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태손질-왕초보 새댁을 위하야!

| 조회수 : 17,693 | 추천수 : 86
작성일 : 2009-02-08 08:27:59
얼마전 동태손질 사진을 보신 분들이
동태 쓸개를 빼는줄 몰랐다고 하신 분들이 많아 의외였어요.

하긴 어즈간하면 어물전에서 생선 손질을 다 해주니 알리가 없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근 차근 한 번 더 자세하게 올려보겠노라 맘먹고
일산 장날에 사온 동태를 제 방식대로 손질하는 방법을 자세히 사진 찍어가며 손질하려니 정말 벌떡증 나더라구요.

고무장갑도 몇 번 벗었다 꼈다 카메라에 비릿내 날까 수건을 닦았다를  반복하고 바가지로 물 끼얹고...
마당에서 이러고 있는 나를 누가 봤다면 분명 이랬을 겁니다.
'저 아줌마 되게 할 일 없네 동태를 다 사진찍고 .." 라고 말이죠.^^



일단 동태 몸통은 칼로 살살 긁어주세요.
검으스름한 물이 벗겨지면서 동태 몸통이 하얘 집니다.

 기분이 꿀꿀할때는 주둥이를 놔두기도 하지만
마음 내키면 깔끔하게 자르는 편입니다.

어쩌다 보니 동태 주둥이 자르는 실랄끔찍?한 모습까지 담게되네요.ㅠㅠ



동태 아래 배쪽으로 자란 지느러미?까지 가위로 잘라주세요.
동태 한 마리에 붙어있는 지느러미가 꼬리와 입을 빼고도 양쪽으로 9개나 된답니다.



자 보세요.
꼬리,등지느러미,배지느러미를 비롯 다 떼어낸 자리에 가지런히 놓아봤어요.
그 동안 아무 생각없이 잘라 버렸는데 떼어 낼게 이렇게 많았나 싶더군요.



지느러미를 다 떼어낸 다음 아가미를 벌려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줍니다.
저는 바가지로 촥~촥~ 부어줬네요.
그래야 속이 개운하답니다.^^



이제는 먹기 좋게 토막을 내야 하는데
일정한 크기로 자르기 힘들때는 일단 가운데 한 번 자르고
양쪽으로 한 번씩 더 자른 뒤
또 한 번씩 잘라주면 비슷한 크기로 토막을 낼 수가 있습니다.

에고고고~~끔찍한 단어들이 많이 나오는데 양해바랍니다.
글을 써 내려가는 저도 기분이 이상하네요.ㅠㅠ



자 가까이 보세요. 어느정도 일정하지요?
이제 내장 알 쓸깨등을 손질해야지요.



동태 속에 든 내용물들이 탱글 탱글 하면 싱싱한 동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동태 쓸개빼기~!
쓸개는 양옆 지느러미 옆에 있는데 이 시퍼렁둥둥한 것이 쓸개 랍니다.
우리가 동태탕을 끓일때 꼬옥! 쓸개빠진놈으로 끓여야 제 맛이 나지요.



쓸개를 떼어낸 자리는 항상 연한 연둣빛이 남아 있어요.
그 부분을 다시한 번 헹궈 주시면 됩니다.

한번은 동태 손질하며 쓸개가 안보여
이 동태는 쓸개가 없는가벼? 하고 그냥 탕을 끓였는데 어찌나 쓰던지 못먹고 몽땅 버린적이 있었어요.
가끔 쓸개가 허여둥둥해서 잘 안보이는 넘^^이 있으니 구석 구석 잘 살펴봐야 합니다.



그 다음은 머리 손질입니다.
이 머리 손질이 헷갈리시다고 누가 그랬습니다.
입을 잘라내버린 동태 머리를 바로 세우고 가운데를 썰어줍니다.



그리고 말끔하게 헹구어 주세요.
막 목욕시킨 아가야 얼굴 같습니다. (비유가 영 아니네~ -.-;;;)



네 마리 동태를 손질한 모습입니다.
우리집은 두 번 끓여 먹을 양이지요.

집 가족 수에 따라 드실 양만큼 비닐에 담아 얼려두셨다
필요할때 얼른 꺼내 탕을 끓이시면 됩니다.

