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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추숙주 5단 부침개의 탄생! - 깻잎찜, 황태무조림, 조개미역국, 더덕구이수정 | 삭제

| 조회수 : 14,820 | 추천수 : 126
작성일 : 2009-10-07 11:37:20
화창한 가을볕이... 따사롭긴 한데.... 아침 저녁 일교차가 심해서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아~~ 춥다 소리가 절로 나네요.
사람 마음이 이렇듯 간사한가봐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덥다 덥다 했는데 말이죠. 벌써 따뜻함이 그리워지니...원....

부추 한 단 시들어지기 전에 먹어야 하는데..부추 한단 좀 많은 것 같아요. 좀 양을 줄여서 판매를 하면 참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물론 부추 한단 이런 저런 반찬을 해 먹을 순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으뜸은 부추부침개 같아요.
어제에 이어..다시 부추부침개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연이틀 먹을려면 사실 좀 지겹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추부침개 반죽에.... 데친 숙주를 썰어서 섞어 주었습니다..생 오징어도 물론 넣구요.
그냥 부추로만 부칠 때보다는 숙주가 들어가면...씹히는 맛이 훨씬 좋거든요.
숙주를...꼭 빈대떡에만 넣으라는 고정관념을 깨보자구요^^

그렇게 부추와 숙주, 오징어를 넣은 반죽을 부치는데 어제는 커다랗게 후라이팬 크기로 부쳤지만 오늘은 이쁘게 작게 부쳐야지 싶더라구요... 작은 원형 5단 부추부침개입니다..
전 요리할 때... 참 재미있는 생각들이 불쑥 불쑥 나와요....
오늘도 처음부터 5단으로 부칠 생각은 없었는데.... 후라이팬에 작은 원형 반죽 하나를 올리다가 문득.... 2단 케익이 떠오르면서 부침개도 5단으로 하면 부칠 때도 먹을 때도 재미있고... 또 후라이팬 하나를 가지고 한꺼번에 부칠 수도 있고... 일거양득이란 생각이 든 거죠.
요리... 음식 만들기..생각하기에 따라선 참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부추&숙주 부침개를 한켠에서 굽기 전에.... 오늘은 개조개를 넣고 미역국을 부드럽게 끓여놓았어요.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환절기엔 따끈한 국이 있으면 참 좋잖아요.
저희 시댁에선.... 추석에도... 토란국말고 쇠고기, 두부, 조개, 무를 넣어서 탕국을 끓입니다. 친정에선 토란국을 끓이고요. 제사풍습도...지방마다..집안마다 조금씩 다 다른 것 같아요. 전 이번 추석에... 두가지를 섞었어요. 토란, 쇠고기, 두부, 조개, 무를 넣어서요~~ 탕국에 넣고 냉동실에 조금 남겨 둔 개조개를 꺼내서 조개미역국을 시원하게 끓입니다. 조개미역국은 참기름으로 볶는 과정을 생략하고 끓여야 시원하고 좋아요. 어머니는  절 미역국같이 시원하고 맛있다고 하시면서 달게 드셨어요.
또 한켠에선 무를 자박자박 썰어넣고 불린 황태를 토막내어 매콤하게 황태무조림을 하고 있는 중이고요..




작은 미니 웍엔... 깻잎간장찜이 완성되어 있네요.
이건 정말 간단해서 금방 해 먹을 수 있는데다 가족 모두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 반찬입니다.
물과 간장을 동량으로 붓고 깨끗하게 세척한 깻잎을 얹고.. 그 옆에 양파와 청-홍고추를 채썰어서 넣고 뚜껑 덮고 잠시 부드럽게...쪄주면 끝입니다...
삼삼하게 쪄 주면 밥에 척~ 얹어서 먹어도 맛있고요... 이 간장 국물에 밥을 비비적거려서 먹어도 좋아요.




드디어 황태무조림도 완성되었고요...




부추&숙주 5단 부침개도 완성되었어요.
다 굽고 난 후라이팬에 떨어진 오징어 조각 하나를.... 척하니 위에 올려주는 센스~~~
이 부침개.... 너무 인기가 좋아서 다시 굽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답니다. ㅎㅎ




사각접시..줄을 서시오...
2열 종대로 늘어선 프리네 사각 반찬들~~~
양송이와 통마늘 굴소스조림, 콩나물, 가지나물, 부추김치....
가운데엔... 비트 생강초절임과 쌈장
더덕구이, 깻잎간장찜, 연근조림, 토란매운볶음....




