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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성원에 힘입어 !! 콘비프 레서피... ... ^^;; - >')))><-

| 조회수 : 10,749 | 추천수 : 145
작성일 : 2008-11-08 12:42:26




언제나처럼 글만 올리기만하면 열화와같이 "수백여명"의 팬들로부터 레서피 요청이 쏟아지는군요. 하하하 !!
(이라고 쓰고 대략 네분이라고 읽는다) ( --);;

블로그를 뒤적이니까 콘비프이야기를 올렸던게 있어 다시 올립니다. ^^;;





어느 봄날, St. Patrick's Day 라는 아이리쉬명절때 예전에 다니던 직장지인댁에 초대를 받았어요.





콘비프 (Corned Beef) 라는 고기를 맹물에 두어시간 푹~ 삶고
그 고깃국물에 당근, 감자, 양배추를 넣고 다시 삶아줍니다.   



고기를 살때 각종 스파이스가 달려올때가 있는데,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넣어도 됩니다. ^^





고기가 잘익었군요.



Brisket 이라는 소의 가슴살입니다.

참, 가슴살 = 소젖이 있는쪽이 아니라 앞다리가 있는 흉부쪽입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복부에 젖... (이라고 쓰니까 괜히 쑥쓰... ㅎㅎ) 이 있지요.
사람처럼 가슴에 가슴이 있는 동물은 많지않답니다.
(뭐래..)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암튼... 그래서... 소금 혹은 소금물로 절여둔 고기를 Corned Beef (콘드비프, 콘비프) 라고하지요.
그래서 물을 많이넣고 삶아야해요.   

(예전엔 "Corned Beef = 옥수수를 먹여키운 소의 고기" 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ㅋ)




아이리쉬 소다브래드하고 먹어요.



잉글리쉬 스콘처럼 푸석푸석합니다.
(빵은 식칼로 잘라야 제맛... ㅋㅋ)




  


Rye (라이) 라는 씨앗이 들어간 식빵의 일종인 라이브래드하고도 먹기도합니다.







테이블에 세팅된모습.



(염장된 고기는 몇시간을 삶아도 붉은빛이 납니다)




양배추에서 혼이 빠져나가고 있군요.
다 들여마셔줘야합니다.






고깃물에 삶은 당근하고 감자, 양배추입니다.











보들보들 결따라 찟어지는 괴기맛이 일품입니다.
오른쪽 밑에있는 고기는 찐빵이 주려고 잘게 잘라뒀어요. ^^

당근은 당근좋아하는 사월이에게... ㅎㅎ




벨기산 냉보리차도 벌컥벌컥 드링킹해주고...






끗.








좋은 주말되세요~.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reenwich
    '08.11.8 1:08 PM

    아싸 1등

  • 2. j.j mom
    '08.11.8 3:50 PM

    수백여명의 팬중에 한사람입니다......

    레서피를 부탁한 네명중의 한명이기도 하구요......흠,,,,,흠,,,,,

    레서피 요긴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근데요......염장은 얼마나 시간을 두고하면 맛이 적절한지요????

    또 가슴살과 비슷한 부위는 어떤게 있는지요????

    한국은 딱히 가슴살이라고 팔질 않아서요**^^** 집요>>>>>집요>>>>>죄송>>>>죄송>>>>

  • 3. 둥이맘
    '08.11.8 4:22 PM

    양배추 혼을 키톡에서 보게되나니....우헤헤헤~
    전 고기보다 혼이 빠진 양배추가 몹시 땡깁니다!

  • 4. 유니크
    '08.11.8 6:51 PM

    아예 염장된 걸 사야 하는 거 아닌가요?

  • 5. 단비
    '08.11.8 7:24 PM

    >゚)))>< 매일 먹을 생각… 매일 먹을 생각… 매일 먹을 생각… 매일 먹을 생각…… >゚)))
    ㅎㅎㅎ

  • 6. 지나지누맘
    '08.11.8 9:19 PM

    단비 님... 넘 웃겨요 ^^;;

    나도
    -_-;; 매일 먹을 생각…매일 먹을 생각…매일 먹을 생각…매일 먹을 생각… -_-;;;

  • 7. 파란궁
    '08.11.9 12:16 AM

    양배추 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표현이 너무 재밌어요~
    커피는 맨날 혼이 나가든데 ㅎㅎ

  • 8. 민석엄마
    '08.11.9 7:20 AM

    냉보리차에 엥? 냉보리차가 뭐지? 하다 다시보니 beer라 되어있어 웃고 갑니다.

  • 9. 부관훼리
    '08.11.9 7:28 AM

    ★ j.j mom : ㅎㅎ 유니크님 답글대로 염장 (소금절이) 은 집에서는 잘 안하고요
    슈퍼에서 염장한걸 팩에 넣어서 팔아요. 아마 예전엔 집에서도 했을듯 하네요. ^^

  • 10. lakeland
    '08.11.9 9:02 AM

    예전에 아일랜드에서 염장한 돼지고기 삽겹살을 비슷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엄청 짠데다 강한 스파이스 향이 낯설어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오래 사신 교민께서 익숙해지면 김치찌개만큼 맛나다고 웃으시더군요.

    여기 얼마나 살면 블랙 푸딩이나 키드니 파이 같은 음식들도 익숙하게 느껴질까요.
    그래도 콘비프는 맛있어 보이네요. 낼 사러가야겠어요^^

  • 11. Anais
    '08.11.9 9:52 PM

    ㅎㅎ 요청자 1인 추가요~~ 저도 저도`~ ^^

  • 12. espresso
    '08.11.10 3:31 AM

    brisket은 가슴살이라기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지부위로 파는걸로 알고있어요.
    염장한 양지는 없겠지만요 ^^.
    우리나라에선 양지를 주로 국거리로 많이 사용하는데, 외국 요리프로나 요리책을 보면 바베큐나 스튜 등에도 많이 사용하더군요.
    고깃결 사이에 마블링이 아주 잘된 치마양지부위라면 더 죽음일꺼에욤...
    그나저나 부드러운 고깃결과 삶은 양배추, 이 새벽에 정말 미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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