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여 이번주가 가야..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사실... 아침만..좀 신경쓰고 나면... 점심, 저녁은 남은 반찬으로 대충 때우거나... 약속이 있으면 나가 먹기도 하고 하다가...어머니가 오시면서... 하루 세끼 챙기기가... 슬슬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저희 어머니.. 바쁘신 분이라.. 나가실 때도 많아... 그나마...숨은 쉬어지는데...
아이까지 방학인 이번주는... 정말 아이고 소리가 나올동 말동 합니다... ㅎㅎㅎ
어제 낮엔.... 감자 샐러드를 해서 먹었답니다.
파실파실한 감자를 잘라서 삶았어요..
거의 다 삶아지면 남은 물 다 따라붓고.... 뜸을 들여야... 더 파실파실... 분이 나지요.
거기다.... 냄비 뚜껑을 잡고 위 아래로 흔들어서 까불려주면 더 좋아요...
좀 으깨진데다... 분이 나서... 으깨는 도구로 몇번만 슬쩍 슬쩍 지나가도... 알아서 부서지지요..
감자 큰 것 2개 300g에 군소금 1작은술과 그린 스위티 5g 1봉(2작은술)을 넣었더니 간이 딱 맞아요..
그냥 이 상태로 먹어도 맛은 좋지만..... 그래도.. 폼생폼사.... 이쁜 감자 샐러드만들어야겠죠?
어제 먹다 남은 야채... 파프리카, 브로콜리 다져서 넣구요.. 양파도... 다져서 소금간해서 물기 꼭 짜고 넣어서... 섞어 준 다음에..홈메이드 땅콩 마요네즈.... 4큰술 듬뿍 넣고 섞어주면..됩니다.
(전 옥수수 통조림이 없어서 못 넣었지만 있으시면 넣으세요..훨씬 맛있어요)
그냥 시판 마요네즈일 때는 양을 조금 줄이셔야 안 느끼할 것구요...
좀 귀찮긴 해도. 땅콩 마요네즈 만들어 놓고 드시면 아주 좋아요. 파는 것과는 비교를 할 수 없거든요~~
제가 뭐 이걸 판매할 것도 아니구 왜 선전을 하겠어요.. 그쵸? ㅎㅎㅎㅎ
홈메이드 땅콩 마요네즈 만들기 포스팅..http://blog.naver.com/hwa1875/120073082702
고루 섞은 다음에.. 아이스크림 스쿠퍼로 꾹꾹 눌러담아... 안을 꼭꼭 채운 다음에....

이쁘게 담아놓으면 좋아요...
위에는 제가 말려 놓은 비트구요... 밑에 깔린 건.. 치커리...

열무에 밥 넣고 고추장 듬뿍 넣고 깨소금, 참기름 넣어서 비비적거려... 어제 먹다 남은 김볶음 위에 얹어서 열무비빔밥이랑 같이 먹었어요... 열무비빔밥도 맛있었지만 오랫만에 만들어서 그런지.. 감자 샐러드가... 왜 그리 꿀맛이던지요...
저 혼자... 저거 큰 걸루 세개나 먹었답니다...
배 빵빵~~
사람이 배가 고플 땐 참 겸손한데.. 배가 부르면 좀 거만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만사도 귀찮고... ㅎㅎㅎ
어제 낮에 저리 먹고... 식곤증에 한숨자기까지 했으니... 좀 포동포동해졌을 거에요... ㅠ.ㅠ


어제 아침엔.... 아침을 다 해 놓고도 일어나질 않아서... 문제더니만...
오늘 아침엔.. 상 차리기도 전에 모다들 식탁에 모여 앉아서 언제 주나 하고 있으니... 사람 맘이 어찌나 조급하던지....
당최.... 조율을 안되는 어제 오늘입니다.
오늘은 냉장고에서 잠수중이던.. 맛타리 버섯을 가지고 버섯탕수을 하고, 우엉 조리고... 애호박을 이용한 요리도 하나 할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호박은 포기... 버섯만 겨우 하고... 생선도 구울 새도 없이 있는 반찬으로 후다닥 먹었어요.
당연히 사진 찍을 짬도 없었구요..
우엉조림... 참 쉽지 않은 반찬이지요?
전 예전에 이 우엉조림이 그렇게 어렵더라구요...
요즘은 이렇게 합니다.
오늘 우엉 2대..250g이었구요.
우엉은 쌀뜨물이나 식초물에 담궈놓아야.. 좋구요.
우선 진한 멸치다시마육수를 내어 놓으세요... 진한 육수 1/2컵 정도 필요해요.
냄비에... 엿장 3큰술, 포도씨유 2큰술, 흑설탕 1술, 소주나 정종 2큰술, 진한 육수 1/3~1/2컵을 붓고....바글바글 끓이다가 자른 우엉을 넣고.. 센불에서 졸이다 중약불로 줄여 주세요.
흑설탕... 소주나 정종 꼭 넣어주세요...
기본 엿장 레시피 :: 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28596
업뎃 엿장 레시피 :: http://blog.naver.com/hwa1875/120072660585
은근히 졸이다가 거의 다 되어 갈 무렵에 마늘 3톨 정도 잘게 다져서(으깨지 말구요...) 넣고 엿장 한술 더 넣고 참기름, 깨소금 약간 넣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국물이 자작자작할 정도로 졸이세요.