무제-6.jpg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윤주
    '09.2.8 9:02 AM

    리얼~
    사진 찍느라 귀찮고 힘드셨을텐데...초보자를 위한 열정에 박수를.....ㅎㅎㅎ

  • 2. 귀여운엘비스
    '09.2.8 9:12 AM

    정말 경빈마마님 대단하세요!!!!!!!!!!!!!!!!!!!!!!!!!!!!!!!!!!!!!!!!!!!!!!!!!!!
    저도 많은도움받았습니다^^
    옆에있었다면 사진은 제가 찍어드렸을터인데....후후

  • 3. 김민정
    '09.2.8 9:50 AM

    경빈마마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손질할줄 몰라 항상 손질된 것만 사먹다 보니 그맛이 안나더라고요~ 요리채널을 봐도 손질된 것으로부터만 시작을 하고! 친정엄마는 대강 빼서 잘라! 하시고!!!

  • 4. 소박한 밥상
    '09.2.8 10:07 AM

    역시 지존이십니다 !!!!!!!!!!

  • 5. 일녀이남
    '09.2.8 10:27 AM

    저...그런데, 그 쓸개란 놈이 머리 다음 어느 조각몸통에 들어있나요?

    토막내기 전에 쓸개까지 토막낼까 걱정이 앞서거든요..얼큰한 동태찌개 저도 엄청 좋아하는데..
    이리 자세한 사진과 설명까지 감동으로 보고 갑니다.

  • 6. 장윤숙
    '09.2.8 10:42 AM

    정말 대단하세요... 맘 단단히 먹고 언제 한번 도전해봐야할것 같아요 ^^ 감솨감솨~~

  • 7. 虛雪
    '09.2.8 12:39 PM

    일녀이남// 쓸개는 아가미 뒤쪽 몸통 쯤에 있어요.

  • 8. 나나
    '09.2.8 2:32 PM

    정말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근데 무셔워서 아직은 전 못할 것 같네요ㅠㅠ

  • 9. cook&rock
    '09.2.8 4:25 PM

    전 경빈마마님 조수로 취직하고 싶어요....
    배울게 너무 많아서 완전 나의 워너비~!
    이거하시면서 사진찍기 정말 힘드셨을텐데...감사해요^^
    또 좋은거 배웠어요~~

  • 10. 복땡이맘^^
    '09.2.8 4:46 PM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다니...
    이젠 저도 도전해봐야겠네요~! 감솨합니다~^^

  • 11. 루씨엄마
    '09.2.8 4:55 PM

    그러게요, 제가 가까이 살았으면, 가서 사진 찍어드릴걸...
    그럼 사진 찍을때마다 고무장갑 벗고 끼고 그 수고만 덜어도 어디예요....
    한번 물기 뭍은 손에 고무장갑 끼려면 잘 안들어가지는데.....

    감사합니다..
    동태 사다가 한번 끓이고 싶은데 저렇게 손질을 해야하는지 몰랐어요.....
    잘 배우고 갑니다.

  • 12. Highope
    '09.2.8 6:07 PM

    경빈마마님 수고 하시며 자세히 과정샷 까지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요즈음 마트에서 손질들 잘해주어도 직접손질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길때도 있더라고요.
    지난번 쓸개빼기 처럼 동태손질도 많은 도움이 되는 좋은글
    잘 배우고 갑니다.

  • 13. 푸른~
    '09.2.8 7:47 PM

    에궁..
    이런거 하실때는 조수가 있을때 해주세요..
    그래야 고무장갑 벗었다 꼈다 안하죠...
    저도 쓸개가 있는 위치 여쭤볼라 했는데
    위에 댓글에 있네요.. ㅎㅎ
    동태 안 끓여 먹은지 꽤 되었어요..
    제가 끓이면 왜 기름이 둥둥 낀 느끼한 맛이 나는지..
    몇번 버리곤 이제 아예 안 끓여먹는데...
    다시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ㅎㅎ

  • 14. 쌍무지개
    '09.2.8 8:03 PM

    어쩐지 오늘 끓인 동태찌개가 넘 쓰더라구요 ㅜ.ㅜ
    사진 까지 올려주셔서 다음엔 맛있는 동태찌개 먹을 수 있겠네요 ^^
    감사합니다 *^^*

  • 15. 하얀새
    '09.2.8 8:42 PM

    요리의 ㅇ도 모를시절..... 썩둑썩둑 잘린 동태를 사고 대~충 물에 담가두었다가
    고대로 꺼내 냄비에 넣고 보글보글.. 한입 먹고 너무 써서 다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
    경빈마마님의 사진 보면 언제나 꼼꼼하게 하나하나 다 찍혀있어서 감탄사가 연신 나와요~
    오늘도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

  • 16. 지훈맘
    '09.2.8 10:37 PM

    자세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 감사해요~^^
    (아직도 생선 만지는 것을 겁내서 생선찌게 한번 못해먹는.. 흑..)

