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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널널한 아침 준비 - 제육불고기, 감자엿장조림, 김볶음

| 조회수 : 13,173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9-08-06 11:56:55
늘 바쁘던 아침시간과는 달리...오늘 아침 널널합니다...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늦게 퇴근하는 딸아이.... 아침에 못 일어납니다.
깨우지 않아도 잘 일어나는 아이인데 말이죠.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깨웠더니 조금만 더 자야 한다고...밥 안 먹더라도 5분만 더 자고 싶답니다.. 이럴 때 참 안쓰럽지요.. 일어나서 후다다닥~~ 바쁜 아이에게 뭐라도 먹여볼려고 해도 도저히 못 먹겠다고 그냥 나가서 간단히 먹겠다고 하네요...
복숭아쥬스라도 갈아주려 해도 그도 싫다고 하고... ㅠ.ㅠ

그렇게 빈 속에 출근을 했고...
막내는 이번 주까지 방학이라... 널널하고....
남편까지도... 오늘 아침엔 일어날 생각을 안합니다.

늘 동동거리다가.... 시간이 주체를 할 수 없이 남아도니... 참... 이 또한 난감....
밥은 갓 지어서 먹어야 맛있는데...밥도 너무 일찍 해놓았고...
반찬도..처음 생각했던 것보다..자꾸 가지수가 늘어납니다.
처음엔 그냥 있는 반찬에.... 제육 불고기하고 갈치나 구워서 먹을 생각이었지요..

근데... 괜스레..감자도 하나 깍아서... 초간단한 방법으로 졸이고....
계란 3개를 깨트려서.... 속에 시금치 나물해서 넣고 계란말이도 하고.....
그러고도 밥 먹을 사람들은 코빼기도 볼 수 없게 되자... 이번에는 김을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김 10장을 가위로 싹둑싹둑 썰고... 손으로 잘게 찢어서..... 들기름 한 술 넣고...깨소금 한 술 넣고... 맛소금  1/2작은술 넣고...설탕도 1/2작은술 넣어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고루 무쳐서... 달군 프라이팬에 뒤적뒤적 볶아댑니다.
제가..김 재기 귀찮을 때 자주 해 먹는 김볶음이지요..
김구이도 좋아하지만..이거 해 놓으면.. 김 10장 누구 입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잽싸게 없어지곤 하거든요.. 그냥 반찬으로 집어 먹기도 하고... 아예 밥 한술 넣고 비비적거려서 먹기도 하고... 그러고도...남으면...밥 다 먹고...그냥 손으로 날름날름... 먹거든요.

이러다.... 급기야... 제가 예전에 만들어 놓은 군어묵도 꺼내어.. 케찹 한 술, 칠리소스 한 술 넣고...양파, 고추 다져서 어묵케첩볶음도 해놓았어요.




참..이런 날도 다 있네 하면서요...
그렇게 해 놓고도... 밥 먹을 사람들은 없습니다.... ㅠ.ㅠ

제육불고기..... 오늘은 목살 400g으로 했는데요...등심으로 하셔도 됩니다.
고기는 핏물을 잘 빼주어야만 누린내가 나지 않아요. 그런데 이렇게... 잘라서 파는 고기는... 물에 담글 수가 없잖아요.
그럴 땐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은 후에요.... 키친타올을 위 아래로 깔아서 톡톡 두들겨가면서 핏물을 빼주면 됩니다.




고기를 진짜로 좋아하시는 분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고들 하더군요. 저야..물론 고기 맛 모르죠...ㅎㅎ
돼지 불고기는 고추장만 가지고 많이 양념하는데..전 고추가루를 약간 섞었어요.
고기 재움장 :: 고기 400g 기준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반 큰술, 양파 큰 걸루 1/4개, 아오리사과 작은 것 1/2개로 사과양파즙을 내서 붓고요.... 설탕 2큰술, 진간장 2큰술, 참기름 2큰술. 깨소금 1큰술, 생강가루 약간,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파 3큰술

위의 고기 재움장으로 핏물을 뺀 고기의 기름기를 제거하고.... 고루 버무려서 30분정도 재워둡니다.