아침부터 뭔 쌈?
하실 분들도 계실지 몰라도..저흰 아침에 못 먹는 것이 없어요....
고기, 쌈, 찜...뭐든 다 먹어주고 소화시킬 가족들이 있거든요.
야채 박스에 상추도 싱싱할 때 먹는 것이 좋겠고... 또 상추에 밥을 얹은 다음에...황태조림을 조금 얹고 쌈장을 넣어서 입이 미어져라 하고 먹음 얼마나 맛이 좋은데요... 드셔 보세요^^








오늘은 가지 하나만 찜기에 찔 순 없어서 그냥 렌지에 2~3분 돌려서 말랑하게 쪄 준 다음에 갖은 양념에 멸치 액젓을 조금 넣어서 무쳤답니다. 맑은 장국에 무쳐도 맛있지만 멸치액젓으로 간을 해도 맛이 좋아요.





요즘 더덕도 맛이 좋아요..더덕을 잘게 찢어서 고추장 갖은 양념에 재운 다음에 약불에.... 참기름을 두른 다음에 타지 않도록.... 더덕구이를 해 주었어요.




부드러운 깻잎 간장찜....
가격 저렴하고... 먹으면서도 속이 편안한 음식이 웰빙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선 완전 웰빙 깻잎찜인 셈이죠.






이렇게 차려 놓고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있는 중에도...
저는 한켠에서 김치를 썰고... 갓김치도 꺼내고 있느라고 정신이 없지요... ㅎㅎ
그러다 문득... 남편이 물어봅니다..
오늘은 따뜻한 국이 없나???

아뿔싸.........
실컷 미역국을 부드럽게 끓여 놓고..주지도 않을 뻔했네요.
제가 요즘 이렇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실컷 다 먹고... 아참... 이러기 일쑤죠.
이번 추석에도..그래서... 제사 음식 차려놓고.... 계속 뭐 빠진 것이 없냐.... 살폈다는....뒷 이야기~~




남편의 한 마디로 주인을 찾은 따끈한 미역국....
소박한 반찬들로 속을 든든히 채우고...가족 모두... 각자의 일터에서..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편안하게 ..그러면서도 보람찬 하루가 되길^^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채된장국
    '09.10.7 11:43 AM

    으허... 항상 주눅들게 만드시는 프리님 밥상..
    아침에 국에 밥만 먹고 나와도 감지덕지하는 우리 아이들을 자꾸 불쌍해지게 하시는..흑흑.
    아침에 쌈은 정말 눈이 동그래지게 만드네요.
    흔한 것 같지만 참 정갈하고 맛있어 뵈는 게 프리님 밥상 매력인 것 같사옵니다~^^

  • 2. 프리
    '09.10.7 11:48 AM

    야채된장국님~
    오랫만에 뵙지요..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요즘... 아침에 뜨근한 야채된장국...구수하니 참 좋은데..그래서인지 더 정겹게 느껴집니다... 잽싸게 댓글 달아주셔서 저도 댓글 잽싸게 달고 물러날까 합니다...ㅎㅎ
    아침에 쌈 먹는 재미가... 또 나름 좋아요..안 드셔 보셨으면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좋은 하루 되시구요~

  • 3. 물레방아
    '09.10.7 11:56 AM

    오늘도 푸짐하고 정갈한
    부러운 아침 상입니다
    저도 깻잎찜 좋아합니다
    친정엄마가 택배 보내시면서
    깻잎찜 해서 보내셨네요
    이것 저것 보내시면서....
    엄마는
    깻잎찜 하실때--주로 깻잎순으로 하십니다
    바닥에 멸치와 양파를 깔고
    깻잎에 약간의 간만 해서
    아주 약불로 익히십니다
    그럼 오래 두고 먹어도 상하지도 않더군요

    바쁜 딸 위해서 초장도 만들어서 작은 쥬수병에 넣어서 보내셨네요
    프리님 아들 딸 되고 싶어요
    오늘 아침에
    마음 먹고 딸이 해달라는 비빔밥을 해주었는데요
    어제 아무것도 준비를 안하고 아침에 다하려니
    무려 한시간 반이 걸렸답니다
    그러면서
    프리님 생각했답니다...

