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없고 기운이 없을때, 옛부터 죽 한그릇 끓여 먹으면 힘이 불끈~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수술후 원기회복 피로회복에 좋고 임산부와 산모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몸을 풀고 산후조리원에 있는 며늘아기를 위해 누구나 쉽게 할수있는 방법으로 영양 전복죽 끓였습니다.
전복죽 끓이기...
전복5마리 / 흰쌀밥 1공기 / 끓는물 5~6공기(밥의 5~6배) / 참쌀가루 1큰술 / 참기름 1큰술 / 소금약간, 부추,당근,표고 다진것 약간씩
씻기 전의 전복~
아주 크지않은 중복 정도의 크기입니다.
솔을 이용해서 깨끗하게 문질러 닦았더니 한 인물 나내요.^^
솔에 천일염을 살짝 뭍혀 닦으면 좀더 쉽게 깨끗하게 닦을수가 있어요.
잘 닦은 전복을 숟가락을 이용해서 껍질과 분리하고 내장도 분리해 주세요.
내장을 분류한 전복은 동그라미 안의 부분을 칼로 떼어내고 칼집을 넣어
큼직하게 썰어 참기름을 넣고 살짝 볶아 줍니다.
잠시만요~~~~~~
헐~
이를 어째요.....
산후조리원에서 잠을 자고 아침밥 먹으러 오늘 아들이 약속된 식사시간 보다 30분이나 일찍와서
식탁에 턱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있네요.-.-;;
급한 마음에 다음 단계 사진찍기를 뛰어넘기 했나봅니다.
없어요.
다음 과정 사진이...
설명으로 대신 할께요.
미리 지어놓은 흰쌀밥을 참기름에 살짝 볶은 전복에 넣고 끓는물을 부어줍니다.
(불린쌀을 볶아서 하는 방법 보다 밥을 지어 죽을 쑤면 밥알이 덜 풀어져 또릿또릿(???) 합니다.)
눌지 않도록 잘 저어주다 걸죽하게 농도가 나면 물에 개어놓은 참쌀가루를 넣어 좀더 걸죽하게 농도를 내어 주고
다져놓은 야채와 곱게 간 내장을 넣어 한소끔 살짝만 끓여주면
바다향 그윽하고 고소하며 전복살이 야들야들한 영양만점 전복죽 완성입니다.
(찹쌀가루를 넣어주면 죽에 윤기가 돌고 죽 마무리 단계에 내장을 넣어주면 빛깔고 먹음직 스럽고 향긋합니다.)
후다닥 쉽게 끓여낸 전복죽 한그릇~
입맛없을때 영양만점 한끼 식사로도 훌륭하겠죠.^^
보온병에 한그릇 넣어 보냈더니 며늘아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카톡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