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과 폐백 배우기 시작한지 벌써 두 달~
사실 이 강좌를 듣게된 계기가 작품전시회때 본 매화오리기를 보고부터인데...
드뎌 지난 시간에 매화만들기를 배웠습니다....:D

완전 혼자놀기의 진수입니다요..에혀....;;;
수업시간에는 맛뵈기로 오리는 방법만 배우고
다음 시간에 만들어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월매나 바쁜지 그만 과제를 못해가는 사태가...T.T

그래서 샘께 먼저 자진신고를 하니
과제를 해올때까지 끝까지 추적하신다고.....

그래서 딸아이도 없고해서 심심하던차
혼자 밤새워 새벽 7시까지 만든 과제물 되시겠슴다~
일인당 오징어 두마리가 배당되었는데 전 딸 몫까지 두배.
남들보다 두배로 힘든 날이었어요.

똑같이 열 사람이 배워도
꽃 열송이가 모양이 다 제각각...
저는 둥글게 오려야 하는데 까마귀괴기를 먹었나
잎을 뾰족하게 오려서 잎파리가 매화보다는 개나리에 가까웠다는...

그래도 일단 시작은 일명 매화....

장미....

백합 되시겠습니다.

저.... 얘들 만들고 손가락 쥐나는줄 알았습니다.
손에서는 꼬리꼬리한 오징어 냄새나지요.
뭉치녀석은 봐달라 하지요.
잠좀 자려고하니 등 뒤에서는 벌써 해가 떠오르더라구요.
힘은 들었지만 어때요.봐줄만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