  • 4. 라임
    '09.10.7 12:36 PM

    저 하얗고 곱디고운 사각접시들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볼때마다 욕심나요~

  • 5. 꽃잠
    '09.10.7 12:43 PM

    이 화창한 날... 오랜만에 열심히 주부놀이중 천덕꾸러기 더덕 한소쿠리 다듬어 놓고,
    누구네 집이 더덕요리를 맛나게 하는지 눈팅좀 해 볼 요량으로 기웃기웃~
    이 집에선 참기름에 구운 더덕 냄새가 진동을 하네요~~~잉.
    볼태기 미어지는 쌈~ 이 있는 식탁에 나도 낑기고파.....^^

  • 6. 산이랑
    '09.10.7 1:34 PM

    추석때 쓰고 조금남은 깻잎을 뭘해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또 하나 배워갑니다.
    오늘 저녁 시들기 전에 만들어야 겠습니다.
    프리님 고맙습니다.

  • 7. Terry
    '09.10.7 1:35 PM

    저런 상차림이랑 똑같은 거 파는 식당은 없을까요???? 그럼 제가 단골할텐데...ㅎㅎ
    개조개 미역국은 참기름으로 볶는 과정 생략하라면.. 조개도 미역도 볶지 않고 그냥 첨벙첨벙 집어 넣나요???? 자세히 좀 알려주삼~~~ 쇠고기 미역국 너무 돈 들어요.....^^

  • 8. 만년초보1
    '09.10.7 5:03 PM

    처음 사진 보고 프리님도 부침개는 잘못 부치시는구나, 크기가 들쑥날쑥 하네.
    했더니만!
    세상에... 크기만 달리 했을 뿐인데, 예술 작품이 탄생했군요.
    역시 머리 좋은 사람이 요리를 잘하나봐요.

  • 9. 프리
    '09.10.7 5:53 PM

    물레방아님~
    깻잎찜.. 참 맛난 밥반찬이지요.. 맞아요.. 잔멸치를 조금 넣어서 해 먹어도 맛있고 좋아요.
    초장까지 다 만들어보내시는 친정어머니의 정성.. 늘 감동스럽지요.
    저희 어머니... 저 힘들까봐... 멸치도 일일이 다듬어서 보내시곤 했지요..지금은 제가 그렇게 합니다.. 물레방아님도... 친정 어머니 더 나이드심.. 갚으셔야 할 거예요^^
    비빔밥도 은근히 밑준비가 많은데... 정성껏 만들어주신 비빔밥 먹고...따님 행복했을 겁니다.
    자식이 뭐 먹고 싶다고 할 때... 엄마는 귀찮으면서도 참 좋잖아요.. 자식 입에 먹을 것 들어갈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것..그게 에미인지도~~~

    해리님~
    짖궂으신 해리님...오타 대장인지라... 죄송^^ 그냥 뻘쭘하게 웃으면서 살짝 수정했어요.
    부침개는 반죽 정도도 중요하고요..너무 묽어도 되어도 곤란하고요.
    또 너무 두껍게 부치시면 맛이 없구요.. 기름을 넉넉히 둘러서 바삭하게 굽는 것이 맛이 좋아요.
    부침개...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약간의 테크닉이 필요하거든요. 부추 부침개.. 자주 해 먹는 건데 맛이 없으면 좀 그렇잖아요.. 맛있게 도전해보시길~~

    라임님~
    저 사각 접시... 이마트에서 판매합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하고 무겁지도 않아서 좋아요. 저렴한 그릇은 대부분 무겁잖아요...

    꽃잠님~
    전 괜히 꽃잠님만 뵈면 마음이 푸근하고 편안해집니다.. 괜히 저 혼자 친구같은 기분에 말이죠...ㅎㅎ 식탁에 낑기지 마시고 중앙 너른 자리 비켜 놓을테니 앉으세요^^ 환영합니다~~
    더덕이 얼마나 맛난 재료인데.. 왜 천덕꾸러기가 되었을까요?

