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냉장고정리 프로젝트 1탄 (동파육)

| 조회수 : 6,415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9-04-26 17:06:47
요즘 다시 냉장고 정리 프로젝트 하고 있답니다.

지난주에 가락동 시장에 다녀왔더니 둘이 먹는 살림이라 냉장고가 또 무언가로 그득 차 있네요

삼겹살 덩어리 사다가 냉동실에 남겨둔게 한덩어리가 남아있구요.. 청경채 1000원어치 샀는데도 도매시장이라 벌써 잎이 시들시들해지고 있서리... 요걸 처치하기 위해 만든 동파육이랍니다.

우선 냉동실에 얼려둔 덩어리 삼겹살 한덩어리 꺼내구요.. (몇그램인지 그런건 몰라요.. 대에충 한덩어리씩 얼려두니까 ^^)
물에다가 이거저거 넣고 삼겹살 넣고 삶아 줬어요
냄새 나지 말라고 올리브잎, 통후추, 생강술, 베트남 매운 꼬마고추, 대파 넣고 삶았네요.
생강술은 먹다남은 소주에 말라비틀어 질라고 하는 생강 썰어서 만든 요리술이예요
고기 같은거 삶을때 아주 요긴하답니다.


요렇게 센불로 바르르 끓이고 다시 중간불로 푸욱 삶아요
다 삶아지면 찬물로 고기 한번 씻어주구요


고기 삶는동안 조림장 만들어두고요
조림장은 만들어둔 맛간장 (요건 제가 전에 만드는 과정 올려둔거 찿아보심 되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위에 만들어둔 요리술 요거 두개만 섞어서 조림장 만들었어요
맛간장 4큰술에 요리초는 그냥 들이 부어서 양 측정이 안되네요.

맛간장에 이미 설탕이 들어가 있고 해서 따로 양념은 필요 없네요.
(이 맛간장 하나 있음 이래저래 요리가 너무너무 편리하답니다)

밑에 사진이 제가 잘 쓰는 맛간장이랑 이래저래 양념이예요.. 요렇게 조금씩 덜어두고 쓴답니다.



고기랑 양념장을 섞어서 바글바글 끓여서 쫄여주면 준비 끝이랍니다.


요기에 청경채 끊는물에 살짝 데쳐내고, 먹을때는 짭잘이 토마토도  같이 곁들엿어요
야채랑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아주 맛있네요..


첨하는 동파육이었는데 신랑도 맛있다고 잘 먹었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ho
    '09.4.26 10:43 PM

    이름이 생소한 동파육..따라할수있게 상세하게도 올려놓으셔서
    함 해 봐야겠읍니다..
    무엇보담도 참하게 담아놓으신..양념병들..따라하고 싶네요..

  • 2. 진부령
    '09.4.26 10:55 PM

    동파육에 청경체 짭짤이토마토까지
    생각만해도 입안에 군침이 돕니다.

    맥주한잔 곁들여 ...
    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9482 따라하기로 채운 손님초대상 18 j-mom 2009.04.28 19,599 101
29481 칼칼한 국물이 끝내주는 닭볶음탕 4 발꼬락 2009.04.28 8,263 42
29480 이거이...뭔고하니~~효자냉이^^ 6 안나돌리 2009.04.28 4,137 58
29479 오랜만에 도시락들고 왔어요~ 6 선물상자 2009.04.28 10,460 44
29478 오이소박이를 담가 보아요 7 섭이네 2009.04.28 7,104 23
29477 꼬마김밥 6 마르코 2009.04.28 7,446 64
29476 LA찹쌀떡 한개씩 가져가세요. 21 뿌요 2009.04.27 12,133 64
29475 찐, 빵 9 마르코 2009.04.27 6,169 67
29474 이웃들과 소박하게 고기나 구워볼까.... 56 순덕이엄마 2009.04.27 18,889 121
29473 가히 쇠고기의 향연, 의도하지 않은 메뉴가 많았던 이번주 요리이.. 13 세우실 2009.04.27 5,193 43
29472 오랫만에 베이킹과 요즘 빠질수 없는 쑥떡 3 사랑맘 2009.04.27 4,562 81
29471 디너: 아보카도-투나김밥, 닭오븐구이, 케익등등.... ^^;;.. 19 부관훼리 2009.04.26 9,577 96
29470 올망졸망님의 [참~ 쉽죠잉~스콘] 따라하기 3 보아뱀 2009.04.26 5,042 88
29469 냉장고정리 프로젝트 1탄 (동파육) 2 라임 2009.04.26 6,415 60
29468 다시마로 한 끼 밥상 차려볼까? 10 경빈마마 2009.04.26 7,686 82
29467 제4탄♥일품요리 오향장육을 만들어보세요♥ 3 지성이네 2009.04.26 4,310 21
29466 봄에 혼자 몸보신한 이야기 10 완이 2009.04.26 5,736 40
29465 아이에게 기름맛 가르쳐주기 - 피시 앤 칩스 16 베를린 2009.04.25 7,741 32
29464 식당 음식 따라잡기 : 오징어칼국수, 돈까스카레 8 알리샤 2009.04.25 7,478 52
29463 [김치찌개] 국물이 슴슴하고 맛나는 .... 5 노니 2009.04.25 6,438 85
29462 남편의 못말리는 밤참사랑 ^-^ 7 공명 2009.04.25 6,378 15
29461 본당 신부님 25주년 은경축일 케익~~ 8 해피맘 2009.04.25 6,412 51
29460 뉴욕외곽의 한인식당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이야기... - <.. 15 부관훼리 2009.04.25 12,791 107
29459 순덕엄마 요리의 정체! 제대로하는게 하나도 없다? ;;;; 42 순덕이엄마 2009.04.24 19,841 132
29458 대한민국쿡 토니오의 솔잎향 곁들여진 갈비양념한 돈등심 로스트찜 2 Tony O 2009.04.24 4,829 58
29457 간단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는 '마요돈까스' 55 보라돌이맘 2009.04.24 27,807 231
29456 힘이 불끈! 게우밥(개굴님을 위하여~^^) 8 둥이맘 2009.04.24 6,082 141
29455 슬프고도 슬픈 장어 조림 이야기... 7 소금장수 2009.04.24 3,895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