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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한국중국집, 미국중국집, 부관중국집, ... ^^;; - >゚)))><

| 조회수 : 12,818 | 추천수 : 203
작성일 : 2009-02-07 07:04:58



갑자기 뭔가가 심하게 먹고싶을때가 있지않나요?

어느날 중국집우동이 너무나 먹고싶더군요.




한인타운으로 ㄱㄱㅆ.


소고기탕수육 런치세트입니다.





볶음밥이 달려옵니다.



볶음밥의 필수요소는 "불내"죠. ㅎㅎ




저 어릴땐 서열이랄까 순위랄까 중국집 메뉴의 순서가 짜장면, 우동, 짬뽕, 간짜장이었는데
그게 언제부터인가 짜장면, 짬뽕, 간짜장, 우동... 그런식으로 바뀌었더군요.

어릴땐 우동도 꽤 인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별로 인기가 없나봐요. 


암튼 뜬금없이 심하게 먹고싶었던 우동.
마지막으로 중국집우동먹은게 한 20년도 넘은듯... 



아놔. 야채의 압박... 무슨 야채가 이리 많은지 국물에서 풀냄새가 나요,,,  ( --)




어릴때먹던 우동하고 뭔가다른데 뭐가다른지 꼭 집어내질 못하겠네요.



면발하나는 지대인듯... ^^



집사람이 시킨 무려 삼선짬뽕...






이동네 중국집은 몇군데 다녀봤는데 마눌님, 이집 삼선짬뽕이 제일 맛있다네요.



역시 면발이 좋네요. 국물도 참 맛있어요.
하긴... 12,500원짜리 짬뽕이 맛없으면 좀 화나지요.






여기에 세금이 8.5%에 봉사료 15%를 붙이면
2009년 2월 3일 매매기준율 $1 = 1,389원 으로 환산했을때

짜장면 $7.47 (10,400원)
간짜장, 우동, 짬뽕 $8.72 (12,100원)
삼선짬뽕 $11.21 (15,600원) 이됩니다.

요새 달러환율이 쎄긴쎄지만 원화로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는 가격이네요.






뭐라고 써있는데 뭐 포츈쿠키스러운 늘 그런내용... ^^;;





같은 부서에 학교후배ㄴ이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04학번쯤 되나...)
가끔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런치스페셜에는 스프나 소다가 달려오지요.
전 종종 Hot and Sour Soup을 시킵니다.

이유는 별거 없고 그저 건데기가 많아서... ㅋ

첨에 미국왔을땐 중궈냄새가 역해서 못먹었는데
먹다보니 길들여지네요. 약간 얼큰하고 시큼털털합니다.   






제가 뻔질나게 먹는거.

Boneless Spare Rib 입니다.
런치세트: 밥 + 메인 + 스프 혹은 소다 (약 $6.50 = 9,400원)

볶음밥이나 흰밥중 택일.
볶음밥은 맨볶음밥, 닭고기 들어간거, 돼지고기 들어간거중 선택.
값은 같음

전 늘 Pork Fried RIce.





Boneless Spare Rib.
이 메뉴는 괴기가 많은게 장점. 
돼지고기가 달달~하니 맛있어요.



밥보다 괴기가 많은듯... ^^;;




후배가 시킨거.
얘도 줄기차게 같은 메뉴만 먹네요.



Sweet and Sour Chicken 이던가. 닭고기를 튀김옷에 입혀 튀겨냅니다.
빨간 탕수육소스같은거에 찍어먹어요. 탕수닭비슷하네요.

가끔 한끼식사로는 좋은데 칼로리가 쩌네요. 

남들은 정크푸드라고 하지만 나에겐 일용할 양식 ㄳ.




짜장면이 먹고싶어도 배달이 안되는 동네에 사는게 안습... ( --);;
짜장면 한그릇 먹자고 반나절 까먹고 한인타운가기는 그렇고... 쩝쩝...

타이밍 맞춰서 집사람이 짜장면을 만들어주네요. ^^



짜장 + 스파게티면 = 짜파게티 오리지날이라능.



적절한 면빨과 돼지고기가 좋았어요. ^^



집사람 요리실력이 다른건 그저그런데 짜장면하나는 잘하는듯...





FIN


좋은주말되세요~. (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명수
    '09.2.7 7:10 AM

    외식을 해본게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
    저도 갑자기 삼선짬뽕 먹고 싶어지네요. 아무래도 미국중국식보다는 한국중국식이 땡기네요.

  • 2. 부관훼리
    '09.2.7 7:21 AM

    ★ 생명수 : 어릴땐 삼선짬뽕먹을 생각도 못했는데 (비싼거라 ㅋ)
    어른이 되니까 별걸 다먹어보네요. ^^;;

  • 3. Highope
    '09.2.7 7:24 AM

    제게도 Sweet and Sour Chicken은 정크푸드가 아니라 일용할 양식이었어요. ㅎㅎ
    갑자기 너무 먹고 싶다.

