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일 주일동안 Mission Trip에서 돌아오던 날 온 가족이 교회로 가서
딸아이을 환영했습니다. 딸아이는 아침엔 cereal, 점심엔 jelly 샌드위치,
그리고 저녁에도 밥을 못 먹어서 어머니밥이 먹고싶다는군요.
Flushing의 한식당에 가서 설렁탕과 순대 그리고 족발을 시켰습니다.
설렁탕은 맛이 괜찮았지만 족발은 너무 실망스러워서 돈이 아깝더군요.
그 다음 날 밤 8시반에 집에서 족발을 만들자 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온 가족이 Flushing의 아씨 식품점으로 향했습니다.
냉동이 아닌 냉장 통족발은 그 곳에서만 팔거든요.
그 동안은 보통 통족발을 2개만 사서 만들곤 했는데
이번에는 하나 더 보태서 3개를 샀습니다. 의욕이 넘칩니다.
실내에서 족발을 만들기에는 너무나 무더운 날이라서 뒷마당의 그릴에 붙어있는
가스버너를 이용해서 족발을 끓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소나기가 내리네요.
그래서 파라솔 밑으로 그릴을 옮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만든 족발. 그러나 맛은 최고입니다! 야호!
족발은 만들어서 냉장고에 하룻밤 굳힌 다음 꺼내어 썰어 먹습니다.
어제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다녀와서 저녁식사로 먹는데 참 맛있군요.
족발 http://blog.dreamwiz.com/estheryoo
<자매품> 김밥처럼 말아서 만드는 족발.
이 족발은 먹기가 편하고 모양이 가지런합니다.
말아서 만드는 족발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10433 (레써피 및 과정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