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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잡다한 밥상이야기~~

| 조회수 : 6,841 | 추천수 : 63
작성일 : 2009-04-11 19:50:42
제가 요새 쫌 바빴답니다,
일도 일이고 뭔 행사가 그렇게 많은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매일매일 내가 무신일을 하는지 모르게 살다가
며칠 휴가받아서 쉬고 있는데 이런 행복한 시간에..
앞으로 어떻게 살지 걱정하고 있네요.
ㅋㅋ 참 쉴줄도 모르는 바보같아요..

이건 한참전에 만들어먹은 샌드위치에요.
왠지 그날따라 속이 꽉꽉 들어차고
소스도 넘치게 넣어 먹고싶어서..ㅋ



여긴 춘장을 병에 담아 팔더라구요.
팩에 든 것보다 맛이 좀 싱겁고 그래도,,
짜장면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감동이죠..머..
단무지가 땡기긴해도 비싸니까 오이사서 무쳐먹었어요~~^^


이건 봄봄님의 시나몬 롤이에요~~
손반죽에 허리가 끊어지게 아팠지만 얼마나 맛나던지
하루를 못가더라구요.ㅋ 정말 왕추에요!!


닭가슴살 세일하던 날, 두 팩 들고와서
한팩은 올망졸망님의 햄 만들어 재워두고
한팩으론 돈까스 만들었어요. 제가 두꺼운 돈까스를
좋아하는지라.. 고기 안썰고 기냥 했더니 익히는 데
쌩 고생을..ㅋㅋ 게다가 가운데 치즈까지 넣었거든요..
그래도 맛있게 냠냠~~


전날 아무래도 니끼했던지 담날 머릿속에 떠오른 건
오직 비빔밥..ㅋ
고추장을 좀 볶아서 비볐더니 더 맛났어요.
옆지기도 비빔밥이 이렇게 맛난 거였냐면서
제가 왜 비빔밥,비빔밥 했는지 이해한다고 그러더군요...ㅋㅋ


김치 만들어놓고 아껴먹는다고 조금씩 먹었더니
쉬어버린 거 있죠,,, 완전 궁상,,ㅋ
그래서 그렇게 먹고싶던 김치찜을 해먹을 수 있었어요~~
ㅋㅋ 정말 환상의 김치찜!!
먹고 먹고 또 먹고, 코 훌쩍이면서 바닥 싹싹 긁어먹었어요.
고기도 얼마나 쫀독거리며 맛나던지...
눈물의 김치찜입니다요..
아. 어떤분이 토마토 넣으면 맛나다고 그래서 넣었는데
확실히 달콤 새콤한 맛이 더 사는 것 같아요!!  


올망졸망님의 닭고기 햄. 정말 맛있었어요.
물론 전 그날 집에 오자마자 김치찜먹고 배불러서
못먹고 요렇게 샐러드랑 감자전 부쳐서 옆지기 줬는데
맛나다며 잘 먹더군요. ㅋ  


나머지 햄은 샐러드 위에 놓고 소스뿌려서 라클렛이랑
먹었고요.. 정말 부드러운 맛이 끝내줬어요~~


마지막으로 집에 국화차가 뒹굴거리길래 만든
국화차 초코렛이에요. 은근 국화차 향기도 나고
맛나는데.. 뭔가 부족해요. 아무래도 티백으로 해서 그런듯..


뭐 별로 안해먹으면서 산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쓰고보면 꽤 요리한 것 같이 보여요.. ㅋㅋ
이렇게 글올리고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네요.
오늘은 김밥에 라면 끓여서 분식집 버전으로 먹으려고요,
82회원님들도 식사 맛있게 하시고~~~~
좋은 하루 마무리 하세요!
grenier (verite)

프랑스에서 초코렛 실습을 하고 있는 나이 많은 학생입니다. 잘 부탁드릴게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팜므파탈
    '09.4.11 10:07 PM

    샌드위치 죽여주네요.
    눈으로 먹고 갑니다.

  • 2. 올망졸망
    '09.4.11 10:38 PM

    정말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게 보입니다.
    마지막 쵸콜렛도 넘 이쁘게 나왔네요.
    국화차 쵸콜렛...향도 맛도 좋을것 같네요.