  • 4. 누구에게나
    '09.2.7 7:34 AM

    부관훼리님 남자분 아니세요?
    아무리 손녀뻘되는 후배라해도 후배년이라... 좀 거슬립니다.

  • 5. 부관훼리
    '09.2.7 7:41 AM

    ★ Highope : 가끔 하나 뺏어먹는데 따끈할땐 참 맛있네요. ㅎㅎ 후배는 저거 한판 다먹고 살안찌는게 미스테리.. ^^

    ★ 누구에게나 : 그러신가요? ^^;; 후배놈은 별로 거슬려보이지않는데 후배년이라니까 좀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죄송합니다.

  • 6. 부관훼리
    '09.2.7 7:53 AM

    수정했어요. ^^ 죄송합니다.

  • 7. amenti
    '09.2.7 8:46 AM

    우와,우동과 짬뽕에도 브로콜리가 들어가네요.
    제가 LA 갔을땐 잡채에도 브로콜리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어머 특이하다 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네요. 미국중국집 요리중엔 오렌지 비프(맞나?)가 제일로 입에 맞던데 사진보니 저 치킨튀김도 먹고 싶네요.
    일본음식은 칼맛, 우리나라 음식은 손맛이라면 정말 중국음식은 불맛, 불내음인듯.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들 매번 재미있게 잘보고있어요.

  • 8. 강지숙
    '09.2.7 10:50 AM

    부관훼리님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글 남깁니다...
    같은 롱아일랜드 출신으로다... 급 친해짐...#비굴#
    짬뽕 맛나는곳 하군데 알려 드리고자....
    후러싱에 중국집이름이 중국집이예요...
    거기 짬뽕은 아주 그냥!~~~쥑여줘요... 자매품 탕슉도 함께...
    매콤하고 해물이들도 살랑살랑 많이 들어있지요...
    짜장면은 별루구요...
    짜장면은 부인께 짬뽕은 중국집에서...
    근데 부인께서 만든 짜장면 넘 맛있겠네여... 윤기가 아주 주 르르르

  • 9. 소박한 밥상
    '09.2.7 11:47 AM

    중국음식은 맛이 대체로 비슷한 듯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풀코스 먹어보면.......튀겨서 녹말 입힌 메뉴가 많아서인가.......??
    아무튼 칼로리도 은근 겁나고요

    그런데 국내 청요리 ^ ^보다 가격때문인지 은근 럭셔리합니다. 대체로....

    다른 요리는 별론데 짜짱면 솜씨는 좋다 ????????
    겸손을 가장한 (부인 요리솜씨에 대한) 만족감과 자랑 같은데요 ^ ^*

  • 10. 부관훼리
    '09.2.7 11:58 AM

    ★ amenti : 그러고니까 브록콜리가 들어갔네요. 그래서 풀내가 심하게 난듯... ㅋ
    말씀하신 오랜지치킨은 새큼하니 맛날것 같아요. 레몬치킨이라고하는곳도 있지요. ^^

    ★ 강지숙 : 같은 도민 (島民) 이시네요~~ 잘부탁드립니다. 롱섬정모같은건 없나요? ㅎㅎ
    굽신굽신... 훌러동 중국집의 짬뽕이 맛있군요. 담에 꼭 가봐야겠어요.
    어디쯤인가요. ^^

    ★ 소박한 밥상 : 정말 중국집가면 칼로리는 아예 잊어야할것 같아요.
    튀긴데다 달달하기까지하니... (특히 이쪽 테이크아웃메뉴들...)
    ㅋㅋ 원래 음식솜씨가 없어요. (퍽퍽)

  • 11. 만년초보1
    '09.2.7 5:31 PM

    집에서 해드신 짜장면이 최고네요. 때깔이 몹시 익숙한... ^^
    전 중국 음식은 집에서 한번도 시도를 안해봤거든요.
    화력이 생명이라고 해서, 꿈도 안꾸고 재껴놨는데, 부인님표 짜장면을 보니 갑자기 또 의욕이 불끈..!@

  • 12. 와인과 재즈
    '09.2.7 6:11 PM

    여기는 상하이...ㅎㅎ...곧 저녁 약속이 있는데 저 사진속 짬뽕이 나를 울리네요..흑!
    짜장면, 짬뽕, 김치, 단무지, 짜사이가 없는 중국음식은 제게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흑흑...
    돌아가면 동네 중국집 먼저 가서 삼선짬뽕 한사발 들이키고 다음날은 짜장 또 다음날은 짬뽕
    이렇게 한 오십일 정도 잼있게 놀려구 했는데 엊그제 소비자고발인가 머시기 보고 나니 우엑~
    중국아짐마 낙이 한가지 줄어들었네요. 흑흑흑....
    저두 저 사워수프 좋아했었어요. 밑으로 사정없이 흘려가며 먹는 저 길쭉한 볶음밥도 그립네요.