  • 17. 뷰티맘
    '09.2.8 10:50 PM

    아~~저도 동태찌개가 가끔 씁쓰름 할때가 있었는데..
    쓸개 때문이였군요...
    마트에서 사면 손질해주어서 그냥 먹기도 했는데...
    저도 쓸개가 어느곳에 있는건지 궁금했었는데...
    경빈마마님 덕분에 이제 자세히 알았어요^^
    항상 좋은정보 알려주셔 고맙습니다~~

  • 18. miro
    '09.2.9 1:08 AM

    이렇게나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저 얼마전에 씁쓸한 동태찌개 먹었거든요! 다음번엔 잘 할 수 있을 것같아요! ^ ^

  • 19. 떡순이
    '09.2.9 1:18 AM

    경빈 마마님~ 그럼 쓸개 빼고 나머지 내장은 다 먹는 건가요?
    전 맑은 국은 할때마다 자신이 없어요..
    맛이 없어서..
    맨날 된장국, 김치찌게에요.. ^^;;

  • 20. 상큼마미
    '09.2.9 1:21 AM

    마마님 감사드려요^^

  • 21. 시골향기
    '09.2.9 5:55 AM

    사진 찍느라 수고하셨네요..
    잘 봤습니다..^^

  • 22. 좋은아침
    '09.2.9 6:14 AM

    저두 오늘밤 동태찌게 해 먹어야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23. 솜씨
    '09.2.9 8:01 AM

    결혼하고 처음 끓인 씁쓸하고 텁텁했던 생태탕이 생각나요. ^^
    손질하시면서 사진찍기 너무 힘드셨을텐데 정말 도움되는 정보예요.

  • 24. 벨라
    '09.2.9 9:36 AM

    마마님~ 너무 감사해서 로긴언능했습니다.
    친정어머니도 알려주지않은것을 이케 알려주셔서 넘넘 감사해요~
    정말 좋은 정보에요

  • 25. 집수니
    '09.2.9 11:20 AM

    우와... 너무 수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나름, 그냥 저냥 잘 해 먹고 살았는데... 잘 해 먹은게 아니었나봐요.
    근데 아가미는 그냥 두나요? 전 늘 아가미 빼내 버리느라 씨름을 하거든요...

  • 26. 꿈꾸는천사
    '09.2.9 11:40 AM

    너무 감사히보구 갑니다..
    동태를사면 가게에서 다 손질해줘도 꼼꼼히안해주기때문에 집에와서 씻을려면
    이걸 버려 말아 하며 갈등했는데 이제 완전히 알았어요 ^^

  • 27. 조안팜
    '09.2.9 1:25 PM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가 끓이면 맛이없던데...손질을 제대로 못해서 그랬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28. 다미짱
    '09.2.9 4:06 PM

    잘 봤습니다. 이왕 맘 쓰시는거 초보들을 위해 양념 레시피쫌만 알려 주세요

  • 29. 아줌마
    '09.2.9 5:11 PM

    아가미를 씻어서 사용하시나요
    전 아가미 떼어냅니다
    아가미가 있으면 왠지 찜찜해서요

  • 30. 보미엄마
    '09.2.9 5:32 PM

    저도 잘 몰랐는데..넘 감사하네요.. 솔직히 이런거 잘 엄두가 안나서 생태찌게.동태찌게 이런거는 잘 안해먹었네요..에궁..울 신랑 불쌍타~ ㅡ,.ㅜ;;

  • 31. 키위맘
    '09.2.9 6:03 PM

    제가 말씀드린 적은 없지만서두...
    경빈마마님을 참 좋아라 합니다. ^^
    이리도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전 본적이 없거든요.
    친정엄마도 구찮아서 이렇게는 설명 못해주실거 같아요.

    완전 감사해요.
    조만간 동태찌개 함 끓여봐야겠어요.

  • 32. 올드블루
    '09.2.9 10:17 PM

    역시 제가 존경하는 마마님~~~^^
    사진찍느라 애쓰셨겠어요...감사합니다...

  • 33. 호야에이드
    '09.2.10 1:14 AM

    정말 감사드려요... 주부 4년차인데.. 아직 생선이 무서워요..
    고등어 토막칠때는 꼭 살인자가 된.... 드런 기분...!!!
    엄마가 끓여준 동태찌개 맛나는데.. 떨어져 있는관계로...이런 자세한 사진
    넘넘 감사드려요.. 이번주에 장봐서 꼭 끓여먹을께요..

