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은 메기 풍년이었는지 온~섬마을 전체가 메기를
해풍에 말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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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많은지 사찰에 연등을 달아놓은듯 메기가 주렁주렁 메달려 하늘을 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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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 씻어 말려서 그런지 약간 짭잘한것같아
물에 살짝 담궈 염분을 어느정도 빼고 불린후 통마리로 쪄도되고 가위로
먹기좋게 손질해서 찜통에 쪄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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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올려서 쪄먹으면 한맛더있답니다
진간장 3스푼,된장1, 조림술1,물엿1,갈아놓은마늘,생강즙약간(없음말구)
방아잎이 있으면 넣어주면 향과 어울어져 비린맛 전혀없고 쫀뜩하니 식감이
좋아요(추워서 방아잎이 안보이네요 그래서 쪽파랑 청량초 다져 넣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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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좀 많이 씹히긴해도,
물메기뼈는 쎈뼈가 아니라 살점이붙어있는 뼈를 쪽쪽 빨아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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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덕하게 말린메기는,반찬으로도 좋고 술안주로도좋고 술 해장국으로도 좋습니다
마을전체가 메기로 지천이더니 좀더 구입할려고 알아보니 다 팔고 없다네요
메기는 설전에 먹어야 제맛이랍니다
설 이후는 알도 방사하고 살이빠져 맛이 떨어진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