    산이랑님~
    네..만들기도 간단하니..어여 시들지 전에 맛나게 해 드세요.. 부드러운 깻잎향이 배인 국물도 버리지 말고 알뜰하게 드시고요~~ 뭔 참견인지 원... ㅎㅎㅎ

    Terry님~
    간간히 저희 집 식당하면 오시겠다는 분들이 한분 두분 생기고 있어... 가끔은 예약제 손님을 받는 식당을 해도 참 재미있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합니다... 하루에 한두번만 딱 예약을 받아서 원하는 메뉴대로 맞춤식사를 해 준다든지 말이죠... ㅎㅎㅎ 저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거든요~
    시원한 개조개 미역국 끓이기...
    1. 미역을 잘 세척한 다음에 충분히 부드럽게 불린다.
    2. 멸치 육수 준비하기
    3. 멸치 육수에 미역을 넣고 푹 끓여주다가... 멸치 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4. 3에 불린 마른 표고도 넣어주고...부드럽게 거의 다 끓여 갈 무렵에 적당 크기로 자른 개조개를 넣고 끓이면 끝납니다.. 그럼 맑고 개운한 개조개 미역국이 됩니다.

  • 10. 프리
    '09.10.7 6:14 PM

    로짱님~
    양송이 통마늘 굴소스 조림 레시피
    1. 양송이는 피지 않은 것으로 준비하여 4등분 내지 6등분하고..
    2. 멸치 육수에 양송이와 1/2~1/4조각으로 자른 통마늘를 넣어 살짝 삶아준 다음에 조림간장, 물엿, 굴소스를 넣어 졸이다가
    3. 마지막에 참기름을 두르고 살짝 더 졸여주면 끝~

    만년초보1님~
    허거덩~~ 갑자기 예술작품으로 승격하다닛~~ 영광인 줄 알아.. 부침개들아~~ㅎㅎㅎ

    어제 밤 꿈에 뜬금없이 만년초보님을 만났어요... ㅎㅎㅎ 이거 해몽 좀 해주세요~~
    아직 새댁이신데 살림 솜씨 뛰어난 만년초보님 생각을 너무 했나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1. 생명수
    '09.10.7 7:10 PM

    따뜻한 밥상은 받은 느낌이네요. 장말 반찬만 먹어도 배가 부를꺼 같아요. 요즘 가족들 식생활에 완전 고민에 빠진 상황입니다.
    휴으..갈수록 편식은 심해지고 (생각해 보니 저도 편식을 하고 있더군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 고민고민...
    저는 프리님처럼 차려 놓고 골고루 먹이고 싶은데.. 죄송하지만 제가 프리님처럼 저렇게 상을 차리면 저희 가족들 난리가 날껍니다. 아이들은 아마 밥만 먹을거고..남편은 미역국에 밥만 말아서 먹을껍니다.
    한상 차려서 가족들이랑 이거 맛있다 저거 맛있다 하면서 같이 밥 먹는게 소원 아잉...
    (오늘은 괜히 부러워서 투덜됩니다 -_-)

  • 12. 만년초보1
    '09.10.7 7:38 PM

    컥 프리님, 오늘 오후 내내 82cook에서 놀았더니 상주시는 건가요?
    평소 존경하옵던 오렌지피코님 글에도 등장하고, 상 제대로 받네요. ^^

  • 13. 프리
    '09.10.7 9:26 PM

    생명수님~
    잘 지내고 계시죠... 송편도 이쁘게 빚으시고요..
    여러차례.. 식생활 고민을 털어놓으신 듯 해서.. 제 나름대로 해결책(?)을 구해 보자면~~~
    우선 생명수님이 선호하는 밥상과 남편분, 아이들 밥상이 잘 안 맞는 듯 하다는 느낌이 들곤 하더군요. 물론 살다보면 부부간에 점점 닮아가기도 하지만... 그건 서로간의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 같구요. 서로 다른 식습관도 마찬가지이지요.

    성격도 그러하지만... 식습관도... 넉넉하신 분이.... 예민하신 분에게 맞추는 것이 쉬워요. 간이 짜고 싱거운 문제라든지, 예를 들어 부인은..기름진 것을 좋아하는데 반해 남편은 담백한 것을 좋아한다든지...여러가지 문제에 있어서도 입맛이 까다롭지 않는 분이 조금씩 맞추어 가면서 조화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하지만 영영 달라지는 않는 부분이 있다면... 한지붕 세가족같이 6가지 찬이 있다면 각각의 기호에 맞춘 찬으로 배분해서 차릴 수밖엔 없더군요. 제 남편같은 경우... 마른 반찬같은 밑반찬은 손도 안 대는데 반해 아이들은 또 마른 반찬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생명수님~ 제가 요즘 차리는 밥상을... 제 아이들 어릴 적에 차려주었다면 지금처럼 잘 먹지 않았을 거에요. 물론 어릴적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생활한 탓에 전통적인 어른들 음식도 곧잘 먹기도 했지만 식성도 나이에 따라 변화한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적엔... 그 아이들에게 맞는 식단,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하되.. 편식을 피해서 조금씩 아이들이 싫어하는 재료를 섞어본다든지..아이들이 좋아하는 조리법으로 요리를 해 준다든지 하면 효과가 있어요.

