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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다시마로 한 끼 밥상 차려볼까?

| 조회수 : 7,686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9-04-26 15:31:43
다시마 좋아하세요?
말린 다시마는 육수물을 낼때나 말려서 씻어 말린 뒤 가루를 내거나 해서 천연조미료로 많이 쓰이지요.

다시마를 우린 물을 꾸준히 마시면 하체비만을 막아준다는데 오잉? ^^ 또 솔깃하네요.
그러나 무엇이던 꾸준하게 먹고 운동도 하고 밥 양도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게 기본!
이런 기본을 못지키는 저 살빼기 글렀습니다.

 

말린 다시마는 
표면에 희 분이 묻어 있는 것이 잘 건조된 것이고
이 분의 맛을 보았을때 약간 단 맛이 나면 좋은 다시마라고 합니다. 

 

끓는 물에 넣어 두 어 번 뒤집어 준 뒤 찬물에 얼른 헹굽니다.

 

데쳐진 다시마는 초록색이 더 진하면서  먹음직 스럽습니다.
짠기를 우렸다가 끓는 물에 데쳐 황석어젓무침 이나 멸치젓무침 또는 초고추장 된장쌈장등에 싸먹어도 맛있습니다.

 

남은 다시마로 다시마 카레와 다시마 잡채 다시마 미소된장국을 만들어 봅니다.
다시마만 들어갔지 만드는 방법은 뭐 다를게 없어요~

집에 있는 재료 양파 감자 당근 돼지목살 남은 것으로 준비합니다.

 

썰어 놓고 보니 다시마가 참 예쁩니다.

돼지고기 후추와 소금 몇 개만 넣고 볶다가 당근과 양파를 넣고 볶아준 뒤 물을 붓고 푹~~끓여 주었습니다.
카레는 다른 그릇에 풀어 야채와 고기가 다 익었을 무렵 부어주고 계속 저어 주며 끓였습니다.

 

마지막에 다시마를 넣고 한 번만 더 저어주면 끓여주면 끝! 입니다.

 

색은 검게 보이나 아이들이 먹으면서 거부감을 안내니 좋습니다.

 

따로 먹어라~ 하면 아이들이 다시마를 안먹는데 이렇게 카레를 해주니 너무 잘 먹으니
이제 방법 하나 알았습니다.

 

카레 비빔밥에 잘 익은 김치 그리고 이 된장국물 하나 있으면 밥상 차림은 끝입니다.

 

다음엔 된장을 더 엷게 풀어 국물을 내야겠어요.

 

그 다음은 다시마 잡채를 만들었어요.
밑간을 한 돼지고기와 물에 불린 당면입니다.

제가 나물녀 다음에 면녀 인데요? 하나 더 추가하면 잡채녀도 입니다.
잡채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어느집에 초대되어가나 부페집을 가더라도 이 잡채를 꼬옥 먹으니
촌닭이란 소리 대놓고 듣습니다.^^

 

역시 집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간단하게 만듭니다.
돼지목살 남은 것을 나눠서 하느라 감질나 죽겠습니다.^^

다시마도 가느다랗게 채썰고 당근과 양파도 채썰었습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 다시마 잡채.

있는 머리 굴리니 제일 만만하고 우리 엄마들이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게
다시마 카레 다시마 잡채였어요.

 

참기름 후추 마늘 간장 생강가루를 넣고 조물조물한 돼지고기 부터 볶아주고
당근 양파 순으로 볶은 뒤 다시마는 데친것이므로 그냥 넣어주었습니다. 

 

간장과 물 설탕을 잘 배합하여 짜지 않게 한다음
간장물을 팔팔 끓여주세요.
 
그런 다음 식용유좀 넣고 불린 당면을 넣어주고 주걱으로
뒤집어 주면서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고 나면 당면이 꼬들 야들 하면서 간이 배이죠.
이때 참기름과 후추로 간을 더해주고
볶아 놓은 야채를 넣고 잘 버무려 준 뒤 깨소금으로 마무리 해줍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죠?
다시마가 들어갔는지 어쨌는지 색으로나 구분하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먹으면 다시마도 많이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고기가 없으면 없는대로 집에 있는 야채와 곁들어 볶아낸 다시마 잡채입니다.



다시마 먹고 남으면
다시마 카레와 다시마 잡채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생각보다 참 맛있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다시마 많이 먹읍시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9.4.26 4:36 PM

    다시마 카레 다시마 잡채는 생각못했는데 힌트 주셔서 고맙습니다.

  • 2. ssac
    '09.4.26 6:19 PM

    저도 다시마 미역은 많이 먹으려해도 먹을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3. 진부령
    '09.4.26 10:57 PM

    다음주에는 바닷가에 가서 다시마를 걷어와야겠습니다.

    저는 다시마카레에 다시마 짜장도 맛나겠는데요^^

  • 4. 달고나
    '09.4.26 11:36 PM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다시마가 몸에 좋아 먹긴해야겠는데...어떡해 먹어야할지 몰랐는데....
    좋은정보 감사해요^^ 살림 너무 잘하시네요...부럽습니다^^*~~

  • 5. coco
    '09.4.27 2:45 AM

    밝은 초록의 다시마와 짙은 주황 당근이
    젊음과 건강의 느낌으로 꽉찬 느낌이네요.
    해초 먹을 줄 몰랐던 프랑스에서 요즘엔
    일본 영향으로 해초먹기에 눈 돌리고 있답니다.
    대서양에 재배도 시작했고요.
    질은 잘 모르겠어요.
    보기엔 역시 경빈마마님 다시마네요.

  • 6. 완이
    '09.4.27 5:27 AM

    보고만 있어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근데 이동네는 이런 다시마를 눈씻고 찾아도 안나온다는 아타까움,,,ㅜㅜ

    누가 그러던데, 유럽에서 이런 생 다시마 못판다고. 이오드 과잉 섭취로 갑상선에 위험해서라나...정말 그래서 안파는건지...없어서 못파는건지, 안먹어서 안파는건지.

    전 그냥 나오는대로 다 싹 가지고 올 자신 있는데요.^^;;

  • 7. mulan
    '09.4.27 8:15 AM

    저도 너무너무 솔깃.. 해요. ㅎㅎ ^^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오호홍... ^^ 당장... 다시마를 ...

  • 8. 여유
    '09.4.27 8:56 AM

    앗싸~~
    집에 무지 많은 다시마를 어찌 먹어야하나 고민였는데 해결해 주시네요..
    오늘부터 하나씩 도전!!!
    경빈마마님 고마워요^^

  • 9. 한결한맘
    '09.4.27 4:22 PM

    다시마가 좋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 먹어야 할 지 막막했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쉬운 잡채부터 도전해 봐야 겠네요^_^

  • 10. 엄지
    '09.4.27 11:21 PM

    다시마 잡채 처음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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