미리 오늘의 야채인 브로콜리랑... 파프리카, 오이도 썰어 놓구요...
소스는... 마요네즈 소스나 참깨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시간 남아돌아서 한 반찬..초간단 감자엿장조림입니다.
요즘 감자가 분이 많아서..잘못 졸이면 다 부서지고... 색깔도 모양도 엉망이 되기 십상입니다.
의외로 이런 간단한 반찬하기가... 그리 쉽지 않을 때가 있지요.
이 감자조림은 엄청 간단한 방법으로... 부서지지 않고... 색도 살리고..맛도 ..괜찮은 방법이랍니다.

우선 감자를 납작하게 썰어서....
렌지에.. 뚜껑 덮어도, 안 덮어서 상관없구요..3분만 돌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설익을 염려 없거든요.
그런 다음에... 냄비에...물 1/4컵 붓고요.... 향신기름(또는 식용유) 1작은술, 엿장 2큰술 넣고.. 전에 돼지고기 조림할 때  방법 기억나시나요?
그냥.. 센불에서 건드리지 말고 바글바글 끓여서 졸이다...국물이 좀 졸아든다 싶을 때... 중약불로 줄여서... 자작하게 만든 다음에... 불 끄고 잔열에 파란 파채를 넣고 살짝만 섞어주면 끝납니다.

사진은... 만들어서 방치해 놓았다가 나중에 사진을 찍었더니...겉이 살짝 말랐는데 그래도 괜찮지요?
금방 해서 먹으면..참 맛있어요.. 간단하고요..




계란 3개를 깨트려서 안에 시금치 소금물에 데쳐서 맛소금, 깨소금, 참기름 넣고 무친 것을 넣어서 말아준 계란말이입니다.
3개로 하니깐 딱 2단 계란말이 되네요...ㅎㅎ
아이들은..케첩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더군요...




김볶음입니다..이거... 김재우기 귀찮으신 분들에겐 딱인 김볶음입니다..
맛도 김구이 못지 않아요..
하기사..김이 김맛이지.. 굽는다고..볶는다고.. 뭐 크게 달라지겠어요? ㅎㅎㅎ




이렇게 해 놓구.. 세팅까지 다 해 놓고선.. 밥 먹을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어머니 먼저 드시라고 해도.. 그냥 같이 드시겠답니다...
그래도... 제육불고기하고 갈치는 아직 조리하지 않았습니다..지금 ...대기... 상태이구요..
전.. 늘.... 즉석요리는 금방해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손님초대할 때도... 미리 다 준비만 했다가... 손님들 와서 다른 요리먹을 동안... 즉석요리 몇가지는 금방 해서 내가야 좋더라구요...

조기 밑에.. 파깻잎채만 담겨진 빈접시가... 제육불고기 놓일 그릇인거죠. ㅠ.ㅠ




아.. 국은 육개장 끓여 놓은 것이 있지만... 오늘 제육불고기를 먹으면서..또 육개장 먹고 싶진 않을 것 같아서..
담백한 양배추된장국을 끓였어요.
멸치육수 내면서 보니깐... 무 한토막이 야채실에서 ...뒹굴고 있더군요.. 딱히 쓸 데가 없어서 방황하는 것  같아서...무 한토막하고 양파를 강판에 갈아서 즙을 낸 다음에... 멸치육수에 넣고 살짝 끓여 주었죠.
오늘 시간이 남아도니깐... 한 짓이기도 하지만...사실 야채실에서 시들어가는 야채들이 있다면 야채육수를 내어서.. 요리나 국에 활용해도 맛이 훨씬 좋아진답니다.
양배추 된장국에는.... 우리 된장과 미소된장을 반씩 섞어서 어중간하게 끓였어요.
우리 된장은..푹 끓여야 맛있구요... 미소시루는.. 살짝만 끓여야 맛잇는데..반씩 섞었으니깐.. 어중간하게 끓였다는 우스개...

펭귄 날라다닙니까? 하긴 제가 그렇습니다.. 영.. 재미있는 말을 잘 못해요..
왜 그런 사람있지요..재미있는 이야기도 그 사람이 하면 왠지 썰렁해지는...ㅠ.ㅠ
전 참 재미있는 사람이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더라구요.




