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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손반죽 식빵 성공했시유~~

| 조회수 : 7,432 | 추천수 : 98
작성일 : 2009-04-10 20:47:49
*제가  아파트 부녀 회장이 된다면~~~

*지하실에  공동 취사실과 다용도실을 마련하겠습니다~~~

*공동 취사실에는  빵 반죽기와  다용도 오븐과  커피분쇄기  식품건조기  대형찜통등을   마련해두어

*아파트 주민 여러분이  필요시는 언제든지 사용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동  다용도실에는  침구용 대형 세탁기와  여름 장마철에 사용하도록  세탁물 건조기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사용하지만  아주 유용한  그렇지만  주방의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주방 기구들을   공동으로 사용할수있도

록  준비해 두겠습니다.~~~

*주방 관리는  노인정 어르신들께서 조금씩  아르바이트삼아 관리 를  해줄수 있도록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생활을 향상 시키고  여러분의 주방을 좀더 넓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공동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주방기구를  지속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준비하는  부녀회장이  되겠으니

*저를  국회로~아니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꼭~  뽑아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하시는   아파트 대표가  나오셨으면  하는 생각을    손반죽 빵을 만들면서  한번 해봤시유~~~

애고 애고 팔이야~~

저는  빵 반죽기 식품 건조기가 꼭 있었으면 하는  주방기구인데도 자리  차지때문에 망설이는  주방기구랍니다.  

그렇다고  엉뚱한 주방기구 사지 않는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

한마디로 소비에 규모가 좀 없는듯 싶기도 하구요..^^

어쨓든  손반죽으로  네모식빵 (팽드비라고 하더만요.^^) 성공 했시유~

축하 해주시유~^^

우리 가족  모두 놀랐시유~ 집에서 식빵이 된다는 사실에  말이유~

첫번에 구워 낸것은  손으로 막 뜯어 먹었시유~  원시시대  물고기 잡아 구워서  손으로 막 뜯어 먹는것 같이 말이유~~~ 사진도 없시유~~~ 와~~똑같네~ 똑같네~(제과점 빵같단 말이유~) 하면서 막 먹었시유~

아래 사진은 두번째 구운 거유~  한번 보실라유~~  칼로 잘라 그렇지  빵결이 끝내 줬시유~~

  1키로 강력 밀가루 한봉지 다했시유~~


만드는법
<1>
밀가루1키로  즉 1000그램이유~

소금 18그램
설탕 39그램

위 세가지넣고  체로 두번 내리고
<2>
미지근한물 300그램
이스트10그램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표^^)
넣고 잘저어 이스트가 풀리도록..놔두고

<3>
미지근한우유550그램
계란 두개
물엿(올리고당가능)96그램
잘섞어 놓고...

<4>
1번에 2번 넣고 잘섞어 주고  3번은 조금씩넣어 주면서  반죽 질기를 보아 가며 넣어주었죠.

손반죽은  이래도 될까 싶게  손가락 사이에 반죽이 쩍쩍 달라 붙을 정도로  질어야 된다네요.

그래서  위의 3번의 재료를 넣고도  질기가 부족한듯해서   우유를 조금씩  더 넣어주었죠.

반죽은  김장할때 쓰는 넓직한  양푼에 했어요.

아무래도 치대기가 편해서요.

<5>
버터50그램
반죽이 어느정도 되고 나서  버터를  빨래에 빨래비누 문대 듯이 문대 주며  반죽을 했어요.
4번5번 총반죽시간20-25분정도 ...

<6>
발효  ~~두배가 될때까지
손으로 얇게 펴서 얇은 막이 생기면  전자렌지에 끓고 있는물 250 미리정도 담은 그릇과  반죽을넣고
두배가 될때까지(약 한시간) 발효 합니다.

<7>
두배가 되면  전자렌지 밖에서 공기를 빼주고 잠시쉰뒤 (20분정도 )
다시 공기를 빼고  식빵틀에 성형한다
이때  빵틀의 삼분의일정도 높이로 하면  좋다
다시 두배로 될때까지 전자 렌지 안에 둔다.(중요)
이미 전자 렌지 안에 습기와 온도가 올라 있는상태라서 뜨거운물은 새로 넣지 않았어요.

<8>
180-190도온도로 예열 10분한후  20분에서30분정도 구워 준다.(오븐상태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네요.)
저는 네모 식빵 틀이어서  200도 30분정도 구웠어요.

빵틀이 하나라서~나머지 반죽은 6번까지한후  냉장고에서 대기하고 있었지유~

칼로 잘라서  고운 살결을 보여 드릴수 없음이 조금 아쉽네요.


밑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하니 힘이 조금 덜드는군요.
빨래 하듯이 반죽하닌 좀더 수월 하네요.  저의 공식 유니폼 검정 츄레닝 ㅎㅎㅎ조금 쑥수럽~



네모식빵틀(팽드미틀)에 구웠습니다




옛날 서양 사람들 우리들 밥하듯이 매일 빵을 구웠을텐데  반죽기 없던시절에,  우리 어머님들 밥하는것 보

다 그리 쉽지만은  않았을것 같기도 하고,

제과점에서 다른  케잌보다 사실은 식빵가격이(물론 기계반죽이겠지만)

그래도 제일 비싸야 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하는 날이었답니다.

