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살만해졌네요.
더이상 에어컨을 켜고 잠들지 않아도 되니 호흡기에 고통은 이제 끝일듯 하네요....
키톡을 보면 부지런히 꾸준하게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참 부지런하세요.
전 한달에 한번이라도 올려야지 하고는 또 뚝....ㅎㅎㅎ
자주 올려주시는 분들....정말 존경하네요...ㅎㅎㅎ
에고.....예전에 우노리님이 참 다양한 요리들을 갈쳐주셨지요...
한국으로 오신다는거 같던데 어서 정리되서 다시 주옥같은 요리들 갈쳐주심 좋겠네요.
우노리님께서 올려주셨던 키슈로렌입니다.
(원본 레써피 ;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5&sn=off&ss=... )
사실 이걸 3번째 만들어먹었는데 계속 바닥이 덜익어서 완벽하려면 많이 멀었다는.....

일단 올려볼께요....
먼저 타르트반죽을 만들어야죠..

버터랑 밀가루랑 보슬보슬하게 잘 비벼섞은후 분량의 물을넣고 반죽해줘요.
예쁘게 밀어서 하셔도 되고 저처럼 대충대충 손으로 하셔도 되요.
포크로 구멍내주시는거 잊지 말구요....

그담에 속을 만들어줍니다.
베이컨이랑 양파,피망을 넣었는데 이건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 가능해요.

물기없이 볶아주신다음 타르트틀에 고루고루 얹어주고는

미리 준비해둔 속재료를 섞어서 그 위에 붓습니다. 골고루.....

이때 속재료는 여러가지 치즈 상관없어요. 에멘탈을 싫어하심 일반 치즈를 사용하셔도 되고요
모짜렐라도 함께 넣어주면 아무래도 더 좋구요......

자 .....완성된 모습이예요.....색이 별루지요? ㅎㅎ
사실 두번을 했는데 항상 바닥이 덜익어서 이번엔 도자기틀말고 얇은재질의 틀을 사용했어요..
그리고 타르트틀만 미리 살짝 익혀서 했고요....
그런데도 마찬가지 바닥이 살짝 덜익었네요.
다음엔 다 익은후 바닥만 가열해서 좀 익혀볼까봐요.....
에공......
참.....이거 바로 썰지말고 조금 있다 썰어야 물이 나오지 않고 이쁘게 되더군요.
맛은 좋아요. 아이들도 무지 좋아하구요.....
그리고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향신료? 시즈닝? 요런거 좀 올려볼께요.
언젠가 요런거 올렸더니 요긴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먼저 가스렌지 바로 옆에 두고 쓰는것들입니다.

윗쪽부터 맥코믹에서 나온 몬트리올스테이크 시즈닝인데요....
고기볶음말고도 양배추볶음이나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 각종 야채볶을때
무조건 뿌려도 맛있는 시즈닝이예요.
후추가 좀 많아서 어린아이들은 좀 맵다고 할수도 있어요.
아주 요긴하게 써요.
소고기 볶을땐 미리 청주스프레이 해주고 요거 뿌렸뒀다가 센불에 앞뒤 살짝 익힌다음
각종야채(특히 피망이 어울리죠)나 버섯을 넣고 고기도 먹기좋게 잘라서 센불에 얼른
익혀주면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그 옆에 코스코에서 파는 후추갈이랑 소금갈이....일회용이지요.
한번쓰면 버려야 하는데 제법 오래써요.
하인즈 식초는 댓병으로 사다가 덜어서 쓰고 있어요.
그 아래 하얀병은 감자전분입니다.
그 옆에 양파를 말려튀긴 동남아에서 국수위에 많이 뿌려먹는 거죠.
대만은 야채를 적당히 썰어서 끓는 물에 소금이랑 기름 살짝넣고 데쳐서는
걸쭉한 소스를 끼얹은다음 요 양파튀김가루를 뿌려서 먹어요.
요렇게 해서 어느 식당이나 야채요리로 팔기도 하고요.....
그 옆엔 참기름,포도씨오일,올리브 오일...뭐 그렇구요...

여긴 그 근처어디메.....ㅎㅎㅎ
각종 향신료들입니다.
사실 너무 큰통이라 부담스런 것들도 있는데 오래두고 먹어도 되는건 그냥 큰통으로 사요. 가격이 싸니까요.

