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생각 보다 잘안되고 어렵더군요.
된장찌개는 요즘 무를 넣고 하면서 부터는 99.9% 성공률 을 보이고 있어요.
물론 우리집 식구들 입맛에 그렇다는 이야기이지만요.^^
그런데 김치찌개는 어느날은 잘되고 어느날은 식구들이 손도 안대고 그런 상황의 반복이었답니다.
그런데 몇일전 급히 저녁을 차려야 하는 날이 있었답니다.
반찬은 아무것도 없고 제일 만만한 김치 찌개를 하게 되었답니다.
***몇일전에 만들어 놓았던 꽁치 통조림(?) 과 김치와
*** 멸치다시국물 넉넉히 넣고(평소 찌개 국물 잡을 때보다 약간 넉넉히)( 넉넉히 중요)
*** 두부도 반모도 넣고 압력솥에 15분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귀찮고 조리과정에 신경 쓰기 싫을때 종종 압력 솥을 이용하는데 ...
이날은 소가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네요.
식구들 모두가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었네요.
압력 솥에 하면 수분과 영양분이 날아 가지않고 요리는 신속히 되서 (김치도 부드러워 지구요)
자칫 짭잘해지기 쉬운 찌개가 슴슴하게 맛나게 되었던것 같아요.
저는 압력솥이 두개있는데 지난번 갈비찜할때 썼던 풍년 압력솥과 휘슬러 압력솥 이어요.
김치 찌개는 휘슬러 압력솥으로 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꽁치 통조림>
이것은 예전에 엔지니어님께서 올리셨던 방법과
제가 아는 아주머니께서 알려 주신 방법을 혼합해서 해봤습니다.
꽁치(다섯마리)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서 (이미 소금간 약간 되있었던것)
다싯물과(잠길정도) 액젓(1큰술) 양파엑기스((한큰술) 양파(반개) 매콤한고추(두개)
압력솥에 25분정도 센불에 끓여 주었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니 (한달정도까지 보관 해 보았는데 ) 급할때 유용하게 쓰이더군요.
사우전드 아일랜드(천섬) 드레싱이 카나다 천섬의 하나의 섬중에 요리사가 고립 되었을때
있는 재료 모두넣어 드레싱을 만들게 되었는데
그것이 사람들에게 알려 졌다는 설이 있다고 하던데...
저도 무슨재료든 압력솥에 모두 다 집어 넣고 끓여만 주고 싶네요 .^^
한번에 끝나는 요리만 하고 싶은 마음이군요.^^
김치 찌개 한번 성공 했다고 ....
마침 남편이 작년에 찍은 카나다 천섬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올렸길래...
사진 몇장 올릴께요.
아래 사진은 카나다 천섬중 하나인데...
외국에는 장모님과 사위 사이가 문제가 크다고 해서 생겨난 이야기같은데요..
사위가 섬에 장모님을 두고 일년에 한번인가 한달에 한번인가만 다니러 왔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이섬에서... (우리 별장에서...^^)
다가오는 오월 연휴에...
바베큐 파티를 하니...
모두들 몸만 오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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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뻥뻥 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는 섬이네요.^^
김치 찌개 하나 끓여 먹고
너무 멀리 왔네요.^^
도리도리 정신 차리고...
늦게 들어온 식구들 밥차려야 겠군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