은 글 많이 올려 주실 거죠?

  • 22. 여름이다
    '09.10.23 7:08 AM

    궁금했는데 아프셨군요.ㅠㅠ
    얼른 완전히 다 나으시길 바래요~
    근데요 아프담서 어떻게 저런것들을 차릴수가 있는거예요?
    아플땐 그냥 완전히 손을 놔버려야 님이 얼마나 고마운지 확실하게 알게 될건데...ㅠㅠ
    얼른 나으시구요 맛있는 요리글 자주 올려주세요~

  • 23. 해바라기 아내
    '09.10.23 10:18 AM

    저는 또 방송타시느라 바쁘신가보다 했더니 편찮으셨군요. 이런~ 이런~
    수영장에서 20-30분 걸으시거나, 철봉에 매달리는 것 허리에 굉.장.히. 좋아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수술판정 받은 디스크 환자도 이것으로 완치했답니다. (제가 지척에서 목격)
    수척해지신 얼굴은 더 분위기 있어 보이세요 ^^

  • 24. 프리
    '09.10.23 11:16 AM

    꿈꾸다님~
    잘 지내고 계시죠.. 궁금했다 하시니 왜 이리 반가운 마음이 들까요..
    사람은 정말 사랑으로 사는 존재인가 봅니다..저도 열심히 누군가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복뎅이님~
    방송 보셨군요.. 아 창피~~ ㅎㅎ 네.. 열심히 쉬고... 열심히 뭔가를 궁리하면서 몸 잘 보하고 있습니다... ㅎㅎ

    소박한 밥상님~
    여기 82쿡엔 친구같은 느낌이 드는 몇분이 계시는데.. 소박한 밥상님도 그런 분이랍니다..
    여자들은.... 해쓱하고 창백해야.. 아름답다는 말씀? ㅎㅎㅎ 넝담입니다.. 안 아름다워도 좋으니 안 아프고 건강하게 최고인 것 같아요..

    올리브1님~
    에겅.. 정말.... 심하게 아플 때는 뭘 차려 먹었는지 저도 몰라요.. 한 며칠은 그랬어요.. 저도 똑같아요.. 눈에 보이는 것으로 과대포장해주시는 거죠.. 가족들과 이쁘고 행복한 나날 꾸리세요.

    여울님~
    궁금하셨죠... ㅎㅎㅎ 그래서 그냥 별것 아니지만 글을 올린 거죠... 이런 관심이 가장 큰 보약인지도 모르겠습니다..좋은 날 되세요.

    이층집 아짐님~
    네.. 요즘 쪽파가 아주 실하고 맛나요.. 쪽파 김무침 맛있게 만들어서 행복하게 드세요... 이런 소박한 일상이 행복이잖아요..그쵸?

    cookinggirl님~
    눈치 없긴요... 와서 앉아서 재미난 이야기 같이 해가면서 맛있게 먹으면 얼마나 즐거운 일인데요. 식탁으로 어여 오세요~~~

    타임님~
    반찬 그릇들 많이들 이뻐해주시네요...
    저도 저 그릇 처음볼 때 카라 그릇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카라의 그 깔끔함이 닮았지요..
    하지만 쓰임 이라는 브랜드의 저렴한 그릇이랍니다... 이마트에서 샀어요.

    강민정님~
    네.. 나아지고 있는 중이니 걱정마세요.
    어머... 소원이 그러하시다 하니... 정말 이루어드리고 싶은 맘 굴뚝입니다...
    대구맑은국... 요즘부터 많이들 끓여 드실 거에요.
    요즘 김치 담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뿌듯하실 거에요..
    저도 물김치를 좀 담궈야 하는데.... 벼르고만 있답니다...

    여름이다님~
    네... 그래도 많이 괜찮아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하지만 허리가...그렇게 금방 낫질 않네요..ㅠ.ㅠ 늘 건강하셔야 합니다... 우리 모두요^^

    해바라기 아내님~
    네.... 여러가지 조언 참고할게요... 고맙습니다.
    분위기 있다 하시니 왠지 가을녀자..추녀가 생각납니다.. ㅎㅎ

  • 25. 크리스탈
    '09.10.23 3:21 PM

    프리님,,제가 40 초반인데요..허리 맞습니다.
    누워계시면, 오히려 않좋구요..많이 걸어다니셔야 합니다.
    조금 빠르게 걷는 운동이 필요하다네요..
    주부들 얼마나 할일 많습니까..운동이 뭐 따로 필요하랴 싶지만,
    쪼그리고 걸레질, 가사일,,서서 하게되는 요리,,모두 허리에는 좋지 않습니다.
    부지런히,,걸어봅시다..부디 건강하세요~마지막사진 보고 못참고 로긴했어요.

  • 26. Merlot
    '09.10.23 4:08 PM

    프리님 정말대단하세요
    아프실땐 그냥 쉬시지요...애구
    앞으론 항상 조심하시고요
    몸...쪼금만 아끼고사세요^.^!

  • 27. 카라
    '09.10.23 10:06 PM

    에고..허리 아프시다니..동병상련..ㅋㅋ

    허리 아프면서 김치 담근 1인 여기 있습니다.
    지금 2달 넘게 고통중..!
    많이 나아졌지만 집안일좀 하면 바로 누워야 합니다
    지금도 컴 앞에 앉은 저는 허리에 뜨뜻한 팩 대고 찌릿찌릿..아파하며 컴중..용감..ㅋㅋ

    이번에 너무 고생하여 누가 허리 아프다 하면 제가 다 숨이 콱 막혀 버립니다.
    이번 일로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뼈저리게 느끼며 산책부터 시작했습니다.
    프리님도 운동도 하시고 휴식도 간간히 하시면서 일하세요.

  • 28. 샤리뚱
    '09.10.23 10:54 PM

    프리님..보고싶었어요...^^
    너무좋은 계절에 아프시지 마세요...^^

  • 29. Terry
    '09.10.24 12:09 PM

    매번 말씀드리는 거지만 프리님 아플 때 상차림이 저희 집 씽씽할 때 상차림보다 낫네요...
    프리님 모습 뵈면 너무 가녀리고 어려보이셔서 그렇게 장성한 아이들을 둔 분 같지가 않아요.
    그냥 제 또래로 보이는데. (어쩜 더 어려보이시는지도???^^)

  • 30. 푸우
    '09.10.24 3:24 PM

    우아~~ 프리님의 선명해진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제 속이 뻥 뚫리네요~
    아이고 시원해라 바로 이거예요!! 맛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런 선명하고 분명한 이런 느낌!!!

  • 31. 케이규
    '09.10.24 10:50 PM

    프리님 오셔서 정말 좋습니다. 프리님의 하얀사각접시가 너무 그리웠답니다.
    프리님 건강하시고 그롣 계속해서 올려주세요.
    제가 이곳에 들어오는 큰 즐거움이자 행복입니다^^

  • 32. 오늘맑음
    '09.10.25 12:53 PM

    저도 프리님 궁금하고 보고 싶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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