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계절의 별미.....산초장아찌

| 조회수 : 5,716 | 추천수 : 99
작성일 : 2009-09-15 15:27:55


산초장아찌~

맛과 향이 아주 독특하죠.

익숙치 않은 향에 처음 맛 보는 이들에겐 선뜻 맛보기가

망설여지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산에 오르다 보면 흔하게 만날수 있는 산초열매~

싱그러운 초록빛과 조롱조롱 달려있는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8월 중순~말까지가 산초장아찌 담기에 적당한

시기랍니다.

이때가 지나면 열매가 까맣게

익어 장아찌보단 산초기름 짜기에 적당하죠.

지난주 고향 뒷산에 올라 아주 쬐에~~~끔 따온 산초열매를

잎과 줄기를 다듬고 나니 300g 정도 되네요.

시기를 놓쳐 연한것이 별로 없더군요.-.-;;



깨끗이 다듬은 열매에 펄펄 끓는 물을 부어 하루 저녁 우려줍니다.

산초의 너무 진한 향을 조금 빼주어  

좀더 순하고 은은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느껴지요.



향을 우려낸 산초열매를 용기에 넣고

간장과 물, 매식액, 설탕, 식초를 고루 섞어

끓여 준 후 식혀 부었지요.

3~4일 후 한번 더 끓여 붓기(식혀서)를 한 다음

한달 정도 지나면 삼겹살과 죽을 먹을때

찰떡궁합 밑반찬으로 탄생됩니다.




2007년에 담아 놓았던 산초장아찌입니다.

향 만큼이나 먹는 재미 또한 독특하지요.

톡톡톡톡톡.....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내기
    '09.9.15 4:07 PM

    또 만들고 싶은 욕망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멋지십니다.

  • 2. 주니비니
    '09.9.15 4:10 PM

    에궁...맛있겠다...

  • 3. 테디베어
    '09.9.15 4:12 PM

    앗 쿠킹맘님 산초장아찌를 보니 냉장고 구석에 잇는 엄마가 담아주신 산초잎 장아찌가 생각 나네요^^

    고기 먹을때 깔끔하게 함께 먹었는데...
    조만간 구제해 줘야될것 같아요..

    산초장아찌도 넘 맛있겠어요 ㅠ.ㅠ

  • 4. 윤주
    '09.9.15 5:02 PM

    산초는 먹어보지 않은지라....산초 장아찌 맛은 어떨까 싶네요.

  • 5. 그리운
    '09.9.15 5:05 PM

    저두 산초장아찌는 처음보네요...82에 들어와서 참 많이 배웁니다..

  • 6. 유라
    '09.9.15 6:16 PM

    케이퍼랑 비슷하네요^^
    저도 첨 봐요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어요

  • 7. 짱가
    '09.9.15 7:40 PM

    어떤맛인지 궁금해요
    큰애 가졌을때 병원다녀오다가 너무배가고파서
    병원근처 식당에서 밥을먹는데
    식당식구들이 밥먹으며 저걸 먹더라구요
    맛있어보였는데.. 차마 좀 달라는말은못하고..............ㅜㅜ
    여태..그맛이 궁금한 여인입니다...

  • 8. 주현맘
    '09.9.15 10:57 PM

    결혼해서 처음으로 산초를 먹었어요,시댁에서 추어탕을 끓였는데 산초가루를 한숟갈 넣어주시는데 이게 무슨맛인가?하면서 억지로 먹었는데 7년차가 되니 산초의 매력에 빠졌어요.

  • 9. 도반
    '09.9.16 12:06 AM

    안그래도 산초열매를 조금 얻어와서 장아찌를 어찌담그나~~했는데 좋은정보 주셔서 감사해요
    부산쪽에선 난두열매라고하던데 산초열매랑 똑같은거 같아요

  • 10. 순덕이
    '13.10.3 10:42 AM

    산초열매가 너무 너무 익어서 말리니 갈라져 버리네요.
    안에 있는 까만 씨앗이랑 껍질이 분리되는데 이것은 어떻게 해야 먹을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0377 어느 휴일의 식사 (김치겉절이,무우전,가지전,무우조림) 15 럽홀릭 2009.09.19 9,331 69
30376 대만에서 j-mom 생존신고 합니다. 11 j-mom 2009.09.19 7,202 80
30375 같은 재료..다른 요리법으로 색다른 반찬을 만나다- 오징어무침,.. 12 프리 2009.09.19 9,402 97
30374 이쁘고 맛있는 송편....... 예습합시다!^^ 20 준&민 2009.09.19 8,669 61
30373 궁하면 통한다? 2 merong 2009.09.19 4,529 77
30372 " 절밥" 이라 말하는 친구~~^^ 11 버블리 2009.09.19 9,932 136
30371 토란이랑 가지도 말리고~ 6 금순이 2009.09.19 3,110 48
30370 바질페스토를 이용한 파스타 17 돈데크만 2009.09.18 6,419 114
30369 중국에서 생선먹기 19 현종맘 2009.09.18 6,374 76
30368 일식삼찬(세번째)과 사과(apple) 이야기... 10 노니 2009.09.18 8,484 111
30367 인생에 정답은 없다- 비름나물, 오징어말이냉채, 매운멸치무침 21 프리 2009.09.18 10,189 83
30366 그동안 해먹은것 & 샌드위치 잘싸는 법 (좀 길어요..^^) 20 쥴라이 2009.09.18 18,586 73
30365 카스테라! 도대체 너 왜 이러는건데? 29 생명수 2009.09.17 14,168 65
30364 클라라슈만님의 찹쌀머핀 따라하기 5 앤드 2009.09.17 6,231 99
30363 사과와 보상의 시대 54 발상의 전환 2009.09.17 15,370 152
30362 초간단 만두만들기,,,(사진 없습니다,,, 죄송,,,,) 보라돌.. 10 뮤직트리 2009.09.17 6,058 41
30361 초간단 데리야끼소스-키톡수준낮추기.. 12 소리 2009.09.17 15,386 68
30360 (사진없음)현석마미님 장아찌 간장으로 옥당지님 닭조림 하기 ^^.. 7 하백 2009.09.17 6,446 149
30359 [돼지고기 김치찌개] 오늘 보다 내일 더 맛있는 김치찌개!! 48 하나 2009.09.17 11,803 56
30358 고향어머니가 그리운 구수한 호박대국 15 경빈마마 2009.09.17 5,751 92
30357 유아식..20개월 아이 5 작은키키 2009.09.17 5,079 117
30356 오늘의 야식~^^ 49 보라돌이맘 2009.09.16 18,498 93
30355 :: 든든한 정을 나누는 달콤 약 3 물푸레 2009.09.16 5,683 56
30354 집에서 노는 것 같아도, 전업주부의 하루는 참 길어요! 51 Ashley 2009.09.16 18,274 88
30353 9월 어느날 저녁 밥상(키톡데뷔합니다) 15 웃음의 여왕 2009.09.16 6,157 52
30352 버블리네 저녁밥상 12 버블리 2009.09.16 10,355 50
30351 6살 딸의 첫 도시락: 엄마 생각 + 구름빵 48 가웅이 2009.09.16 8,640 66
30350 맨하탄의 본좌급 길거리음식... ^^;; - >')))&g.. 56 부관훼리 2009.09.15 15,943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