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척 싫어라하는게 밑반찬 왕창 만들어 계속 반복해서 같은 메뉴로 여러끼니를 해결하는 거예요.
어떨때 손하나 까딱하기싫을땐 이런 밑반찬이 무척 사랑스럽기도 하지만요..^^;;
남편 일터가 5-10분 거리인지라 가끔 점심을 먹으러 오는데요,
이미 이 반찬으로 한끼를 바로 전날 저녁에 먹은지라
또 똑같이 주기가 다소 미안한 감이 있어서 있는 모든 것을 꺼내어 예쁘게 차려보고자 노력했답니다.
시간이 몇 분 없었던지라 모양은 다소 야무지지 못하게 쌈을 만들었지만 미리 있던 양배추, 다시마 안에 조금씩만
초고추장 말라서 있는 밑반찬 그냥 차렸어요. 국도 있던 것 내고,,
선물받은 꽃을 저렇게 찬조출연시키구요. (남편에게 받은 것 절대 아님 ㅋ)
똑같은 반찬이라도 정성을 조금 더하니 제 기분은 뿌듯하던데
남푠의 반응을 기다렸으나 덤덤한 남편 입바른 소리 한번을 안해주고 덤덤하게 먹고 가는군요. 된장 ㅋ
좀 색다른 요리를 하면 목을 길게 빼고 남편의 코맨트를 기다리는데 늘 그러는데도 오버라도 해주면 좋은데
덤덤, 눈만 꿈뻑대며,,,그래서 남편에게만 다혈질인 저는 ㅋ 와이프가 정성껏 만들어주면 뭐라 말을 해주어야 예의아닌감?하면 너무 맛나서 말을 못하는 거라면서 내참 말이나 못하면요...
그래서 가끔은 내가 밥 차리는 5분 대기조이냐 으름장도 놓아보고 와이푸는 남편 코맨트 한마디에 행복해진다고 그렇게 누누히 강조도 해보지만 소귀에 경읽기예요. 경읽기...ㅋ
http://blog.naver.com/lalacucina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있는 반찬 총출동~쌈으로 밥을 싸서
레지나(스프라이트) |
조회수 : 6,502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04-10 14:44:47

- [키친토크] 매실 담그기 열전~ 보.. 8 2011-06-15
- [키친토크] 겨우내 먹고 살기와 봄.. 11 2011-03-30
- [키친토크] 한여름 친구 가족과 캐.. 8 2010-09-04
- [키친토크] 여름에 먹고 살기 이것.. 10 2010-08-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앨리스
'09.4.10 2:57 PM우와~ 양배추쌈 엄청조아하는데! 근데요 저는 초보라서요;; 해조류가 머리카락에 좋다고 그래서 촉촉한 다시마 사다먹어보고싶은데 어디서 사야하는지 모르겠어요
2. 겨울그녀
'09.4.10 5:45 PM저렇게 이쁜 점심상을 차려 내는데도 계속 "소귀에 경읽기" 모드로 일관하신다면
경을 "읽지" 말고 "치는" 모드로 전환하심이... =3=3=33. B
'09.4.10 11:34 PM와, 예쁘네요. 저도 다음에 응용해볼래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
4. 뽀뇨
'09.4.11 3:05 PM엘리스님~~ 시장,마트,부식가게... 다 있을거예요~~
5. 레지나(스프라이트)
'09.4.11 10:01 PM엘리스님 쌈다시마라고 팩에 포장되어있는것도 있구요. 그냥 마트 채소코너에 염장 해조류를 따로 놓고도 팔아요. 소금기만 잘 물에 담구어서 잘 빼주면 맛이 좋지요..
겨울그녀님 치는모드 아주 좋은 생각 ㅋㅋㅋ
B님 좋은 아이디어라시니 ^^ 보람되네용.
뽀뇨님 친절하십니당.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29370 | 고구마로 간식만들기~~ 8 | 저너머 ~ | 2009.04.14 | 7,361 | 41 |
29369 | 누구나 쉬운 간단한 반찬~!! 10 | 발꼬락 | 2009.04.14 | 12,077 | 50 |
29368 | 짜짜로@ 10 | 마르코 | 2009.04.14 | 5,435 | 63 |
29367 | 계란이 있는 식탁풍경... - >゚)))>.. 26 | 부관훼리 | 2009.04.14 | 13,535 | 101 |
29366 | 우락부락 식빵. 5 | 골든레몬타임 | 2009.04.13 | 4,872 | 81 |
29365 | 비상용국 11 | 세아이맘 | 2009.04.13 | 7,522 | 43 |
29364 | 순한 쑥차 만들기 9 | 호정원 | 2009.04.13 | 7,887 | 20 |
29363 | 간편커피!! 28 | 마르코 | 2009.04.13 | 11,286 | 63 |
29362 | 손쉬운 단호박 경단 (사진없어요~~) 6 | 저너머 ~ | 2009.04.13 | 2,771 | 48 |
29361 | 꽁치 통조림 만들기^^( 사진없음) 8 | 꿈꾸는천사 | 2009.04.13 | 5,471 | 90 |
29360 | 꽁치캔으로 간단하게 김치찌개를...의외로 맛있어요~ ^^ 4 | 줌마짱 | 2009.04.13 | 6,226 | 78 |
29359 | 황태버섯국 -집에 있는 재료로 끓여봐요. 9 | 경빈마마 | 2009.04.12 | 6,083 | 99 |
29358 | 레몬 치즈케이크 8 | 안젤라 | 2009.04.12 | 4,589 | 67 |
29357 | 안녕, 두부씨 8 | 마르코 | 2009.04.12 | 5,454 | 84 |
29356 | 이번주의 테마는 "해물"입니다. ^^ 8 | 세우실 | 2009.04.12 | 6,103 | 51 |
29355 | 카모메 식당 보고 삼각김밥과 시나몬롤 49 | 생명수 | 2009.04.12 | 9,761 | 123 |
29354 | 오랫만에 키톡에 미니버거로... 3 | 쿠킹홀릭 | 2009.04.12 | 3,898 | 55 |
29353 | 딸기잼은요, 5 | Lydia | 2009.04.12 | 4,151 | 75 |
29352 | [순덕이엄마] 온니드라~ 넘 올만...ㅠㅠ 49 | 순덕이엄마 | 2009.04.11 | 30,931 | 206 |
29351 | 매화 꽃차 만들기 49 | 자연그대로 | 2009.04.11 | 4,026 | 56 |
29350 | 잡다한 밥상이야기~~ 11 | grenier | 2009.04.11 | 6,841 | 63 |
29349 | 까망베르치즈, 샴페인, IKEA 미트볼등등... ^^;; - .. 20 | 부관훼리 | 2009.04.11 | 8,530 | 82 |
29348 | 손반죽 식빵 성공했시유~~ 13 | 노니 | 2009.04.10 | 7,432 | 98 |
29347 | 꽃게만 찌는줄 알았는데.... 6 | 까만콩 | 2009.04.10 | 6,612 | 38 |
29346 | 있는 반찬 총출동~쌈으로 밥을 싸서 5 | 레지나(스프라이트) | 2009.04.10 | 6,502 | 98 |
29345 | 제빵 실습사진(더취빵, 소보루빵)..... 11 | 얄라셩 | 2009.04.10 | 5,729 | 21 |
29344 | 결혼기념일을 빙자하여 작정하고 글쓰기. ㅋ~ 21 | 올망졸망 | 2009.04.10 | 8,890 | 38 |
29343 | 스텐후라이팬 이렇게 쉬운것을...(2) 10 | 지피지기 | 2009.04.10 | 15,887 |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