  • 13. 크리스틴맘
    '09.2.7 6:41 PM

    저는 누가뭐래도 부관훼리님 글이 넘 위트있고 재미나요~^^
    그래서 키톡에 들어올땐 부관훼리님 글 어데 없나~하고 글쓰신분을 들여다보게 되지요~~
    이런 팬(?)들을 위해서라도 글 자주 올려주세요~~그리고 '우리집사람이 다른건 그저그래도~'로 시작하시는 문구..부인을 사랑하시는 따뜻함이 묻어나서 늘 그 문구가 참 보기 좋습니다. 홧팅^^

  • 14. 하얀새
    '09.2.7 9:00 PM

    마지막 짜장면 사진이 군침돌게 만드네요 ^^
    어라라~ 짜장면 사진 하나만 봐도 다른 요리도 엄청 잘만드실것 같은데요~

  • 15. 뽀쟁이
    '09.2.8 12:19 AM

    ㅎㅎㅎ 매번 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 16. 쏘쏘쏘
    '09.2.8 2:30 AM

    삼원각.. 깐풍기도 맛있어요!!ㅋㅋㅋ
    중국집도 함 가봐야지.. 히히^^
    환율아 제발 떨어져라~ 얍!!

  • 17. 열무김치
    '09.2.8 3:27 AM

    울 동네는 한인 타운도 없는 걸요 ㅠ..ㅠ 저도 삼선짬뽕만 먹는 사람입니다.

  • 18. 부관훼리
    '09.2.8 5:27 AM

    ★ 만년초보1 : 저희도 중국집메뉴는 집에서 별로 안하게 되네요.
    좀 내공도 필요한것 같고... 근데 짜장면은 별로 어렵지 않은것 같아요.
    꼭 한번 해보세요. ^^

    ★ 와인과 재즈 : 상하이에 계시는군요. 82쿡 오시는분들 은근히 외국에 사시는분이
    많으신것 같아요. ^^ 저도 중국 (오리지날) 자작면 먹어봤는데 역시 짜장면은
    어릴때부터 먹어온 한국식이 제일 입맛에 맞는듯 하네요. ㅎㅎ

    ★ 크리스틴맘 : 일부러 찾아봐주신다니 부끄럽네요. (극적...)
    사랑같은건 잘 모르겠어요. 뭐 그냥 그렇다구요... ㅎㅎ

    ★ 도로로 : 전 사랑이야기같은건 괜히 닭살돋아서 잘 못쓰네요. 뭐 그런거 표현하자고한것도 아니고요. ^^;; 배우자 슬쩍 이야기하는건 어디가든지 있지않나요? 칭찬만해도 좀 재섭기도하고.. ^^;; 마눌님은 (아마..) 여기 안오니까 후환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재미있으라고 한줄 썻을뿐... ^^

    ★ 하얀새 : 잘하는게 있긴있는데 껄끄러워서 이거저거 잘한다고는...^^;;
    중국집딸인지 짜장면은 잘하더라구요. ㅋ

    ★ 뽀쟁이 : 감사합니다~. ^^;;

    ★ 쏘쏘쏘 : 헉... 깐풍기... 전 메뉴판보면 "식사류"만 보고 "요리류"는 열어보지도 못했네요.
    요번주 잔업좀해서 잔업수당으로 한번 사먹어봐야겠어요. ㅋ

    ★ 열무김치 : 에고 ㅉㅉㅉ 한인타운 없는데는 어디인가요... ( --)
    역시 삼선짬뽕은 해물이 들어가서인지 얼큰구수하고 참 맛있네요. ㅎㅎ

  • 19. 둥근해
    '09.2.9 11:31 AM

    유후~ 오늘은 게뷔님글도보고 낚시꾼님도 보고 아 횡제했구먼 ㅋㅋㅋ
    헐 저렇게 비싸다면 전 차라리 집에서 식은밥을,,,,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집에 쌀이 왜저렇게 맛이 없게 보이는지,,,ㅠㅠ
    길쭉길쭉하네여 ㅋㅋㅋ
    포춘쿠키에 쿠키는 먹는건가요 버리는건가요??

  • 20. 다솔
    '09.2.9 11:15 PM

    옛날 생각이 나네요...
    옛날이라 해야... 넉달전이지만...--;;
    부관훼리님 글 마지막에 광어생각이.... 왠지 가슴이 저린다는...--;;
    가끔 미국생선전이 근처에 있어서...
    선어라 우기는 광어도 감사히 생각하며 먹었던 적도 있는데...--;;

  • 21. 겸댕
    '09.2.11 12:23 AM

    중국집 우동 저도 참 좋아하는데...
    굴이 안보이네요.굴이 들어가야 시원한데...
    그거한가지가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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