한참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 끝에 남편 등장... 막내는 결국 깨웠습니다..
밥 두번 안 차릴라고.... ㅎㅎㅎ
제육 불고기 굽고 한쪽에선 갈치 굽고... 갑자기 바빠집니다...
그래도 이렇게 바쁜 게.. 훨 나은 것 같기도 해요...

돼지고기는...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꼭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이렇게 양념에 재운 경우에는... 설익거나 타기 쉽기 때문에 프라이팬을 일단 달군 다음에.. 약불로 줄여서.... 재운 고기를 얹고... 약하게 구워 주어야만 속까지 다 익어요... 자꾸 뒤적거리지 말고..한쪽 면이 완전히 익은 다음에... 뒷면을 구워주고요...

조기 옆에 있는 야채는... 파채칼로 썬 파채랑... 양배추칼로 썬 양파랑... 그냥.. 돌돌 말아서 칼로 썬 깻잎을......  
찬 얼음물에 담궜다가 내 놓은 거구요.
그래야 빠당빠당한 파채가 되거든요..
돼지고기엔 꼭 이런 야채..특히 깻잎을 준비해 주는 것이 좋아요.




고기도 다 구워지고..갈치도 구워지고 완성되었습니다...
이 사진 찍기 전의 우리집 모습...
조금 전까지는..제가 밥상 차리고 식구들을 기다렸지만..지금은 전부... 식구들이 대기상태입니다...
사진을 찍은 후에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점점 깨달아가는 중인 듯....
참 이상해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사진 찍는 게 너무 눈치가 보여서 몰래 몰래 찍었는데..
그것도 습관이 되니 가족들...이제 의레 그러려니..하고 기다려줍니다...









자..... 오늘도... 덥네요...
그래도..지가 물러가겠지요..언제까지 기승을 부리겠냐고요.....

오늘도 상쾌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라^^*
    '09.8.6 12:18 PM

    매번보여 주시는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고급 상차림!!
    이렇게 공짜로 매일 보고 배워가려니 미안한 생각까지 듭니다. 꾸벅 -_-;;

    프리님의 오늘도 상쾌하고 즐거우시길~~~

  • 2. 하백
    '09.8.6 12:30 PM

    추릅~~~ 침 흐릅니다
    지금 점심 전이라 너무 배고픈데 저 매운맛 불고기 한 점만 먹고싶네요
    맨날 아침을 얼려놓은 떡이나 빵으로 대신하는 우리 가족이 너무 불쌍하기만 하네요 흑~~

  • 3. 쪼매난이쁘니
    '09.8.6 12:33 PM

    계란말이 너무 이뻐요^^ 저도 이번주 신랑이 늦게 출근,늦게 퇴근이라 저녁대신 아침을 차리고 있어요. 아침엔 샌드위치나 주먹밥 정도 간단히 싸주다가 밥을 주려니까 식단이 저녁보다 더 신경쓰여요. 아침이니까 너무 무겁지 않게 주어야 할 것 같고..원래 국물 없이도 밥 잘먹지만 왠지 국도 주어야 할 것 같고..

    근데 아침 그렇게 제대로 차려서 먹으니 하루종일 별로 배 안고프고 든든하네요. 김볶음 저도 해줘야겠어요~

  • 4. 작은겸손
    '09.8.6 1:18 PM

    아으~ 제육불고기 완전 땡깁니다요. ㅎㅎㅎ
    쓰읍~^ㅡ^

  • 5. 르플로스
    '09.8.6 1:28 PM

    매일 비슷하고 그게그거인 밥상만 차리다가..프리님께서 알려주신 새로운 메뉴로 차리니 좋네요.. 도마 말리는것과 씽크대 닥기도 열심히 따라하고 있어요~~ 감사합니당..