  • 34. 요요
    '09.2.10 3:57 AM

    안그래도 명태류는 모두다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너무너무 구하기가 힘듭니다...
    사는 행태로 보면 여기(미국)도 태평양 어디선가 돌아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여긴 왜 한국의 그 바로 그 명태가 없는걸까요..
    시골이라 그런가..--;
    싱싱한 내장 가득든 생태와 동태가 너무너무 그립습니다...

  • 35. assy
    '09.2.10 9:50 AM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36. 봉황
    '09.2.11 10:27 PM

    요기서 경빈님 만나네요,,반갑 습니다...

  • 37. 파넬
    '09.2.12 9:52 AM

    아유 이런이런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자세하게 해주시다니 ....
    힘드셨을텐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 38. 개골천사
    '09.2.16 8:12 PM

    헉 내는 아가미 씻어야 되는줄도 몰랐어요

  • 39. 쿠아
    '09.3.3 4:14 PM

    제가 찾고있던 자료인데....늘 동태사면 대충 씻어버렸는데 구석구석 아가미까지 깨끗이 해야 국물맛도 깨끗한거 같아요^^....쓸개까지................처음으로 경빈마마님 글에 댓글다네요...늘~ 눈팅만하다......정말 감사드려요....경빈마마님 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8867 전철역앞 포장마차 순대, 떡볶이 + KitKat 단팥죽맛... .. 14 부관훼리 2009.02.09 12,764 67
28866 5분빵_ 밀가루의 찹쌀화...음하하하 7 anybody 2009.02.09 7,092 8
28865 하루 일찍 먹은 보름밥! 11 miro 2009.02.09 7,379 86
28864 느타리 버섯전 잘 먹었습니다. 5 낭랑공주 2009.02.08 8,381 5
28863 (하얀새)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12 하얀새 2009.02.08 5,970 61
28862 동태손질-왕초보 새댁을 위하야! 38 경빈마마 2009.02.08 17,693 86
28861 돌덩이가 된 식빵... 원인분석 도와주세요~ㅠ 15 맨날졸려 2009.02.08 12,115 16
28860 파슬리마늘스콘&플레인머핀 6 친근한외계인 2009.02.07 3,986 8
28859 크레프와 초코렛 곁들인 브런치에요~~ 3 grenier 2009.02.07 4,295 72
28858 선물 그리고 키톡의 힘 I 23 Highope 2009.02.07 11,579 84
28857 한국중국집, 미국중국집, 부관중국집, ... ^^;; - .. 21 부관훼리 2009.02.07 12,818 203
28856 배추잎 된장국 수제비과 베이킹 18 생명수 2009.02.07 6,509 33
28855 외국에서 라면+만두 찾기 ^^ 7 로이스 2009.02.06 6,308 66
28854 무청 시래기 고등어 지짐... 저 아기 낳고 왔어요. 76 팜므파탈 2009.02.06 12,802 71
28853 먹다남은 수육의 변신?^^ 3 빨간 엘모 2009.02.06 10,406 55
28852 2009년 새해 수다스럽게 - 그동안의 먹거리들 45 좌충우돌 맘 2009.02.06 16,598 110
28851 오랜만에 피클만들었어요... 11 투동스맘 2009.02.05 8,330 40
28850 쫄깃~한 식빵을 드시고 싶으세요? 그럼 실온 발효를 해보세요. 15 고미 2009.02.05 11,141 76
28849 봄내음 (냉이무침) 19 시골아낙 2009.02.05 5,953 22
28848 (하얀새) 손가락 쪽쪽빨면서 먹는 그맛! 11 하얀새 2009.02.05 11,670 65
28847 10 물푸레 2009.02.05 6,385 37
28846 이주의 도시락들...!! 20 gorogoro 2009.02.05 14,382 64
28845 오늘 아침 카페 에스프레소 한잔 하시겠어요~ 12 금순이 2009.02.05 5,443 38
28844 동양의 크레페 (연락처 추가~^^) 26 발상의 전환 2009.02.05 11,575 81
28843 새로운 취미를 시작했답니다~~ ^^* 16 코스코 2009.02.04 12,892 56
28842 생일 케이크와 맛있는 국수 12 miro 2009.02.04 7,602 42
28841 (하얀새) 생초보를 위한 대게 맛있게 찌는 방법^^ 15 하얀새 2009.02.04 14,422 65
28840 모카롤케이크와 ...수다..ㅎㅎㅎ 23 오렌지피코 2009.02.04 10,318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