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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코니아일랜드에 소풍 다녀왔어요... (23장) ^^;; - >')))><-

| 조회수 : 10,888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9-10-06 13:47:05




휴가기간때 한국갈 경비를 절약할겸 먼데는 안가고 가까운데로 소풍을 다니기로 했어요.
이날은 코니아일랜드로 소풍가기로한날... ^^

몇번 가본적이 있어서 그냥 가다보면 나오겠지... 했는데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잘못나와 엉뚱한데로 나와버렸네요.
러시안타운인듯...  총맞을까봐 사진은 안찍었는데
이동네는 길에서 마주치는 여자들은 죄다 모델임.








어떻게 하다가 목적지인 정말 코니아일랜드에 도착.



1800년대 후반에 건설된 코니아일랜드 유원지는 1900년대 초반에
한때는 동부최고의 유원지였는데 2차세계대전이후 범죄와 잦은 화재등으로 급격히 쇠락.
190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조금씩 회복을 하고있는듯하지만 
아직도 그때의 번성과 쇠락을 보여주는듯한 건물들이 남아있기도합니다.







코니아일랜드는 보드워크가 좋아요.
보드워크를 따라서 가게들이 늘어서있고 간단한 요기를 할수있지요.
물가는 약간 비싼편이지만 바가지정도는 아닌듯.
















청룡열차.

관리인이 어려서 못탄다고하는걸 "얘들은 경력자"라고 설득해서 태워줬지요.
(실은 청룡열차를 탄적은 있지만 이것보다는 레벨이 좀 낮은거였다는) 




 사월이는 안전바를 꼭쥐고있네요.

내릴때 어땟냐고 물어보니 실글벙글하면서 재미있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또 탐.  ^^




점심시간. 여기에 오면 꼭 먹어줘야하는것.



창업 1916년. ㄷㄷㄷ

평소에는 미어터지는 곳인데 평일인데다가 휴가기간의 끝물이라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어요.



이 가게의 단점은 "느려터진다는것".
가게내부는 나름 돌아가기는 돌아가는데 어디서 잘못된것인지
한국의 패푸레스토랑에 비교하면 적어도 5배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맛있으니 닥치고 기다려줘야죠.





밥먹기전에는 손을 깨끗히 닦고~.





이 가게 후랜치후라이가 참 맛있어요. 겉은 빠삭하면서 쫍쪼름하고
안은 촉촉~한게 절묘합니다.  






Middle Neck이던가 Little Neck이던가.



양와사비 (Horse Radish)를 듬뿍넣은 각테일소스하고 먹지요. 으.. 츄릅...





두둥 !



코니아일랜드에 오면 진리의 핫도그.
살짝 비싼듯한데 맛있으니까 용서해줍니다.




집으로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이탤리안 아이스.







아이들은 하루종일 잘~놀고 차에 앉자마자 1분도 안되서 골아떨어졌어요. ^^






요건 집밥... ^^



제가 오징어를 너무나 좋아하거든요.



여긴 냉동빼고는 생물은 너무 물이 안좋아요.
역시 해산물은 한국이 신선하네요.
한국가면 한 열흘동안 오징어는 정말 매일 먹어요. ㅎㅎ




요것만있으면 밥 세그릇 뚝딱입니다. ^^



< 부록 >



FIN



좋은 하루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09.10.6 1:49 PM

    아기들 사진 기다리는 중..

  • 2. hoshidsh
    '09.10.6 1:51 PM

    드뎌 나왔네요..이쁜 아기들..*^^*

  • 3. 엘레나
    '09.10.6 2:16 PM - 삭제된댓글

    아이고 아기들도 이쁘고
    오징어볶음인가요.. 정말 맛있어 보여요^^
    부관훼리님 추석 잘 보내셨죠?

  • 4. 발상의 전환
    '09.10.6 2:22 PM

    차에 앉자마자 1분도 안되서 골아떨어졌어요.
    오예~ 할렐루야!!!!!!!!!!!!!
    애들은 골아떨어질 때가 제일 예쁘다는...
    육아가 힘에 부친, 발상의 전환입니다.

