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재 료 ◑
3인분...
라면 2봉지, 콩나물 1/2봉, 대하 새우 3개, 해물 모듬 약간,
부재료 - 새송이, 양파, 대파, 쪽파, 풋고추
육수재료 - 멸치 한 줌, 다시마 사방 10센티 한조각, 양파(소) 1/2개
양념 - 스프 1/2봉, 맑은 장국 또는 홈메이드 맛소금
◐ 만드는 과정 ◑
해물, 야채 밑손질해놓기 -> 멸치다시마양파 육수내기 -> 양쪽에서 ... 한쪽에선.... 라면 살짝 삶고.. 다른 한 쪽에선 육수끓여 차례로 재료넣기-> 삶은 라면 넣고... 마무리 향신채소 넣기 -> 간 맞추기
주말인데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이 좀 후덥지근하네요...그래도 태풍 피해가 없이 지나가서 참 다행입니다.
아이들은 참 인스턴트 라면을 좋아해요.
전 라면을 잘 안 사는 편인데 ...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가끔 라면이 땡긴다고 합니다.
그럴 때나...아님.... 가벼운 친구와 와서... 집에서 식사를 해야하는데 ..라면만 달랑 주기엔 좀....그럴 때...
집에 있는 야채와 해물을 이용해서...라면을 일품요리(?)로 변신시켜 보는 것도 좋더군요.
아이들은 라면 먹어서 좋구....엄마는 라면을 건강식으로 변신시켜 주니 안심되구요...
자... 해물라면에는... 해물이 빠지면 안되겠죠? 새우, 오징어, 홍합, 낙지... 뭐든 좋아요.
모듬으로 넣어도 좋구요..없으면 한 가지만 넣어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해물라면에 절대루 빠지면 안되는 것....바로 콩나물입니다..
콩나물이 들어가야.. 시원하고 깔끔한 해물라면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전 집에 있는 야채 대충 다 넣었어요.
아이들...그렇게 해서라도.. 야채를 먹여야죠...

아래 육수 국물이 좀 탁하죠? 전.... 멸치 대가리를 별도로 다듬어 놓았다가 쓰는데요.
그냥 멸치육수보다는 탁하기는 해도 진한 맛이 납니다.
멸치 한줌... 다시마 한 조각, 그리고 양파를 넣어서 육수를 내놓았다가 그 국물로 라면을 끓일 겁니다.
해물도... 냉동제품이면 해동시켰다가...생강술 한술 넣어서 밑간을 해 놓았다가 쓰면 더 좋아요.

라면 사리도 몸에 나쁜 기름기를 뺄 겸 살짝.. 데쳤다가 쓸 거구요.
그래서 불 양쪽에서 같이 조리하세요..
한쪽에선 국물을 조리하구요...
다른 한 쪽에선..라면을 삶아냈다가 국물로 바로 집어넣어서 끓일 수 있도록요.

우선 육수에.... 스프 반봉과 맑은 장국 한 술만 넣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은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곤 야채를 넣어줍니다.. 콩나물부터 단단한 야채....하지만 푸른 야채는 아직 넣지 마세요... 색이 변합니다.
콩나물이 들어갔으니 뚜껑도 덮구요..

남겨놓은 야채들이죠?
콩나물. 버섯, 양파가 끓기 시작하면... 데친 라면 사리도 넣아주고요...
맨 나중에 푸른 야채, 다진 마늘 넣어서 마무리하고...후추도 조금 뿌리세요.
그리고 모자란 간은 홈메이드 맛소금이나 꽃소금으로 맞추시고요.

이건 후다닥 해서 먹어야 하는데...라면이 쉽게 불잖아요..
근데 사진 찍고 어쩌고 하다보니... 라면이 좀 불었어요... ㅠ.ㅠ
여러분은 사진 안 찍을 거니깐....딱 알맞은 상태로 끓여 드세요.

어제 저녁에 끓여 먹었는데요..참 시원하고 맛있어서 국물까지 원샷...
하긴 이 국물이 예사 국물인가요..땀과 정성을 쏟은 국물인데...ㅎㅎ
주말에... 라면 먹고 싶어하는 가족들에게...그냥 라면말고..이렇게 끓여주어도 좋겠지요?
저흰.. 김밥하고 같이 먹었어요..왠지 김밥하고 라면하곤 조합이 잘 맞잖아요... 어제부터 오늘아침까지 김밥으로..주구장창 먹었어요.. 아이들이 김밥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요새 수박 많이 드시면서 껍질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나물로 무쳐먹거나 볶아 먹거나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전 오늘.... 아침에 실험정신을 발휘하여..처음으로 수박깍두기를 담아보았어요..
근데 이거 참 괜찮네요.. 요즘 무가 맛이 없는데 그것보다 훨씬 맛있고 좋아요.
그냥..조금 담아본 거라.. 계량을 하지 않고 담아서... 레시피는 드실 수 없어요...
그냥.. 매콤 양념장으로 버무려보았어요..
다만 수박은 물이 많아서.. 소금간을 해서 물기를 쫙 빼서 담구시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오늘의 평가였구요.
수박껍질 버리지 말고 김치에도 활용해 보세요...
매콤 양념장 만들기는요..
http://blog.naver.com/hwa1875/120077358395 - 이것도 만들어 놓으시면 찌개, 김치 담글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념장이라 숙성시켜 쓰시면 좋거든요.

엊그제 ... 롯데 수퍼 전단지에 돼지등갈비 할인행사를 하더군요.. 이번 일요일까지 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관심있는 분은 알아보시구요... 돼지 등갈비..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잖아요.. 이럴 때 집어와서 냉동수납 해놓았다가 반찬거리 마땅치 않을 때 쓰면 참 좋아요...전 4대 집어왔거든요.
고기는 핏물을 잘 빼야 누린내가 나질 않아요....물을 몇번 바꾸어 가면서 충분히 핏물을 뺀 다음에...
솥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등갈비 4대를 넣고....잠길만큼의물을 붓고... 양념을 해 줍니다...
된장 2큰술 넣어주고요...커피 한 스푼도 넣어주고...맥주 한 캔도 쏟아붓습니다.
생강 한 톨 (50g)도 편을 썰어서 넣고...대파 2대도 굵직하게 썰어서 넣어주고 푹 삶아줍니다... 기름기가 쫙 빠지고 맛이 좀 배도록요.그런 다음에.... 고기는 건져서 식히세요.

그런 다음에 랩으로 하나씩 싸서...

지퍼락에 담아서 만든 날짜 기록해서 넣어놓으면..요긴하게 쓰입니다.. 전 나중에..소스 덧발라가면서.. 오븐에 굽거나...양념장 만들어서... 양념조림해서 아이들 줄거구요...

아.. 제 생선요리나 육류 요리할 때 많이 쓰는 생강술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는데요..
이거 포스팅을 안 해놓았다가 오늘 만들면서 만들기.... 포스팅 올려놓았어요...
지발... 이젠... 생강술에 대한 문의는 안 하셨으면 좋겠구요...ㅎㅎㅎ
생강술 만들기...
http://blog.naver.com/hwa1875/120087958337

그럼.. 남은 토요일....가족들과... 재미있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