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저희 부부의 최대 행사가 있었어요.
바로 결혼 기념일 ㅋㅋㅋ
저희가 3주년을 맞았는데 원래 결혼기념일마다 해외로 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요
그게 차암 지키기가 어려운 약속이더라구요. 올해는 그냥 홈메이드 케키로 모든 기념식을 대신했습니다.
천원(1불)짜리 브라우니 믹스에다가 제맘대로 바나나넣고 초코칩도 넣고해서 만들었더니 맛이 끝내주네요.
전 믹스제품 간편해서 자주 이용하는데요 제 맘대로 이것저것 첨가해요. 물대신 우유. 설탕 대신 꿀. 이런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브라우니 구울때 잘 익은 바나나 하나 첨가하시면 맛이 진짜로 좋아져요.
어느날 슈퍼에 갔더니 바질화분을 3천원정도(3불)에 파는거예요. 그래서 당장 업어왔죠.
이게 거의 한달 된 사진인데 지금도 제가 신주단지 모시듯이 잘 키우고있어요.
리빙방에서 본 화초키우는 법 글에 따라 '햇빛'과 '통풍'을 생명으로 알고 키우고있습니다.^^
잡아서 당장에 카프리쩨 해먹구요.. 프레쉬모짜렐라 떨어지면 그냥 토마토랑만 먹어도 맛있어요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빈약한 접시네요....-_- 좀 더 푸짐히 담아놓고 먹을껄...)
전 두 식구인데다가,거의 한그릇음식위주로 해먹는터라 비빔밥 한번 해먹을라면
콩나물부터 당근까지 모조리 새로 싹 사다가 해먹어야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먹어줬네요.
매트를 초록색으로 깔았더니 야채가 더 많아보이는 효과가... (저만의 생각인가요?)
10분거리에 사시는 작은아빠집에서 바베큐를 했어요. 여름이면 이렇게 뒷뜰에다가 테이블깔고 밥먹는데요
찬없이 먹어도 진짜 꿀맛이지요. 82에 소개하려고 살포시 사진찍어와봤어요
저렇게 굽는 방식이 아사도(asado)라는건데.. 아르헨티나식이라고 들었어요. 굵은 소금만 간해서 굽는건데
맛이 죽음입니다.. 구워진 사진은 먹느라고 없어요.^^;;;;
생고기 사진이라 조금 그런가요? 전 육식동물 수준으로 고길 좋아해서..괜찮긴한데요..
+) 부록
서부의 자랑이라는 in&out 햄버거. 미국오셨다가 드시고 집에 가서 생각나는 분들 많으시다고..ㅎㅎ
제 동생이 여름휴가 받아서 일주일 놀러왔다 갔거든요. 여행오면 꼭 먹어야 한다고 제 남편이 데리고갔던
인앤아웃이죠. 사실 맛은 홈메이드햄버거 맛이거든요? 다른 패스트푸드점과는 차별화되는 맛이지만 "천상의 맛"까지는 아니라는게 저의 생각. 이곳이 인기있는 이유는 재료의 신선함.
감자도 이곳에서 직접 잘라서 바로바로 튀겨준다고해요.
샌프란 여행가서 구경했던 사워도우빵집.
코알라 인사받으세요 ㅎㅎ
악어 한마리 잡아먹기 쉽죠?
음식 사진 열심히 찍어서 다음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