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글만 올리기만하면 열화와같이 "수백여명"의 팬들로부터 레서피 요청이 쏟아지는군요. 하하하 !!
(이라고 쓰고 대략 네분이라고 읽는다) ( --);;
블로그를 뒤적이니까 콘비프이야기를 올렸던게 있어 다시 올립니다. ^^;;
어느 봄날, St. Patrick's Day 라는 아이리쉬명절때 예전에 다니던 직장지인댁에 초대를 받았어요.
콘비프 (Corned Beef) 라는 고기를 맹물에 두어시간 푹~ 삶고
그 고깃국물에 당근, 감자, 양배추를 넣고 다시 삶아줍니다.
고기를 살때 각종 스파이스가 달려올때가 있는데,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넣어도 됩니다. ^^
고기가 잘익었군요.
Brisket 이라는 소의 가슴살입니다.
참, 가슴살 = 소젖이 있는쪽이 아니라 앞다리가 있는 흉부쪽입니다.
대부분의 포유류들은 복부에 젖... (이라고 쓰니까 괜히 쑥쓰... ㅎㅎ) 이 있지요.
사람처럼 가슴에 가슴이 있는 동물은 많지않답니다.
(뭐래..)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군요.
암튼... 그래서... 소금 혹은 소금물로 절여둔 고기를 Corned Beef (콘드비프, 콘비프) 라고하지요.
그래서 물을 많이넣고 삶아야해요.
(예전엔 "Corned Beef = 옥수수를 먹여키운 소의 고기" 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ㅋ)
아이리쉬 소다브래드하고 먹어요.
잉글리쉬 스콘처럼 푸석푸석합니다.
(빵은 식칼로 잘라야 제맛... ㅋㅋ)
Rye (라이) 라는 씨앗이 들어간 식빵의 일종인 라이브래드하고도 먹기도합니다.
테이블에 세팅된모습.
(염장된 고기는 몇시간을 삶아도 붉은빛이 납니다)
양배추에서 혼이 빠져나가고 있군요.
다 들여마셔줘야합니다.
고깃물에 삶은 당근하고 감자, 양배추입니다.
보들보들 결따라 찟어지는 괴기맛이 일품입니다.
오른쪽 밑에있는 고기는 찐빵이 주려고 잘게 잘라뒀어요. ^^
당근은 당근좋아하는 사월이에게... ㅎㅎ
벨기산 냉보리차도 벌컥벌컥 드링킹해주고...
끗.
좋은 주말되세요~. ^^
>゚)))><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매일 광어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