맨 위에 있는 소금이랑 케이준요리에 뿌리면 되는 시즈닝이지요.
외국에 나오니까 다른게 아니라 한국소금이 아쉽네요.
베이킹 파우더는 사진에 있는걸 쓰는데
베이킹 파우더가 뭐 안좋은게 들어있다던가? 하던데
아시는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당.....ㅎㅎㅎ

그 아래....맨 왼쪽은 마늘소금인데요
요거 아주아주 요긴해요.
돈까스 고기 기본양념할때 청주 스프레이 하고 요걸 뿌리면 간단해요.
또 마늘과 소금이 들어가는 볶음에 넣음 좋더라구요.
그 옆에는 마늘가루인데요
햄버거 패티같은거 만들때나 미트볼같은거 할때 요걸 넣으니
물기도 없으면서 타지 않고 좋아요.
또 그옆엔 다진양파가루인데
역시 햄버커 패티나 스프같은거 할때 넣어줘도 좋더라구요.
옆에 몰라세스는 설탕대용이죠. 베이킹할때 설탕대신 쓰면 좋아요.

맨 왼쪽이 바닐라 엑스트랙 아예 큰병으로 사서 써요. 직접 만드는건 귀찮아서 못하공....ㅎㅎ
커리파우더.....이거 정말 보물이예요.
저는 복잡하게 하지는 않구요
그냥 일반 카레랑 섞어서 쓰는데 일반 카레를 반만 넣고 요걸 한큰술만 넣어줘도
카레향이 아주 넘넘 진하고 좋아요.
특히 일본카레가 좀 달달하잖아요...요걸 섞으면 진한 카레향이 있어 훨 좋더군요.
그 외에도 닭고기나 돈까스를 잴때 요걸 살짝 뿌려도 향이 좋아요.
크러쉬드 레드퍼퍼는 마른고추가 들어가야 하는 모든 요리에 넣습니다.
깐풍기나 마파두부에도 전 요걸 써요.
어짜피 마른고추를 먹지 않기 때문에 이걸로 대신해요.
순덕엄니의 굴라쉬할때도 요걸 조금만 넣고 만들어뒀다가
어른들이 먹을땐 요걸 좀 더 넣어서 먹음 칼칼하니 좋더라구요.
그 외에 볶음할때 매콤하게 하려면 요걸 좀 넣음 좋고요....
그 옆에 큐민.......
요건 순덕엄니의 굴라쉬때문에 아예 대용량으로 샀답니다.
큐민을 고기반죽에 넛맥대신으로 좀 넣어도 냄새제거에 좋다는글을 어디서 봤거든요.
여기저기 쓰고 있어요
사실 굴라쉬할때 알려주신 용량보다 더 넣어서 하는데 전 많이 들어가니 더 맛있더라구요.
에고....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맘으로 올렸는데 너무 글만 길어졌네요....
사실 요 향신료들은 다 밖에 있는 것들이고 냉장고 안에
또 엄청난 향신료가 들어있다죠.........
모르는 사람이 보면 뭐 요리 연구가냐고 하실지도....
하기야 몇년전에 82에서 소스냉장고가 붐이였잖아요.....
그때 정말 저두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냉장고에 소스들때문에 다른거 넣을자리가 없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비슷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암튼 음식은 안해먹으면서 요런거 욕심은 무쟈게 많아가지고는......
오늘의 결심......
이제 서늘한 날씨에 요리도 좀 더 하고 옷도 열심히 만들어야지....
키톡에 한달에 한개라도 글 올려야지......
또다시 작심을 하긴 하는데 삼일을 넘지 않겟죠? ㅋㅋㅋ
환절기에 몸관리 잘 하시고
하루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원래 요러고 끝이었는데....야밤에 다시 들어왔다가 좀 수정하고 가요.....
팔불출이라고.....강아지 자랑도 팔불출인지요?
엘리 사진 올리려다 참았는데 요아래 momo님이 소식 물으시는 바람에 기다렸다는듯
엘리사진도 올려요....
추석맞이 꼬까입고 버전이라고 할까......ㅋㅋㅋㅋㅋㅋ

추석날 엘리도 꼬까를 입었어요.
털이 하도 엉켜서 좀 짧게 밀어줬는데 엉덩이 부분은 좀 심하게 짧아서
추석날은 옷을 입혀줬네요.

얼굴 좀 이뻐졌나요?
엄마표 야메(?)미용으로 영~ 얼굴을 망쳤었는데 조금 털이 자라니 볼만하네요.
쬐금 이뻐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