요즘... 보관하셨던 김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여기저기서... 김볶음 문의가 많이 들어오네요..
글에 자세히 소개한다고 했는데....이해가 잘 안되시는지... 자세히 가르쳐달라고 하셔서... 다시 한번... 설명하자면..
저희도 어제 하도 잘 먹길래 오늘도 많이 볶았어요.. 피죤으로 하나 가득.... ㅎㅎ
우선 김 10장을 손으로 잘게 ....찢으세요..
그런 다음에...들기름이나 포도씨유, 대두유 뭐든지 좋아하시는 걸루 한 큰술(제 레시피는 무조건 계량스픈기준입니다) 넣고...깨소금 한 큰술 넣고... 맛소금 1/2작은술 넣고...설탕도 1/2작은술 넣어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고루 무치세요... 기름과 간이 고루고루 배일 수 있도록요....
달군 프라이팬에 무친 김을 넣고... 나무 젓가락이나 뒤집게로... 뒤적뒤적 볶아댑니다.
불은 센불로 달군 다음에 중약불로 줄여서 김을 넣는 겁니다. 그렇게 볶다 보면... 어느 순간... 바삭바삭한 느낌이 올 거에요.
그럼 불을 끄고 잔열로 조금 더 뒤적여 주면 딱 좋아요.
이렇게 넉넉히 볶아두었다가.... 조금씩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냉동보관하였다가 2~3일정도 먹어도 맛 안 변합니다.

이 느타리 버섯탕수는 워낙 자주 해 먹는 거라... 전에도 한번 소개한 것 같은데...
그래도 모르시는 분은...
http://blog.naver.com/hwa1875/120072351487 전에 포스팅했던 것 참고하시구요.
여름에 가끔 튀김을 먹어주는 것도 괜찮다고 해요..
그리고 전 고기 맛을 모르지만... 맛도...고기처럼 쫄깃거리면서도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하니 많이 드세요.
요즘은 버섯 가격이 참 착하잖아요....

오늘 낮에는 김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김밥에 들어가는 소로... 새송이버섯도 넣어봤는데 괜찮더군요...
계란도 사각스텐프라이팬에 노릇하게 부쳤구요.,..

계란말고 들어간 소랍니다...
어묵은 ... 뜨거운 물에 데친 다음에... 매운 양념을 해서 넣기도 하는데 오늘은 그냥 넣었구요.
시금치는 나물 양념하고.... 오이도 절이고... 새송이도 절인 다음에... 밑간(맛소금, 깨소금, 참기름, 다진 파, 마늘)을 해서 마른 팬에 볶아서 준비해놓았어요.

그래도 집에서 해 먹는 김밥은 속이 알차야 하잖아요.

이렇게 알차지 않으면 홈메이드 김밥이라고 할 수 없다는....ㅎㅎㅎ

아침에 먹고 남은 버섯 튀김은.. 다시 오븐에 살짝 구워주면 바삭바삭하거든요...
그러면 남은 소스도 살짝 데워서 끼얹어 먹으면 맛있어요.
혹시 튀김종류가 남으면 렌지에 뎁히지 말구요...
오븐에 기름기가 빠지도록 된 팬에 올려서 구워 보세요. 기름도 빠지면서 바삭거려집니다...


점심밥도 먹고... 남은 찬밥으로는 누룽지를 만들어 놓았어요.
요즘 여름에 찬밥 잘못관리하면 쉬거나..냉장고에 넣어두면 딱딱해지잖아요.
찬밥이 조금 남았다 싶은 날은 냄비에 찬밥을 넣고 물을 약간만 부어서...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약한 불에 올려 놓으면
아래 사진처럼.... 구수한 누룽지가 된답니다.
그럼 그냥 아이들 간식으로 줘도 인스턴트 과자보다는 낫구요...
또 이렇게 해 놓았다가..누룽지탕을 해 먹어도 좋구... 입맛 없을 때 누룽지를 구수하게 끓여 먹어도 좋구요... 기름에 바삭하니 튀겨서 설탕을 조금 뿌려 줘도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죠.

그럼 오늘도 습기만땅...조금 언짢은 일 있어도...그냥 웃자고요..... 하하하..하믄서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잖아요~~~
금요일..잘 마무리하시고 산뜻한 주말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