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고로 늘 간단하게 대강대강 해먹어요.
식구들이 모여서 같이 밥 먹는 시간이 아침 밖에 없다 보니 저희집은 항상 아침시간이 제일 풍성합니다.
아침엔 바빠서 사진찍을 겨를도 없고 혼자 먹는 밥 모아모아 찍어 봤어요^^;

어느 날인가 해 먹은 오징어 떡볶이.
칼집내기 귀찮아서 대강대강 파채칼로 긁었더니 저 모양이에요.

이번엔 제대로 칼집내서! 보기만 해도 매콤한 오징어 덮밥입니다.
역쉬 오징어 덮밥엔 달걀 후라이가 올라가줘야 맛있어요~.

밥하기 귀찮아 찬밥 데워 만들었던 새우 주먹밥~.
어쩌다 보니 마요네즈에 돈까스 소스, 파래김과 가다랭이 포까지...짝퉁 타코야키 맛이 나던 주먹밥입니다^^;

빨간 장떡이 정말 너무 먹고 싶었던 날에 김치 썰어 넣고 고추장 풀어 후딱 만들어서 한 입~.
당연히 사진 찍고 한 장 더 먹었어요^^

뭔가 맛없어 보이는 새우 파인애플 볶음밥이에요.
파인애플을 다져서 넣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아하하.
아래로는 보너스 출연 과자들입니다~.
게을러서 사진 찍어둔 게 이것 밖에 없어요;ㅁ;

아마도 아몬드 비스코티랑 기본 초코칩 쿠키~.
엄마랑 동생은 바삭바삭한 초코칩 쿠키를 더 좋아했더랬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허니 케이크~.
휙휙 섞어서 굽기만 하면 됩니다-_-b

한꺼번에 세가지 쿠키를 굽느라 사진도 대강 찍어 둔 아망디오 쇼콜라입니다=_=;
이렇게 구워주면 동생이 딱 한마디 합니다.
"누나, 까만 건 굽지마. 달다 못 해 쓰다!"
이 녀석이 배가 불렀습니다...-_-
82쿡에 가입한지는 오래 된 거 같은데 제가 키친토크에 사진을 올린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늘 고수님들의 사진만 줄창 보다 보니 지레 겁 먹었습니다^^;
오늘은 새벽까지 잠도 안오고 첫인사 드려요.
이 무슨 배짱인지 모르겠습니다orz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덧.
주말에는 혼자 먹는 점심 탈피할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귀찮기도 한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