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드디어 사진을, 그것도 과정샷이란걸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꺄~
지난번 울분의 브라우니 사진 이후로 삼각대를 사용하게 되어서 오늘 처음 과정샷 올립니다.**
** 오트밀 쿠키 (손바닥 정도 크기 9개 정도) for 순미언니, 옥언니**
(출처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서핑 하다가 발견하면 대충 메모해 놓고.. 끄적거려 놓고..
그렇게 중복해서 쌓인 레시피이기 때문에 출처를 모르겠습니다;; 다른분의 레시피를 인용한것임은 틀림없습니다.
출처 밝히지 못한점, 정말 죄송합니다.)
재료 준비!
(버터 다쓰고 남은 통, 뚜껑, 플라스틱 밀폐용기, 등등..창피하네요;;)

재료 : 포도씨유 60g, 황설탕 20g, 흑설탕 30g, 계란 25g(or 1/2알~1알), 바닐라오일 3g(or 5~6방울)
박력분 120g, 베이킹 파우더 약간(3~5g정도), 소금 한꼬집, 오트밀 60g, 초코칩 약60g, 기타 견과류
*가로 안의 양은 실제로 저정도 양으로 가늠하시라는게 아니고, 제가 직접 넣은양입니다. 그정도로 양을
대체 하셔도 쿠키가 구워지는데는 아무 영향 없었습니다. *
준비 : 모든 재료 계량해 두기,
오트밀 + 기타 견과류는 팬에 살짝 볶아두기 (전 너무 많이 볶았는지 오트밀이 뻥튀기 될려 했습니다;;)
오븐은 180도~190도 예열

1. 오일과 설탕을 넣어 잘 녹입니다.
저는 흑설탕의 비율을 높였더니, 흑설탕이 덩어리가 져서 잘 안녹았습니다.
결국 핸드믹서 꺼냈지만, 그래도 완전히 녹지는 않더라구요;; (사진보다 더 많이 잘 녹여주세요.)

2. 계란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두세번에 나누어서 넣어주셔도 됩니다. 저는 무식하게 한번에 넣어서
또 팔뚝만 고생했습니다. (사진보다 더 잘 풀어주셔야 해요. 계란 풀어가는 도중에 찍힌 사진이에요 )

3. 박력분을 비롯해 나머지 가루류들을 체에 쳐서 넣어주세요. 저는 박력분만 체쳤어요;

4. 반죽이 어느정도 날밀가루 없이 섞이고 있을 무렵, 오트밀과 견과류를 투하 합니다.(저는 해바라기씨도 첨가!)

5. 마지막으로 보너스로 초코칩 넣어주고~~~ 잘 섞어주세요.
저는 여기서 대충 섞었더니 나중에 팬닝할때 초코칩이 고루 안섞여 있더라구요; 쿠키가 미운모양이었어요.

6. 사각팬에 팬닝합니다. 아무래도 초코칩이 많았던 모양이에요. 그냥 남은거 계량 안하고 모조리 넣었거든요?
팬닝이 밉죠? ㅠㅠ..남은 반죽도 싹싹 긁어서 위에다가 덕지 덕지 덮었더니 더 미운 쿠키 되었네요.
7 . 예열해두었던 오븐에서 "삐~삐~" 소리가 납니다. "그래그래 알았다..너의 불구덩이 입속에 넣어주마.."라고
혼자 중얼거리면서 팬닝한 팬을 넣습니다. 제가 쓰는 오븐(가스오븐입니다.)에는 미약한 컨벡션 기능이
있어서(쿠키에 컨벡션 써도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고;;) 살포시 눌러주고, 18분~20분정도 구웠습니다.
*다 구워진 오트밀 쿠키 입니다. !!!!!!!!!!!
한판에 구우려던 욕심이 지나쳐 쿠키 모양을 망치고 말았네요. 덕지덕지 만득이 핫도그보다 더 덕지덕지한
모양새가 보이시나요? ㅋㅋㅋ 다 구우니까 손바닥 정도 크기 였어요 ^^


아직까지 음식사진 잘 찍는 재주 없어서;; 이정도 뿐이에요.
보기에는 못난이 쿠키지만 맛은 좋았대요.
저는 굽는동안 냄새맡으니 먹고 싶지 않았지만, 선물해서 맛본 언니들은 시판보다 달지 않고,
속이 든든한 쿠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 집에 2개 남겨놨는데 여동생이 다음날 먹더니 더 맛있다고 하네요.
해바라기씨는 괜찮았지만, 색이 너무 심심할까봐 초코칩 넣은건데..괜히 넣었나 싶기도 해요.
다음에는 오로지 오트밀만 넣고 구워보려고 해요; ^^ ;;
어때요?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셨나요? ^^ 모양은 이래도 맛은 좋았어요.
82cook 덕분에 조금씩 진화하고 있어요.; (아직 진화 덜된 인간;;)
**다음에는 발렌타인데이? 특집? ㅡㅡ;; 혼자 상상하며 기대하고 있네요;; ㅡㅡ;; 아~ 두려운 발렌타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