  • 5. 지지
    '09.10.6 2:27 PM

    제가 여행 다녀온 기분이에요..
    보는것만으로 므흣~~^^

  • 6. 마뜨료쉬까
    '09.10.6 2:52 PM

    근데...부록 사진처럼 찍으려면 바닥에 누워서 찍는거예요??^^

  • 7. 워니짱
    '09.10.6 3:00 PM

    사진보면서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뉴욕에 10년전에 갔다왔는데...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부관훼리님 께서 올려주신 사진을 보고있노라면.. 너무너무 가고 싶어요.
    코니아일랜드도 가봤는데... 아이들도 너무 귀엽구...자주 자주 사진좀 올려주세용..!!!

  • 8. 꿀아가
    '09.10.6 3:08 PM

    영화 점퍼에 나오는 코니 아일랜드가 저기군요.^^
    저도 그냥 유원지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이미 쇠락한 곳이군요.
    핫도그가 매우 심플하네요..ㅋㅋ 저는 다진 양파랑 피클도 좀 넣어주세요..ㅋㅋㅋ

  • 9. 만년초보1
    '09.10.6 3:49 PM

    얘들은 경력자... 진짜 재밌으셔. ^^

  • 10. moonriver
    '09.10.6 4:04 PM

    말로만 듣던 코니아일랜드를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쩌기 위에 조개동지들은 날거로 먹는건가요?^~^

  • 11. 생명수
    '09.10.6 4:17 PM

    뉴욕에 있는건가요? 아쿠아리움옆에있는? 아쿠아리움은 여러번 갔는데 코니아일랜드는 왜 한반도 안 갔을가요? 얼핏 들으니 그게 없어진다고 했던거 갔던데..
    이런 거기가 거긴지...-_- 여튼 덕분에 잘 구경 했어요.

  • 12. amenti
    '09.10.6 4:25 PM

    "진짜 청룡"이 입을 방긋 벌리고 있는 원조 오리지날자태의 청룡열차네요.
    제일 앞자리에서 꿋꿋이 즐기고 있는 유쾌한 남매의 모습, 오늘도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국물이 약간 흥건한 오징어볶음은 밥보다는 소면사리를 투하해서 비벼주면 죽음인데.. 맥주랑..아,, 냉동고에 나중에 튀김해먹을려고 잘 손질해서 갈무리한 오징어를 꺼내놓으러 가야겠군요.

    제가 몇십년전 미국에 살았던것도 아닌데 묘하게 향수를 자극하는 코니아일랜드의 거리/간판/가게들의 풍경이네요. 근데 왠지 솜사탕장사가 어디없나 사진속을 살펴보게 되네요.
    저런 거리에선 아이스크림콘과 솜사탕물고 돌아다녀야 할 것같은 분위기가 느껴져요.

  • 13. SilverFoot
    '09.10.6 4:29 PM

    정말 로그인 안할 수가 없게 해주시네요^^
    늘 이쁜 아이들 보면서 즐거운데 오늘은 정말 반가운 구경거리까지 보여주셔서 너무나 좋아요.
    아주 오래전 중학교때 오헨리단편선에서 코니아일랜드라는 명칭을 보았는데 이렇게 생긴 유원지를 말하는 거였군요.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 14. 나무늘보
    '09.10.6 4:58 PM

    오이와 토마토, 맛있어보여요~~~ 레시피 공개해주셔요.^^

  • 15. carolina
    '09.10.6 5:37 PM

    하마터면 루리드 노래 찾아서 들어보면서 사진 볼뻔했어요.. 코니 아일런드가 이렇구나.. 싶은게.
    경력자!!
    대체 경력은 첫번째 쌓을때가 가장 힘든것 같아요.. 그 담부터는 쓩쓩~

  • 16. 써니
    '09.10.6 7:03 PM

    아이스크림을 고르는 사월공주님의 빵빵한 볼~느무 귀여워요
    경력자이심에도 초심을 잃지않고 바짝 긴장하고 타시는 사월공주와 찐빵왕자님의 모습이 참 흐뭇하네요~^^

  • 17. 따따꿍이
    '09.10.6 9:40 PM

    아~~~ 애기가 하나인 것보다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이 백배는 더 귀엽네요.
    청룡열차 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제가 다 신이 나요~~

  • 18. momo
    '09.10.6 9:42 PM

    코니 아일랜드가 캘리포니아의 베니스 비치 스럽네요 ㅎㅎ
    아이구 청룡열차,,,,사월이의 좀 무서워하는 듯한 자태 ,,사랑스러워요 ^^

    얘들아 ~젤라또에 구멍 뚤리겠다~ ㅎㅎㅎ

  • 19. capixaba
    '09.10.6 11:01 PM

    애들은 경력자, 아빠는 능력자.

