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크 수업을 하고나면 늘 케이크 자투리가 남게되요, 처음에 한두번은 그냥 버리거나..
아깝다 생각될땐 식구들 먹이기도(?) 했는데. 계속 되니까 이게 양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한꺼뻔에 이 케이크를 만들어요 ^-^;;
저처럼 남는 자투리가 있다면 만드셔도 좋고 ~ 혹은 제누아즈를 실패하셨다거나..
(저어기 밑에 어떤 분처럼 카스테라를 실패하셨다거나... ^-^;;)
그럴때 있음 당장은 아니라도 냉동실 보관했다가 사용하시면 될것 같아요
어디에 가져가도.. 누구에게 맛보여줘도.. 아무도 재활용(....) 한거라고는 생각못할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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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은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모아놓은 제누아즈 자투리를 모두 갈아줘야되요
안그럼 정말 냉동실은 정신이 없어질것 같거든요 ^-^;;
그렇게 모아진 케이크 자투리의 양은........ 1140g
지퍼백에 들어가는데로 넣었더니 저만큼..ㅠㅠ
꺼내놓고 냉동실을 또 뒤적거렸더니 더 나왔답니다.. 총 양은 1400g.. 오늘은 절반만 사용합니다.
:: 재료 ::
<케이크>
버터 200g, 흑설탕150g, 소금약간
계란 다섯개
밀가루 180g, 베이킹파우더 2ts, 베이킹소다 1ts,시나몬 12g, 코코아파우더 20g
우유 240g, 케이크 가루 700g
<소보로(스트로이젤) >
버터 65g, 설탕 65g, 물엿 1TS
노른자 1개
밀가루125g, 베이킹파우더 1/2ts
* 흑설탕은 흰설탕으로 대체하실 수 있구요
많이 달지 않은 레시피니까 설탕량은 많이 줄일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 전 계란사이즈가 꽤 커서 다섯개만 넣었는데, 계란이 작다면 여섯개 넣어주세요
* 시나몬파우더는 생략가능하지만. 있다면 꼭 넣어주시는게 더 맛있을것 같아요
* 소보로 레시피는 원하시는 레시피로 만들어 둔 것을 사용해도 좋아요
* 전 밀가루 종류는 모두 통밀가루로 만들었습니다.
* 우유 양은 조절 가능합니다.
*케이크가루가 700g 보다 적을때는 케이크 가루에 맞춰 레시피를 변경하세요
예) 케이크가루가 300~350g 남았다면 모든 레시피 양을 1/2로 만듭니다.

1. 실온에 준비한 버터, 설탕을 볼륨감 있게 휘핑하고 준비해둔 계란을 여러번 나눠 섞는다.
(계란 양이 많은 편이라 분리되기 쉬우니 가능한 여러번 나눠 넣으면 좋지만, 분리되어도 크게 상관은 없을것 같아요)
2. 밀가루, 시나몬, 베이킹파우더, 베이킹소다, 코코아파우더는 한꺼번에 체에 쳐서 준비해 둔 1번 반죽에 섞는다.
3. 케이크 가루는 체에 내리거나 푸드프로세서(혹은 분쇄기나 믹서)에 곱게 갈아 준비하고
2번 반죽에 두번정도 나눠 섞는다. 중간중간 분량의 우유를 부워 가며 반죽한다.
(반죽이 질척한 편이니 섞을때 다소 뻑뻑(?)하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4. 원하는 사이즈의 팬에 편편하게 깔고 준비한 소보로 가루를 케이크 위에 뿌린 후 손으로 살짝 눌러줍니다.
(전 3호 사각 + 2호 원형 팬에 구웠어요, 양이 적지 않아요 ^^ )
5. 175~180도 오븐에서 40~50분 정도 구워줍니다.
(소보로 색깔이 노릇노릇 하고 꼬치로 찔러 묻어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상태 입니다.)

케이크 가장자리를 모두 잘라주고 16등분 해 주었더니 적당한 사이즈가 나오더라구요 ^^
(제가 사용한 틀의 사이즈는 정사각 3호 입니다 ~ )
하룻밤 재웠더니 약간 묵직하면서도 포근포근한..^-^
커피랑 먹기 딱! 알맞았어요.
일부러 케이크 가루를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
저처럼 케이크 뚜껑(?)이 남는다거나.. 실패하셨다거나.. 하실때 만들면 좋을것 같아요 ^^
이제 정말 가을날씨죠~ 맛있는 케이크랑 따뜻한 커피한잔 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