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길거리 떡볶이가 먹고싶어서....

| 조회수 : 11,652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10-04-29 09:19:44
정말 오랫만에 키톡에 글쓰는것같아요.
제가 지금 위염으로 며칠째 고생중이랍니다. 병원문턱도 높은 타향살이를 하다보니 토요일부터 아팠는데
오늘에서야 병원을 다녀왔어요. 죽만 먹으니 먹고픈것도 많아서 키톡 구경 하다가 저도 글하나 올려봅니다.
사실 완전 신세 한탄이 될것같아요. 친정엄마한테는 엄마 걱정할까봐 이런거 말도 못해요.

첫번째 떡볶이 사진은 얼마전에 제 친구가 저한테 만들어준 떡볶이예요.
제가 친구한테 '내가 집에서 해먹는 떡볶이는 이제 지겹다. 완전 불량한 맛이 나는 떡볶이가 먹고싶다'라고
징징댔더니 친구가 만들어줬어요.
야채도 잔뜩 넣어서 맛은 건강한 맛이었는데 저 비닐그릇 덕분에 기분 너무 좋게 먹었어요. 흐흐흐.

두번째는 한참 전에 제가 남편 싸준 도시락인데요. 죽밖에 못먹는 제 신세를 제 블로그 음식폴더를 보면서
달래다가 제가 만든 저 도시락에 제가 꽃혔어요. 완전 맛있을꺼같은데 오늘 저녁까지는 그냥 죽으로 해결
해야할것같아요... 너무 눈물나요.

마지막 사진은 얼마전에도 손님초대 할때 해먹었던 바베큐 폭립 입니다. 맥주로 돼지고기 냄새를 잡아줘서
너무너무 괜찮아요. 부들부들한 살 뜯고싶은 이 간절한 마음을.. 누가 알아줄터인지.... ㅠ.ㅠ

(혹시 레시피 원하시면 http://blog.naver.com/hera0728/30076749406 서 봐주세요.
맛이 진짜 괜찮아서 키톡에 따로 올려드리고싶은데 지금 제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제 고만 누워야겠네요.
전 이만 투병생활하러 갑니다.  흑)
쥴라이 (nayjdia)

요리에 관심이 많은 30살의 주부입니다. 인테리어 데코레이션 일을 하고있구요 꽃과 베이킹, 초콜렛을 좋하합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궁
    '10.4.29 9:29 AM

    완전 맛있는 길거리 떡볶이를 항상 꿈꾸고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게 더 먹기 힘든거 있죠~
    막 고등학교앞 그집, 대학교앞 그집.. 한밤중에 먹은 그집.. 이런데들 맨날 생각나고~

    위 안좋을때면 정말 건강한게 복이구나 싶어지지요 맘대로 먹지도 못하고
    좀 힘드시더라도 확실히 위를 고쳐주시고 다 나으면 맛난거 마이마이 드세요~ ^^

  • 2. momo
    '10.4.29 9:53 AM

    에고,,,,
    오랫만에 오셔서 반가운 마음으로 클릭했드만,,아프시군요,,ㅠㅠ

    빨리 원상복귀 하시길 바랍니다.

  • 3. jules
    '10.4.29 10:51 AM

    위염의 가장 큰 적은 스트레스!더라구요. 맘 편히 가지시고, 푹 쉬세요. 저도 3월내내 일때문에 신경을 바짝 졸였더니 위염을 달고 살았답니다. 근데 신기한것은 몸이 아플때 남이 만들어 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더라는것!:)

  • 4. 유라
    '10.4.29 4:37 PM

    줄라이님
    민간요법이긴 한데 민들레 약불로 보리차처럼 끓여서 드셔 보세요
    민들레가 염증에는 그만이라네요,
    민들레 생거 캐시던지 아님 즙내려 놓은것이던지 위염에 아주 탁월하다고 그래요

  • 5. 미쁜^^*
    '10.4.29 11:33 PM

    아이케아 그릇에 비니루 씌우니 완전 그모양 이네요 ^^
    나도 그렇게 해봐야겠다..

  • 6. 맹부부
    '10.5.2 9:25 AM

    힘내세요!!! 얼른 나으시길 바래요.

  • 7. 독도사랑
    '11.11.18 5:44 A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51 2026에는 어떤 소원이 있으신가요 살구버찌 2026.01.01 28 0
41150 딸과 사위를 위한 한식 생일상 20 에스더 2025.12.30 3,753 3
41149 챌시네소식 17 챌시 2025.12.28 3,367 2
41148 우리는 그렇게 사랑을 한다 -82쿡 이모들의 결혼식 출동 후기 .. 29 발상의 전환 2025.12.21 8,390 18
41147 은하수 ㅡ 내인생의 화양연화 13 은하수 2025.12.20 5,020 4
41146 미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다이어트 기록 21 소년공원 2025.12.18 5,609 4
41145 올해김장은~ 16 복남이네 2025.12.17 5,035 4
41144 토마토스프 4 남쪽나라 2025.12.16 3,699 2
41143 솥밥 3 남쪽나라 2025.12.14 5,696 3
41142 김장때 9 박다윤 2025.12.11 6,940 3
41141 밀린 빵 사진 등 10 고독은 나의 힘 2025.12.10 6,187 3
41140 리버티 백화점에서.. 13 살구버찌 2025.12.09 6,132 3
41139 190차 봉사후기 ) 2025년 11월 갈비3종과 새우토마토달걀.. 6 행복나눔미소 2025.12.08 3,337 5
41138 케데헌과 함께 했던 명왕중학교 인터내셔널 나잇 행사 24 소년공원 2025.12.06 7,662 6
41137 멸치톳솥밥 그리고,…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24 챌시 2025.12.04 6,414 5
41136 남해서 얻어온거 11 박다윤 2025.12.03 6,841 5
41135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16 살구버찌 2025.12.01 9,064 3
41134 명왕성의 김장 28 소년공원 2025.12.01 7,105 4
41133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9 띠동이 2025.11.26 7,359 4
41132 어쩌다 제주도 5 juju 2025.11.25 5,273 3
41131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21 andyqueen 2025.11.21 9,696 4
41130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7,205 3
41129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8,599 3
41128 내 곁의 가을. 11 진현 2025.11.16 5,728 5
41127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9 발상의 전환 2025.11.15 9,591 10
41126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6,248 5
41125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6,261 4
41124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7,032 1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