  • 6. 지니맘
    '09.8.6 1:30 PM

    가족들에게 쏟는 정성이 눈에 보이네요
    파채까지도 어쩜 그리 깻잎이랑 양파까지 넣어가며 격식을 차리시는지..
    제 가족에게도 좀더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 느껴지게 만드는 상차림이십니다^^

  • 7. 심돌이
    '09.8.6 2:01 PM

    프리님. 매번 올리시는 요리 잘 보고있어요. 제가 프리님 레시피로 깻잎장아찌 담았는데 너무 맛있어요. 근데 담은지 5일정도밖에 안되서 아직 먹을 때가 아닌것같은데 맛있어서 매일 먹거든요. 언제쯤 잘 익은 장아찌가 되나요? 사실 천원치밖에 안 담아서 얼마안남았는데 오늘 좀 더 많이 사서 담을 생각이거든요. 만들어서 며칠이 지나야 프리님 사진처럼 장아찌 색이 나고 또 냉장 보관을 해야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8. 프리
    '09.8.6 2:41 PM

    라라^^*님~
    82쿡에 라라님이 두분이신가봐요...ㅎㅎ
    미안하시긴요... 괜찮아요.. 서로 이런 소통도.... 참 즐겁잖아요~

    하백님~
    점심 맛나게 드셨어요? 뭘 드셨을까요? 전.... 열무비빔밥하고 감자 샐러드해서 먹었는데~
    더운 날 기운잃지 않게 잘 챙겨드세요.

    쪼매난이쁘니님~
    아무래도 아침이 더 정신없죠? 더구나 직장까지 다니는데 말이죠..그럴 땐 전날...저녁에 왠만한 준비를 다 해 놓으세요..그냥 데워먹기만 할 정도로...국이나 생선조림..이런 건 미리 해놓아도 오히려 푹 끓기 때문에 맛있답니다. 그리고 밑반찬하고만 먹어도 훌륭하죠. 늘.. 신랑 챙기는 이쁜 새댁..이쁘니님...참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렇게 먹어서 아침예찬을 하는지 몰라도 저녁보다는 아침을 든든하게 저녁은 가볍게 먹는게 더 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작은 겸손님~
    오랫만에 뵙는 듯 하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더워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그래도 즐거운 시간 많이 만드세요.

    르플로스님~
    ㅎㅎㅎ 공연히 저땀시 이 더운 여름날.... 고생하시네요...그래도 보람은 있으신거죠?
    저도 댓글 감사합니다...

    지니맘님~
    ㅎㅎㅎ 칭찬 무쟈게 감사합니다.. 더위가 싹 가실라고 해요... ㅋㅋㅋㅋ

    심돌이님~
    깻잎 맛이 들었나요? 이궁..너무 조금 담궈서 금방 다 드시겠는데요.. 간장장아찌 말하시는거죠? 저건 좀 넉넉히 담궈도 꽤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제것도 좀 더..숙성이 되어야 하는데요.. 한달정도 지나야 색이 완전히 들고 맛도 푹 드는 것 같아요. 그전에 다 드실 것 같네요.. 지금 담그신 것은요...

  • 9. 별바리
    '09.8.6 2:56 PM

    3-2 제가 갖고 있어요. 못구하셨으면 연락주세요..

  • 10. 레먼라임
    '09.8.6 4:31 PM

    더운 여름철에 가족분들을 위해서 차린 정성 식탁.
    프리님 가족분들이 부러워요.

    제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음식....... 김반찬.
    저희집 냉동실에 냉장실에 마른김이 너무 많거든요.

    친절하게 레시피까지 ^^
    내일 당장 실습에 들어 갑니다.

  • 11. 미조
    '09.8.6 10:33 PM

    정말 부지런 하신것 같아요.
    저두 마음은 있는데 손이 느려서 항상 저질밥상이네요.
    김구이 넘 좋을것 같아요. 냉동실에 김이 뒹굴고 있어요 ㅠㅠ
    며칠전에 프리님 블로그 가서 레시피 이것저것 인쇄했는데
    사진이 너무 많은데 편집할수가 없어서 그냥 인쇄했더니 장수가 어찌나 많이 나오는지^^;;;
    블로그에 프린트 용으로 레시피 간결하게도 올려주심 안되나요??