    오늘은 저도 생명수님이 늘 밥상 고민을 하시는 것이 안타까워서 진지하게 고민을 나누어드리고 싶습니다...

    만년초보1님~
    상이야 늘 드리고 싶지요... 오늘 상 받았다고 생각하니 제가 오히려 기분이 좋아집니다..
    늘 행복을 잘 가꾸는 만년초보님이기에 앞으로도 꿈속이나만 종종 만나면 좋을 듯 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14. 한국화
    '09.10.7 10:12 PM

    정말 웰빙이네요..

  • 15. 하나비
    '09.10.7 10:44 PM

    프리님!
    토란 매운볶음 방법 좀 알려주세요
    국이나 깨탕국밖에는 몰랐는데 볶음도 있네요

  • 16. 케이규
    '09.10.7 11:44 PM

    프리님의 정성어린 반찬들! 저는 정말 부끄럽습니다. 저희아이들과 남편에게 난 그동안
    무엇을 맛나게 해주었나..저렇게 정성과 사랑이 담뿍 담긴 음식들을 해준적이 있나...
    하면서 행복해하고 기분좋게 해준적이 언제인가...전 이번 나물건도 있지만 저 스스로
    반성해봅니다. 내일 아침에는 프리님처럼 정성어린 반찬으로 사랑을 담아 내어보겠습니다.

  • 17. 잔디
    '09.10.8 8:34 AM

    투표율 낮으면 또 뭐라 핑계를 대며 그 입으로 떠들지 걱정됩니다 ...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기는 커녕 또 갖다 붙이기 진수를 보여 줄까봐 걱정됩니다

  • 18. 산이랑
    '09.10.8 8:45 AM

    프리님^^ 저녁에 퇴근하고 당장 만들어봤는데
    대박이었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더군요.
    남편이 정말 맛있다고 진작좀 하지 그랬냐고 ...
    프리님 레시피대로 양파 조금 청양고추 조금
    물과 간장을 일대일로 하니까 깻잎향과 어우러져
    환상의 맛이 되더군요. 물은 다시물로 했어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요리가 최고인거 같아요.^^

  • 19. 프리
    '09.10.8 9:56 AM

    한국화님~
    정말 웰빙 맞지요? 잘 먹고 잘 사는 것... 별거 아닌 것 같아요...소박한 일상속에서 행복을 찾으면서 살면 그게 진정한 웰빙 아닐까 싶거든요. 그런.... 하루 되시길^^

    하나비님~
    토란 매운볶음은... 떡볶이 양념에 토란을 넣고 볶은 거구요.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 마늘, 진간장, 물엿에 대파와 양파를 넣어서요.
    저렇게 해 먹어도 좋지만 더 맛있게 드실려면.. 토란 매운조림을 해 드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매운 감자조림 포스팅 ::http://blog.naver.com/hwa1875/120069821373에 레시피 참고하셔서 감자 대신 토란을 넣으세요.
    토란은 감자랑 사촌지간으로 생각하시고 감자대신 쓰신다고 생각하시면 다양하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케이규님~
    부끄럽다고 하시니 공연히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하지만 케이규님... 저도 늘 반성은 해요... 뭐든 미흡한 것은 있게 마련이거든요.. 이런 반성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고..우리..오늘도..미흡한 점은 조금씩 개선해보도록 노력하자구요..화이팅~~~

