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이 저희 어머님 생신이였어요.
그런데 저희가 10월에 이사해서 아직 집들이를 못한 관계로
어머님 생신상 겸 집들이를 했답니다.
참석인원은 아버님.어머님.누님. 저희부부. 두 딸아이 이렇게 해서
모두 7명이였구요..
그런데 주말이 아니라 평일에 하니 자칭 저희집 머슴군<?>께서 회사에 가신고로
도와줄사람없이 혼자 집치우면서 준비하느라 그야말로 눈썹이 휘날렸답니다.ㅡ.ㅡ
살림 고수이신 여러분께서는 집이야 미리 치우면 되지 하실지 모르지만
6살 3살의 황금 콤비는 항상 저희집을 방금 이사온집으로 만드는데 일등공신이지요...
생신상 사진과 함께
저의 처절한 준비과정<?>을 조금이나마 실감하실수 있는 메모사진도 올려볼께요..
원래 할려고 했던 메뉴는
미역국. 약식케익. 양장피. 참치샐러드.겉절이 샐러드 .조기구이에다가
시간이 허락하면 감자전이나 오징어 볶음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감자와 오징어는 기냥 패스패스 했답니다..
원래는 양장피도 할까? 말까? 고민메뉴였답니다..
왜냐하면 제가 바로 저주받은 칼잡이<?>거든요..
저희 남편왈 부엌에서 제가 준비할때 나는 칼소리는
다다다다... 가 아니라
뚝.............뚝............뚝 ........ 이라네요. ㅠ.ㅠ
그리고
나만의 비장의 무기<?> 로 감춰놓으시지 않으시고
항상 좋은 레시피를 공유해주시는 여러 고수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귀한 레시피를 공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상차림은
82cook 주인장이신 김혜경선생님의 배와 묵은지를 곁들인 수육
자스민님의 양장피 잡채, 코코샤넬님의 겉절이 샐러드,
꽃게님의 약식, livingscent님의 참치 샐러드가
아니였다면 불가능했다고 단언합니다~!!
감사합니다.....^^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어머님 생신상 겸 집들이 상차림 입니다.
똘이누나 |
조회수 : 16,072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8-11-29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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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맑은샘
'08.11.29 7:18 PM무지 멋지 생신상을 채렸을거 같은데 전 왜 사진이 안보이죠? 어케야 사진이 보일까요? 가끔씩 다들 보인다는 사진이 안보여요~
2. 똘이누나
'08.11.29 7:23 PM왜 그런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 컴에서는 잘 보이는데...ㅠ.ㅠ3. 미조
'08.11.29 10:16 PM이야. 전 사진 잘보입니다. 노트에 필기해놓으신거 보니 재밌네요.
저두 저렇게 쫙 적어놓고 해야 맘도 편하고
다음에 차릴일이 있을때 참고도 되고 좋더라구요.
어머님이 많이 좋아하셨을것 같아요^^4. 맑은샘
'08.11.29 10:27 PM데이지님이 쪽지로 가르쳐준대로 하니 잘 보이네요. 사진으로 보니 더 잼있네요~
5. mulan
'08.11.29 11:13 PM올 크리스마스 날이 어머님 생신인데... 이 걸 보니... 저는 한숨부터 나오네요. 뭘 할지... 어떻게 할지... 에융... 너무 정성껏 하셨네요. 메모까지 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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