  • 12. 우렁각시
    '09.8.6 10:35 PM

    오늘은 많이 바빴어요 ... 장 담궈 뒀던걸 건져서 단지에 담아 두었어요 .
    맛있는 된장이 되어야 할껀데...^^

    프리님 오셨나 싶어서 눈 부비고 왔답니다..
    오늘도 역시나 정성 가득한 상차림 .........참 대단 하셔요...^^

    제가 모르는 요리가 정말 무궁무진해요... 늘 감사한 마음 뿐 입니다..^^*

  • 13. 땡땡
    '09.8.7 12:03 AM

    정말,,대단하세요...
    전 남편있을때,,,절때로 키톡은 안봐요....

    왜냐면,,프리님 한끼반찬이 우리3일치반찬같아서요~~

  • 14. 달곰맘
    '09.8.7 2:34 AM

    으앙 > < 오늘도 밤에 글읽으니 배가 막 꼬르륵 ㅎㅎ 저 양배추 국 말인데요. 요전에 유행한 양배추 다이어트용 스프 비스무리 하게 끓여도 잘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맛난 아침상 앞에 두고 식구들 언제오나~ 기다리셨을 프리님 생각하니 제가 다 달려가서 살짝 깨우고 싶네요. 늘 좋은 하루 되세요~

  • 15. 헤레나
    '09.8.7 6:58 AM

    몸과 마음이 함께 건강하신 프리님~
    정말 부지런하시다.....에 오늘도 입만 벌리고 갑니다.ㅎㅎㅎ

    그리고 일전에 도움 주셨던 깻잎장아찌가 날씨가 더워서인지 벌써 약간 새콤한듯 하면서 맛이 들었네요.
    국물이 넘 많이 나온것 같아 다시한번 끓여서 식혀 부어서는냉장고로 직행했답니다......숙성 시킬려구요.

    한동안 정말 프리님의 완소레시피로 인해 잘 먹게 되었네요
    아울러 밤깻잎 레시피도 심히 궁금해 지는 욕심이...^^
    쌩큐~~입니다.

  • 16. 프리
    '09.8.7 9:47 AM

    별바리님~
    이궁..누가 손님을 귀퉁이 앉히나요.. 중앙에 모셔야죠... ㅎㅎ
    그래..오늘 계란말이 해드셨나요? 오늘은 습기가 많아서 좀 꿉꿉하네요..그래도 상쾌한 기분으로 보내세요~

    레먼라임님~
    네.. 김처리하기에 썩 좋은 메뉴랍니다.. 저거 볶을 때..불 조절을 잘하셔야...바삭하면서 타지 않게 된답니다..뒤적거릴 때.... 바삭하다는 느낌이 탁 오면 불 끄고 잔열에서 약간 두시면 딱...좋은 상태의 김볶음이 된답니다.

    미조님~
    이궁.. 그러셨겠어요... 불편 드려서 죄송하네요..저도 간편 요리팁으로 바꾸어서 프린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게요.. 진즉 이야기하시지... 그 많은 걸 어떻게 프린트하셨대요.. 괜히 종이낭지... 에너지 낭비시켜드려서 죄송합니다.

    우렁각시님~
    큰일하셨네요... 장담그기가.... 잘 해야 일년을 잘 나는거잖아요. 우렁각시님의 고운 마음이 장에 배어서..장맛이 기가 막힐 것 같습니다...저도 늘 고운 마음으로 관심가져주셔서 얼마나 고맙고 든든한지 몰라요..늘 감사합니다^^


    땡땡님~
    댓글을 무척 귀엽게 쓰시네요..남편분에게도 그렇게 귀엽게 구실 것 같아요.. 두분 늘 행복하세요.