    잔디님~
    아이고 잔디님 송편솜씨면 뭔들 못하시겠어요... ㅎㅎ 정말 송편 오동통하면서도 한 입 베어먹고 싶을만큼 이쁘던걸요... 저도 잔디님 송편처럼 이쁘게 빚어볼까 싶어... 쌀을 담글까 말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산이랑님~
    맛있게 해서 드셨다 하니 제 마음도 흡족합니다. 앞으로 종종 드실 것 같으시지요? 물론 일품요리... 품이 많이 들어가는 그런 요리도 좋지만... 간단하면서도 값싸고 맛있는 그런 요리가 단연 최고지요... 수고하셨어요^^

  • 20. 이층집아짐
    '09.10.8 10:02 AM

    아침 먹었는데도, 프리님 밥상 보니 다시 배가 고파지네요.
    추석 지나고나니 저희집 냉장고가 텅텅~
    텃밭에만 나가도 해먹을 재료 한가득 가져올텐데,
    해야할 일 땜에 내일까지 저희집 밥상은 너무 가난한 밥상이 될 것 같아요.

  • 21. 코렐
    '09.10.8 10:27 AM

    프리님 음식도 음식이지만
    냄비들에서부터 고수의 느낌이 팍 다가오는 것은 고수가 고수를 알아보는 걸까요?ㅋㅋ
    농담이고요
    ^^ 암튼 저는 프리님 냄비들이 정겹고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번쩍번쩍하는 요즘 스텐냄비들만 보다가 프리님 냄비들을 보니
    마음이 편해지는건 왜 일까요?
    요즘 저런냄비모양이 잘 없는거 같은데.... 어디 제품인지요
    냄비마련 해볼려고요..

  • 22. 포항댁
    '09.10.8 11:06 AM

    프리님 !
    조용히 숨어있는 팬입니다.
    맞벌이지만 사랑하는 내남편과 아이를 위해 옹골찬 밥상과 도시락을 준비하려고 불철주야 노력하고있지만, 늘 부족하답니다.
    숨어서 프리님 레시피 많이 애용한답니다. 완소간장깻잎장아찌, 요즘 잘 먹고 있습니다. 짜지않고 깔끔하니 참 좋더라구요.
    생강초절임 레시피도 시간되실 때 가르쳐주실거지요 ?
    신랑이 너무 좋아하는데 일본상표가 요란하게 쓰여진 수입된 녀석들도 대부분 중국생산이라 마음이 조금 그래요.
    가르쳐주시면 열심히 만들어 볼게요.
    늘 감사드려요.

  • 23. 프리
    '09.10.8 6:15 PM

    이층집 아짐님~
    텃밭에만 나가도... 이거 참 부러운 대목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신선한 채소가 한가득이면 부러울 게 없을 것 같아요...
    해야 할 일 얼릉 마치시고 다시 부자 밥상 만드세요~~

    코렐님~
    저 냄비 정말 이쁘고 정겹죠? 근 15년~20년된.... 그런 냄비입니다..
    요즘은 저런 냄비 모양 잘 없는 것 같아요. 전 저 냄비 평생 쓸 것 같아요..닦아놓으면 새거거든요~~ 통3중이긴 해도 쓰는데 전혀 불편 없구요. 미니 웍만 통5중입니다. 어디 제품이라고 설명하기 난감한데 홈파티하시는 분들께 구입해서... 좀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이긴 합니다... ㅎㅎㅎ

    포항댁님~
    완소간장깻잎장아찌.... 좋지요? 저도 이젠 얼마 안 남아서 좀 더 만들어야 하는데 요즘 일이 손에 잘 안 붙네요...ㅎㅎ
    생강초절임.. 가르쳐드려야죠.. 저희 지금 너무 맛나게 해서 잘 먹고 있거든요.
    곧 포스팅 해드릴게요.
    생강요리 세가지 정리하고 해야 하는데... 못 하고 있답니다...ㅠ.ㅠ

  • 24. 짜루1004
    '09.10.9 1:13 PM

    미니웍중에..양쪽에 물따르개 있는것이 흔치안던데..
    제가 찾던것이 눈에 확들어와 여쭤봅니다...
    어디것인가요?
    프리님 음식은 눈에 안들어오고 냄비가 먼저 눈에 들어오니...송구합니다...ㅎㅎ
    제가 너무나 찾던 제품이라서 그런가봅니다..ㅎㅎ

    부침개 저리5단으로 하니..초만 꽂아도 될거 같아요..ㅎㅎ

  • 25. 단ol
    '09.10.17 11:22 PM

    이햐..깔끔한 상차림...ㅎㅎ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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