식빵하나 굽고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한 날이었네요.^^

반죽기 없으신분들도  주말에 한번 도전 해보시길 ....^^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또하나의풍경
    '09.4.10 8:59 PM

    오...1키로나 반죽하시다니...진짜 대단하세요...
    뺑드미 각이 딱딱 잡힌것이 아주 보들보들 해보입니다 ^^
    전 제빵기 없음 가출할거라고 ㅋㅋ 남편에게 말하곤 한답니다. ㅎㅎ
    저희집에서 가장 본전뽑은 가전제품이에요. (반죽용으로만 사용)

  • 2. 쑥송편
    '09.4.10 9:44 PM

    저는요, 아파트에 급식 식당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근처 회사 식당에서 외부인도 식권 끊을 수 있기에 삼천원짜리 식권 끊어 가끔 가는데, 넘흐넘흐 좋아요.
    왜 아파트 단지에는 그런 것을 마련하지 않을까 궁금해요.
    아파트에 그런 거 있음 일주일에 두세 번은 점심 먹으러 갈 텐데...

  • 3. coco
    '09.4.10 9:56 PM

    축하드립니다. 저는 국회로 아닌 아파트 회장으로
    노니님께 무조건 한표 던지겠습니다. 부녀회란 말이
    제겐 좀 이상하지만요. 음식을 만들다보면 이해되는 것이 많지요.
    과하게 매겨진 값, 반대로 남의 시간과
    일로 만들어진 것을 헐값에 우기는 건 아닌지, 가격, 보상뿐 아니라
    그런 관계 이상의 자연의 문제, 생태, 습관과 관행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지요.

    리챠드 올리란 훌륭한 음식책 저자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프랑스 음식을 본질에 충실하게 전해준 화가겸 음식 선생이었는데요.
    프랑스 남부의 그의 집에 유명한 미국 와인업자인 친구가 한 겨울을
    보내다가 기절을 했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음식대가의 집에
    가스레인지 하나, 팟하나, 제대로 된 기기가 없어서 어떻게
    그토록 훌륭한 음식을 다 해내었는지 불가사의해해한 거지요.
    음식과 생각, 도전과 실험, 관찰과 욕망, 보람과 성찰, 너무나 좋습니다.

  • 4. 새옹지마
    '09.4.10 11:07 PM

    저도 다시 도전해야 하는 숙제입니다

  • 5. 신갈댁
    '09.4.11 12:56 AM

    저 손반죽으로 빵구우시는분들 진심으로 존경해요.밤에 손반죽한다고 난리치다가 밤1시에 아래층에서 시끄럽다고 인터폰오고...담날 몸살나서 일주일 앓아눕고...손목 나가서 한의원가서 침맞고...그래놓고 빵은 망친 사람이에요...제가...손반죽 한 번 해보고 바로 제빵기 지른 사람이에요...제가...ㅜㅜ

  • 6. 민쵸
    '09.4.11 12:19 PM

    대단하세요
    기계로 돌리면서 해도 힘이들던데..
    빵도 맛있어보이고~

  • 7. 보아뱀
    '09.4.11 1:31 PM

    손반죽은 100g 하기도 어려운데 1킬로라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주 수타빵이 결결이 맛나보입니다

  • 8. 마일럽단심
    '09.4.11 1:36 PM

    와~ 제가 실패해서 그런지 더 맛나게 보이네요
    다시 도전해볼 용기도 생기고~^^
    축하드려요..키톡에서 자주 뵐수있기를~

  • 9. 파란토끼
    '09.4.11 1:50 PM

    와- 진정 멋지시네요.
    검정츄리닝의 포스도 남다르시고,
    정성이 겹겹이 쌓여서 빵의 결도 포실포실 살아있네요.
    한 쪽 구석 손으로 뜯어서 조용히 입으로 가져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솟습니다!!!

  • 10. 아이리스
    '09.4.11 4:17 PM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표...에서 엄청 웃었어요..ㅋㅋ
    저도 손반죽해요..럭셀 핸드믹서는 10분되면 꺼져서리..
    손으로 10분 이상 더 치대주거덩요...
    그전까진 넘쳐나는 힘으로ㅜ_ㅜ 열심 손반죽!!

  • 11. 봄봄
    '09.4.11 9:51 PM

    대단하세요~
    손반죽으로 만들면 더 맛있을것 같아요^^
    결이 너무 이뻐서 저도 옆에 앉아서 한조각 얻어먹고 싶어지네요^^

  • 12. 은근계모
    '09.4.11 11:33 PM

    노니님 통뼈인줄은 자알 알고있지만서도...
    관절이 아파서 한의원 가면
    내일 남의일 가리지 않고 하는 사람이라고 구박 당하시겠구먼유~
    제빵기 사서 잘 부려먹고있는 사람으로서 하는 말인데
    이고 살더라도 하나 장만하시우 제발

  • 13. 뭉게구름
    '09.4.12 3:37 AM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뭐 좀 만드는거 만만하게 생각하고
    달려들었다 끝내는 해내고 마는데
    실컷 혼쭐이 난다음이지요
    그리곤 다신 안만든다 그러면서도 맛있게
    먹는걸 보면 또다시 시도하곤 해요
    얼마전 에스더님의 족발 만들기 해서
    남들은 맛있게 먹었는데 나는 하다 지쳐서
    정작 다 만들어서는 못 먹었어요
    그러면서 다신 안만든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맛있다고들 하니깐 다음 어머니날에 교회에
    만들어 가려고 계획중이예요
    깜짝들 놀래주려고요ㅎㅎㅎㅎㅎㅎ
    근데 빵만들기 반죽은 잘못하면 손목 나가잖아요
    하고 나면 손목아파서 다른것 며칠은 엄두도 못내는데.....
    님은 대단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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