  • 20. 호랑이씨
    '09.10.7 12:10 AM

    오징어볶음 때깔이 죽음이네요~ 햐 맛있겠다!!
    마지막 사진은 어떻게 찍으신거에요? 꼭 땅바닥에 엎드려서 찍은것 같다능

  • 21. 또하나의풍경
    '09.10.7 6:17 AM

    오늘도 이쁜이들 볼 생각에 얼른 클릭했네요 ^^
    코니아일랜드 잘 봤어요~~ ^^ 영화에서 가끔 보기는 했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웬지 내눈으로 보는 느낌이....ㅎㅎㅎㅎ
    오징어볶음은 어떻게 하면 저렇게 색이 이쁘고 곱게 되는지 궁금해요 ^^

  • 22. Gyuna
    '09.10.7 1:28 PM

    ^^저도 윗님 말씀대로 사진들 너무 좋아 자주들러 본답니다. 전 코니아일랜드하면 유원지 그림 심볼로 그려져 있는 아주 오래된 아이스크림 메이커 ,,,,ㅎㅎ 기억나요. 정말 유원지 이군요. 핫덕도 너무 먹고파요...소풍 이란 단어 코니아일랜드의 해변가 분위기 ... 오늘 하루 기분 산뜻해 질 예감...ㅎㅎ

  • 23. 지야
    '09.10.7 1:28 PM

    음~사진잘봤어요^^ 여기가 립스틱정글에 나온곳인가요? 조 배넷이 과거를 회상하며 앉아있던곳...

  • 24. 바바파파
    '09.10.7 8:15 PM

    참 인상적인것들 몇 개;

    미쿡>러샤타운>러샤간판>독일 텔레콤광고~우왕~

    미쿡>코니알랜드>맛난집>간판>푸랑쿠푸르터's 우와~앙

    걍,,,댓글이 뜬금없이 쓰고싶은날....그래서 오징어도 먹고싶은날~

    사진속 간판따라하기.
    댓글놀이 with love~!

  • 25. 부관훼리
    '09.10.8 8:34 AM

    안녕하세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좀 바빠서 댓글도 못달았네요. ^^;;
    코니아앨랜드에 아쿠아리움이 있어요. 물고기도 몇마리있고 돌고래쑈도 하던데
    물이 별로 깨끗하지 않다는... ㅋ

    저 조개는 날로 먹는거 맞아요. 싱싱해서 정말 맛있답니다.
    근데 립스틱정글은 뭔가요. 상상으로는 여자들이 많을듯... ㅎㅎ

    오이와 토마토 샐러드는 레시피라고 할만한건 안되는데...
    애들 한입크기로 잘라서 액시트라버진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리고
    왕소금으로 간을 했다네요.

    오징어는 고추장으로 졸이듯이 볶은거예요.
    파란건 뭐더라... 향이 나는건데.. 부추는 아니고
    고기하고 먹을때 가끔 먹는 풀... (아놔... ㅋ)

    좋은 하루되세요. ^^

  • 26. 천사마녀
    '09.10.8 1:36 PM

    와우 멋찐 휴가 보내셨네요...립스틱정글은 브룩쉴즈가 청초브룩에서
    진짜 아줌마로 변신되서 나오는 미드랍니다...갠적으로 잼나게 봐써염 ㅎㅎㅎ

  • 27. CAROL
    '09.10.8 5:43 PM

    부록의 택시 사진은 그냥 택시가 아닌것 같아요.
    벤츠 필이 나는데요? 차종이 뭔가요?
    그리고 생생한 미국 사진 정말 좋아요.
    사라졌던 제 꿈을 자꾸 다시 살아나게 하십니다.

  • 28. 부관훼리
    '09.10.10 8:24 AM

    저 택시는 Ford의 Escape인것 같네요. 한국콜택시는 벤츠같은 고급차가 있는데
    일반택시는 유럽같지 않아서 고급차가 없어요. ^^

    립스틱정글에 살아보고싶다능... ㅋ

  • 29. 단ol
    '09.10.17 11:31 PM

    사진보면..정말...영화같은휴가 같은데요??^^
    멋진곳 다녀오셧네요^^
    부러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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