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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약속을 위해서- 나박나박 나박김치

| 조회수 : 7,729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9-02-11 23:00:57
키톡에만 오면 소심해집니다.

이쁜 그릇도 없고 반짝반짝 폼나는 부엌도 아니고...

어제 어느분과 나박김치 레시피를 올리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음식만 보시고 참고하세요


봄맞이로 풋풋함과 향긋함을 즐기고 싶을때 담는 김치입니다.


*****나박김치 재료******
무1개(약 1kg) 배추 반포기, 긁은 소금 2/3컵(약 100g)
대파2뿌리, 미나리1/4단(50g) 배1, 사과1, 오이2개,당근 1/4개 밤10개


*****김치국물*****
소금 1/2컵(65g), 물 15컵(3L) 매실액 기호대로. 마늘 한통, 생강 엄지 손톱 만한거 한톨.고추가루 3큰술


****재료손질과 밑준비****
1.무는 단단하고 매끈한 것으로 골라 솔로 문질러 씻어 둡니다.
2. 배추는 겉잎을 떼고 연한 흰 속대로 준비합니다.
3.무는 가로 세로 2.5 두께 1.3정도로 썰고 배추도 잎을 길이로 2-3등분하여
넓이 3센티정도로 썰어 소금에 30분 정도 절입니다.
4.오이도 껍질을 살짝 벗겨 길이로 4등분하여 3센티길이로 썰어
소금에 절입니다.
5.대파는 흰부분을 3센티로 썰어 채썰고 쪽파 미나리도 3센티 길이로 썹니다.
6.밤을 껍질과 속껍질을 까서 채를 썰거나 얇게 썰어둡니다.
7. 사과와 배는 반은 4등분하여 얇게 썰고 반을 갈아서 즙을 내어 국물에 넣습니다.


****담그기****
절인 무와 배추를 소쿠리에 받쳐 물을 빼고 썰어둔 각각의 재료를 합칩니다.
준비해둔 김치 국물에 마늘과 생강 고추가루를 믹서로 갈아 면보나 꺼즈에 싸서
김치 국물에 주물러서
붉은 물이 들도록 합니다.
매실액을 기호대로 (저는 3큰술)넣어줍니다.
준비한 저장용기에 썰어둔 재료를 담고 김치국물을 부어 하루밤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다음날 다시 간을 보면 약간 싱거워져있습니다.
기호대로 간을 맞추시고 냉장고에 넣습니다.

색감을 곱게 하시려면 미나리와 오이 등은 드시기 하루 전날 넣습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paz
    '09.2.11 11:23 PM

    약속 지켜주신 진부령님 감사 힙니다
    꼼꼼하게 설명해주시니 이제 자신있게 도전해볼께요
    82 따라쟁이 많은 도움받습니다

  • 2. 옥당지
    '09.2.11 11:26 PM

    전 이런게 좋아요. ㅠㅠ

  • 3. miro
    '09.2.11 11:27 PM

    김치가 반짝반짝 빛나는 걸요! ㅎㅎㅎ
    김치만드는 법은 늘 반가와요. 엄마는 계량을 안하시니까, 따라 하기 힘들거든요.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따라해 볼 용기가 나네요. 감사합니다!

  • 4. mamonde
    '09.2.11 11:38 PM

    와따라해보고싶어요~~

  • 5. Highope
    '09.2.11 11:42 PM

    진부령님 김치 맛있다고 여러번 글 읽은것 같은데
    이렇게 자세한 레서피와 과정샷까지 감사감사^^
    저도 꼭 만들어 볼께요.

  • 6. 진부령
    '09.2.12 12:17 AM

    topaz님 벌써 보셨네요^^ 나름 적는다고 했는데 솜씨 발휘하셔서 맛나게 해보세요^^
    옥당지님 고맙습니다.ㅠㅠ
    miro님 용기내서 아자!! 저도 용기냈더니 후련합니다.^^
    mamonde님 별거아닌 쉬운 김치예요. 해보세요^^
    highope님 키톡 글올리는거보다 김치가 훨씬 쉬워요

    요리 올리시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7. mulan
    '09.2.12 12:52 AM

    저도 해볼랍니다. 집에 무가 잔뜩 있는뎅... 먹지를 못하고 있거든여.

  • 8. 뮤직트리
    '09.2.12 1:23 AM

    저도,, 이참에 한번 담가보고 싶어요,,,

    한번도,, 성공 못해본 음식중 하나에요,,, 또,, 따라해보고 싶은 음식이기도 하고요,,

    너무 좋아하걸랑요,,, 감사드립니다...

