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레전드란 영화를 보고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
사실 우리가 예전 공상과학영화같은데서 보았던 일들이 현실이 된 일들이 제법 있잖아요.
광우병이나 에이즈 또 여러가지의 병들때문에 결국 영화속처럼 되진 않을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가끔 듭니다.
하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
산사람은 또 먹어야지용....
요즘 시크릿이란 책을 보고 긍정의 힘이랄까?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이론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데
다른것보다 긍정적인 생각만큼은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내가 어떠한 상황에 있건 감사하고 행복해하기.....
너무 교과서적인가요?
참 다른분들은 글도 재미나게 잘 쓰시더만 저는 어려서부터 너무 교과서적이고 재미없고 왜이럴까요?
ㅎㅎㅎㅎㅎ
남편회사에 좀 변화가 있어서 또 함께 일하는 대만직원들을 초대하게 되었네요.
한국요리 무조건 넣어서 상차리기...

상차림이 이래요.
저희 식탁이 좀 큰편인데 사이즈가 90X180이예요.
근데 비밀이 있지요....
요건 학원에서 많이 쓰는 테이블입니다.
만물상회에서 사면 6만원했었는데(6년전) 모양이 없어서 테이블보를 다양하게 구비하고 유리를 깔아야 하죠.
유리값이 3만원....
넘 저렴하죠?
큰 식탁 노래를 불렀는데 마땅한게 없던차에 친한 미술선생님댁에서 요걸 쓰시더라구요.
강추하셔서 저두 샀는데 아직은 불만없어요.
이사할때도 다리만 달랑 떼면 자리도 덜 차지하구요...
나중에 진짜 맘에 드는 식탁을 사게 되면(유리 까는게 싫어서....) 제 작업대로 쓰면 될꺼 같아요.
혹 큰 식탁을 갖고 싶은데 돈이 모자라는(??) 분들...요거 강추합니다....ㅎㅎ
그리고 또한가지 잡담....
사진에 보이는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
저번에 살돋에 올렸는데요 지금 사용한지 3달 좀 더 되었군요.
결론은 너무너무 좋아요.
이거 사고선 밖에서 커피를 거의 안사먹네요.
아침마다 우유 많이 넣은 캬라멜 마키아토로 시작해서 에스프레소한잔 혹은 아메리카노....
너무 자주 사용해서 이것저것 하라고
계기판에 빨간불이 자주 들어오지만(한번씩 약같은 한알넣고 청소해야 되거든요.자동으로)
남편이랑 그래요..너무 잘 샀다고....ㅎㅎㅎ
또 폼푸질 한번 해봅니다....ㅋㅋㅋ
참....이날의 메뉴는....
한식당에서 팔지 않아서 잘 먹을 기회가 없는 구절판,잡채,소불고기 대신 매콤한 돼지불고기를 했구요
연어말이,카프레제대신 페파치즈넣은 샐러드,오이냉채,칠리크림치즈 베이컨말이,마지막으로 탕은 굴라쉬로 했어요.
대만사람들은 탕을 마지막에 먹어서 식사를 거의 끝낼무렵 탕을 줬어요.
순덕엄니 굴라쉬 완전 본전 뽑습니다.
대만사람들이 무쟈게 좋아해서 크디큰 압력솥에 한솥끓여둔 굴라쉬 다 퍼먹고 갔네요.
이젠 아예 큐민을 코스코에 가서 큰통으로 하나 사뒀습니다.

매운 돼지불고기는 쟈스민님 만능양념장으로 그냥 해결했구요....
너무 매워 울까봐 신선한 순무같은 야채를 곁들였어요.
젊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달콤한 불고기만 먹다가 매운 돼지불고기를 먹었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매운데도 맛있다며 다 먹더군요.

요건 오이냉채인데요...."휘"님 레서피예요.
소중한 레서피들이 무지 많은 휘 님이시죠..ㅎㅎ
너무너무 간단하고 이쁘고...
오이를 필러로 밀어서 이쁘게 깔고 양파를 아주 곱게 채썰어서 얼음물에 담구었다 깔구요
그 위에 닭가슴살을 데쳐서 먹기좋게 찢어서는 깨소스에 버무려줬어요.
바쁠때 활용도가 너무 뛰어나더군요.

카프레제를 하려다가 조금 비슷하게 페타치즈 토마토 샐러드(?)로 바꿨어요.
오이랑 토마토 먹기좋게 썰고 올리브가 사진에서 가려있는데 블랙올리브도 몇개 썰어넣구요..
페타치즈가 올리브오일에 담겨져 있잖아요.
그 오일에다 소금,후추만 좀 넣어주고 바질가루를 조금 뿌려줬어요.
참...발사믹식초도 조금 넣어주고....
이건 우리 남편이 혼자 거의 다 먹었지 싶네요...킬러예요..ㅋㅋㅋ

이건 네이버 불루벨님의 레서피인데요...요즘 이분꺼 너무 많이 써먹네요.
불루벨님...지송혀요....너무 간단하고 맛나서....
원래 할라페뇨를 써야 하는데 대만은 구하기가 어려워서 풋고추에다 그냥 했어요.
좀 얇은감이 있었지만 맛은 훌륭하더라구요.

고추를 반으로 갈라서 씨를 빼주고 속을 크림치즈로 채운다음 베이컨을 말아서 오븐에서
구워줍니다.
위에 사워크림이랑 허브로 장식하면 끝.
참...전체 사진엔 없는데 에피타이저로 까나페비슷하게 준비했었어요.

비스켓 위에 사워크림 올리고 드라이드토마토 조금 썰어 올린것...
이걸 제가 컴터하면서 먹고 있으니 남편이 맛있다고 손님오면 내보라 그래서 제맘대로 그냥....
맛은 괜찮더군요. 재료만 있음 아주 간단하니까 한번 해보세요....
또 마지막엔 강아지 사진....ㅎㅎㅎ
제가 얼굴을 좀 다듬어줬어요.
비싼 재단가위로 강아지 털다듬는다고 남편이 뭐라 그러는거 있죠? ㅎㅎ



항상 밤에 사진을 찍으니 많이 흔들리네요...
담엔 좀 선명한 사진으로 찾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