    달공맘님~
    아마... 오늘 아침 달공맘님이 저희집 다녀가신 모양입니다.. 오늘은 식구들 너무 일찍 깨서 아침달라고 아우성(?)....였거든요...ㅎㅎㅎ 양배추 스프...전 작년에 한번 먹어볼려고 했다가..... 다 버렸다는... 제가 참 비위가 약하거든요..이상하게 전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ㅎㅎ

    헤레나님~
    잘하셨어요.. 맛있게 숙성시켜서... 갓 지은 밥 한술에 얹혀 드심..기가 막힙니다...ㅎㅎㅎ
    밤깻잎도 마저 하셔도.. 괜찮을 거에요. 또 다른 맛이거든요..새로운 맛의 세계로... 안내해드릴게요... ㅎㅎ

    캐로리님~
    히히... 제가요.... 간 안 봅니다..고기뿐만 아니라..대부분의 음식 간 안보고 하거든요.
    감으로 해도...잘 맞는 편이구요....사실 감으로 할 때보다는.... 전 제 레시피라도..늘 다시 보고... 하거든요.
    또...요리를 하고 나서... 맛이 어떠하다고.. 평가를 해 주는 날은 잊지 않고 메모를 해두는 편이라... 그런지 간... 잘 안 봅니다. 네.. 돼지불고기..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제 까다로운 맛평가단 식구들이요... ㅎㅎㅎ

  • 17. 윤주
    '09.8.7 10:14 AM

    손님상이 아니고 매 식사마다 정성들여 차려내는 프리님 보기 좋으네요.
    어찌어찌 하다보면 밥상이 내가 보기도 썰렁할때가 많아 프리님 밥상보고 컨닝좀 해야겠어요.

  • 18. 하늘바라기
    '09.8.7 10:50 AM

    요즘 프리님 글 올라올때마다 보고 있어요,
    저도 매번 저 식탁에 한자리 차지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요...프리님 식구들, 복 많으시네요^^
    저도 김이 꽤 많아 골칫거리였는데, 당장 김 부수러 가야겠어요..ㅎㅎ

  • 19. 우향
    '09.8.7 11:56 AM

    프리님!! 글 올리실 때마다 잘 보고 있습니다.
    김볶음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집에 묵은김이 많아요

  • 20. 프리
    '09.8.7 3:15 PM

    윤주님~
    어찌어찌 하다보면... 이 뭘까요? 괜히 상상해봅니다...ㅎㅎ
    눅눅해서 영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지만 그래도 상쾌하게 잘 보내세요.

    하늘바라기님~
    한자리 얼릉 차지하세요... 6인용이라... 좌석 제한제입니다...ㅎㅎ
    김..장아찌도 해 먹고..볶아도 먹고 김부각도 해서 드세요..근데 다 귀찮을수도 있겠네요...ㅎㅎ

    우향님~
    묵은 김...빨리 처리하세요.. 냉동보관하지 않은 것은 보라색으로 변질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오늘 올린 글에 김볶음 자세히 써놓았으니 참고하시구요. 이래도 탈~~ 인 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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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84 은은한 연잎향이 느껴지는...연잎밥 6 쿠킹맘 2009.08.08 5,666 94
30083 요 며칠 해 먹은 것들...... 10 강두선 2009.08.08 5,644 27
30082 [깻잎장아찌] (한번에 세가지 버전으로 실패염려 없는...) 13 노니 2009.08.07 23,640 98
30081 고기 반찬 해달라는 딸들에게^^ 17 홍시마미 2009.08.07 10,830 82
30080 이래도 탈, 저래도 탈인 아침밥- 버섯탕수, 우엉조림, 김밥, .. 16 프리 2009.08.07 11,475 88
30079 입으로 쏙 미끌어지는 냉우동샐러드~ 6 꽃잔디 2009.08.06 9,986 81
30078 딸아이를 위해 만든 족발 7 에스더 2009.08.06 9,012 121
30077 양대콩과 감자와의 기막힌 폭신조화. 14 오후 2009.08.06 6,732 79
30076 널널한 아침 준비 - 제육불고기, 감자엿장조림, 김볶음 21 프리 2009.08.06 13,173 91
30075 챠요테호박 장아찌(피클) 4 레먼라임 2009.08.06 5,989 91
30074 네팔로의 착한여행..그리고 음식들.. 23 왕언냐*^^* 2009.08.05 9,870 94
30073 너무 더워 냉스파게티 했어요~ 9 chatenay 2009.08.05 7,705 70
30072 산나물 장아찌를 만들어봤어요 5 진영단감 2009.08.05 5,174 52
30071 불량 딸이 차린 엄마 생신 상차림(사진 없어서 죄송~) 6 카야 2009.08.05 5,965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