  • 3. miho
    '09.4.11 11:20 PM

    식탁도 너무 껄끔하네요..
    아주 간단하고 쉽게 요리를 잘 하시는것..같아요..
    저는 무슨 요리든..하려면..머리에 쥐가 나서...^^

  • 4. grenier
    '09.4.12 1:44 AM

    팜므파탈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맛있게 드시고 가세요~~

    올망졸망님. 닭고기햄 레시피 감사해요!
    전 지금까지 닭가슴살 햄이 부드러운 건 뭐가 화확적인
    처리를 해서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집에서 했는데도
    부드럽고 향긋한 닭고기 햄을 맛볼 수 있다니;; 감동이에욧~~^^

    miho님, 너무 간단하죠??ㅋㅋ 다 귀차니즘이 아닌가 싶어요.
    제가 밑반찬해서 쟁여놓고 하는 걸 못하거든요,
    워낙 솜씨도 없거니와,, 해놓고 잊어버리는 수가 많아서
    나중엔 썩어나가요. 차라리 간단하게 매일 해먹죠,, 매끼 반찬 하나만 해서요;;^^

  • 5. 순덕이엄마
    '09.4.12 4:43 AM

    한국이 아닌것 같은 느낌이라 지난 게시물 검색 후다닥 ...프랑스 사시는군요^^
    음식에 성의가 가득해요. 글도 디게 착해 보이구..ㅎㅎ
    좋네요^^

  • 6. 윤주
    '09.4.12 9:22 AM

    올망졸망님 닭고기햄 레시피 쉽고 맛좋고.... 짱이예요.

    쉰김치...ㅎㅎㅎ
    신김치....^^

  • 7. 파란토끼
    '09.4.12 9:25 AM

    외국 살림에 뭐든 한국식 비슷하게라도 먹으면 그게 정말 감동이죠.
    프랑스 바게트로 만든 샌드위치라 그런지 샌드위치를 막 덮치고 싶은 심정이고,
    김치찜.. 침이 주룩주룩 쏟아집니다.
    (82에 올 땐 턱받침을 꼭 해줘야 할 듯)
    국화차 초코렛도 먹고 싶어요-!!!!

  • 8. grenier
    '09.4.12 3:21 PM

    순덕이엄마님, 어제 순덕이 사진보면서 싱글벙글..ㅋㅋ
    결국 디씨갤러리 가서 순덕이 노래부르는 거까지 보고왔어요~~
    정말 이쁜 따님 두셔서 행복하시ㄱㅖㅆ어요! ^----^

    윤주님. 그죠?? 닭가슴살 별로 안좋아했는데
    완전 맛들여버렸어요~~
    아.. 쉰김치가 아니라 신김치인가요?? ㅎㅎ
    이해못하고 있다가 자세히보고 3초후에 이해했네요.ㅋ

    파란토끼님. 마자요.. 평소엔 한식이 막 땡기지 않더라도
    순간순간 막 생각날 때가 있어요. 특히 82할때!!
    그래서 김치찜 퍼먹었나봐요. 배가 띵띵하게 부른대도
    밥만 보이면 김치찜 생각에 또 말아먹고 있었으니까요..ㅋ

  • 9. 생명수
    '09.4.12 5:23 PM

    시나몬롤 맛있어 보여요. 샌드위치도 꽈악 찬 것이 먹음직스럽군요..ㅎㅇ 알뜰살뜰 요리솜씨가 보여요. 한국에 안 계신거 같다 생각 들었는데, 위글 보니 프랑스에 사시는 군요.
    글구 국화차초코렛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네요^^

  • 10. 순이
    '09.4.13 8:31 PM

    하나같이 다 맛깔스럽네요...츄릅,,,,,

  • 11. 얄라셩
    '09.4.15 6:13 PM

    저도 한참 닭가슴살로 햄 만들었는데 두번다 실패했었어요. 색은 사진과 비슷한데..맛이 원래 이맛이 정상인가..싶을 정도로 오묘한 맛이 났거든요;; 다시 해볼까요? ;; 갑자기 급땡기네요..ㅋㅋ 치킨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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