  • 9. 샤인
    '09.2.12 1:31 AM

    와~이번에 엄마네서 가져온 나박김치하고 아주 똑같네요.~
    엄마한테 여쭤보고 하려고 했는데 마침 글이 올라와서 아주 제 맘을 아셨나보네요.~
    감사드려요. 엄마네서 매실액도 가져왔는데 흐~감사 또 감사합니다.
    성공할게요.~ㅎㅎ

  • 10. 코로나
    '09.2.12 3:00 AM

    진부령님 저 월욜 새벽에 주문 쪽지 넣고 나중에 장터 확인해보니
    요 나박김치가 새로 올라와 있길래, 추가 주문할까 고민 많았습니다.
    냉장고 공간이 없어 참았어요...
    이리 키톡에서 레시피 보여주시니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

  • 11. 좌충우돌 맘
    '09.2.12 3:59 AM

    세상에...
    너무나 감사한 레시피입니다.
    왕감사^^
    안 그래도 이걸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그런데요, 무식한 저 한가지 여쭤볼께요.
    저 김치국물에 고춧가루는 얼만큼 넣으신거고,
    고춧가루는 면보에 싸서 국물만 내신거죠?

    너무 모른다고 흉보시면 안 돼용 =3=3=3=3=3=3=3

  • 12. 금순이
    '09.2.12 9:52 AM

    상세한 설명에 감사 드립니다.
    시원하니 맛나겠어요~

  • 13. 제이제이제이
    '09.2.12 10:17 AM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늘 시어머님이 아이들 먹으라고 나박김치 담가주시는데....
    어머님 김치는요...정말 맛있어요
    며칠전 그 비결을....남다른 나박김치의 비결을 드뎌 알아냈는데요...
    다 준비해 놓고 마지막에 물을 부을때요...
    저희 어머님은 한소끔 끓여서 살짝 식은 물을 부으세요
    그러니까 좀 미지근한 물을 부으신다는 말씀!
    그럼 다음날부터 탄산이 약간 생겨 시원한 김치국물이 되어요
    나박김치로 동치미의 맛을 내시는 우리 시어머님의 비결을 저도 조심스레 써 봅니다

  • 14. 산이랑
    '09.2.12 10:29 AM

    저도 꼭 한번 해보고싶었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너무 맛있어보여 군침넘어갑니다.
    주말에 도전해봐야겠어요.

  • 15. 아들둘
    '09.2.12 11:27 AM

    저두 며칠전 만들어 아빠한테 갖다드렸더니 맛나다고..
    저처럼 첨 도전하시는 분들 겁내지 마시고 하셔도 될듯 실패 확율 거의 없어요...
    빛깔이 님의 나박김치가 훨 맛나보인다는...

  • 16. cook&rock
    '09.2.12 1:15 PM

    와~~김치!!!!!
    김치 레시피 정리하기가 십지 않으셧을텐데 감사해요.
    저도 이대로 담아봐야겠어요~~~

  • 17. bistro
    '09.2.12 5:57 PM

    어느 사진보다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레시피네요.
    동치미 빨리 먹고 요거 먹고 싶단 생각만 가~~~~득해요 ^__^

  • 18. 하얀새
    '09.2.12 8:32 PM

    와아 저 국물을 꿀꺽꿀꺽하면 얼마나 맛날까~
    고구마 까먹으면서 82cook 구경하는데 사진 보자마자 목이 메어요.. 엉엉 ㅜ.ㅜ

  • 19. 진부령
    '09.2.13 12:15 AM

    모든 음식이 그러하지만
    나박김치도 간만 맞추면 크게 솜씨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 김치입니다.

    저는 나박김치를 익히지 않고 풋내나는 대로 즐깁니다.
    집에 있는 딸기며 키위 귤 참와 단감등 굴러다니는 과일이랑
    배추 쬐끔 없으면 양배추도 괜찮구요
    무 파 쬐끔 넣어 기본 국물 만들어 부어서
    명품 과일 김치라 우기고 손님상에 내어도
    참 먹을 만한게 괞찮더라구요^^

    드시다 싫증나시면 처박아 두었다가 국수 삶아 나박김치만 부어 드셔도
    연붉은 색감때문에 폼납니다.

    저는 안이쁜데 이쁜게 참 좋아요^^
    그중에 제일 이쁜것은 댓글달아주신 분들 예쁜 웃음 예쁜 마음씨입니다.

  • 20. 파란토끼
    '09.2.13 10:50 AM

    지금 막 다 담갔어요!!!!!!!!!
    안 그래도 사흘 전에 한국 슈퍼에 가서 배추 반포기와 동치미 무 2개를 사왔거든요,
    나박김치 담가보고 싶어서요,
    초등학교때도 만들었는데 지금 못 만들 것도 없겠지.. 하는 심정으로 샀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배추랑 무를 발코니에 내놓고 째려보기만 했어요.
    그런데 딱 맞게 이런 레시피가 올라오다니.
    내일 김치통 뚜껑 열 순간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 21. 잠오나공주
    '09.2.13 10:58 PM

    우와.. 저 안그래도 맨날 시엄니께 얻어먹는게 죄송해서 직접해먹으려고 나박김치 레시피가 진짜 진짜 필요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 22. 잠오나공주
    '09.2.13 11:01 PM

    근데요.. 쪽파는 얼만큼 필요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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