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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요즘먹은 먹거리랑 이런저런 이야기...

| 조회수 : 8,591 | 추천수 : 54
작성일 : 2008-06-18 12:43:12
늘 주말이면 강화도 외갓댁에 가는 소영양~
오늘은 정말 간만에 방울토마토가 빨갛게 익었네용 ㅋㅋㅋ




올 처음으로 열린 오이도 하나 따고~





시골에서 프로판가스를 사용하시는데요
가스비 아깝다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늘 이렇게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드시네요 ㅠ.ㅠ




소영이 어릴때 키워주셔서 늘 소영이 간식친구셨던 친정아버지~
식성이 아이들 식성이시라 -_-;; 늘 과자, 요플레.. 이런거 좋아하셨거든요..ㅎㅎ
물론 지금은 그런거 못드시지만요.. 어릴때부터 키워주셔서 그런지..
소영이가 제일 좋아해요~!!



목디스크에 허리디스크까지 있는데도 주말마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려가서는
내색도 안하고 열심히 일하는 울 신랑이예요..
늘 고맙고.. 미안한 맘이 많죠..
이날도 뒷산에서 죽은 나무 베어와서 땔감 만들고 있네요 ㅋ
친정집 뒷산이 옆집 소유인데요.. 옆집할아버지께서 죽은나무 얼마든지 가져가서
땔감으로 사용하라고 해주셔서 땔감걱정은 없네요 ^^




이렇게 친정집에서 주말을 보내고 집에 왔네요...

친정엄마가 밭에서 캐서 주신 맛난 감자~
어찌나 딴딴하고 맛있는지요~ >.<



아직은 작은 양파인데.. 소영이 재미있으라구 친정엄마가 뽑아보게해서
울집으로 들구 왔네요.. 그 옆은 아직 알이 안찬 마늘.. 이것도 ㅋㅋ
그리고 대파!



엄마밭에서 나온 아이들.. 무, 양파, 감자..



이 아이들로 만든 고등어무조림!



엄마가 정성껏키워서 하나하나 껍질벗기고 만들어서 보내주신 머위볶음
신랑이 이거하나만 있으면 밥한그릇 뚝딱하네요 ㅎㅎ




요즘들어 반찬만 먹으려는 울 소영양을 위해 준비한 식판이예요
ㅋㅋㅋ 반찬은 머위볶음, 김치, 햄감자볶음, 김... 잡곡밥
아.. 반찬이 좀 시원치 않네요 ㅎㅎㅎ 이래서 애가 밥을 잘 안먹나? -_-;;;




집근처에 정육점이 있는데요..
여기 좋은거 하나!
농장에서 바로 들여와서 돼지등뼈를 통채로 판다는거!
살코기도 많이 붙어있고 맛있고 저렴하기까지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네요..

우선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제거하구..




이번에 엄마밭에서 뽑아서 담근 배추김치!
배추가 세상에 50포기나 너무 실하게 잘 자랐네요~
이주전에 가서 거의 30포기 넘게 저희집으로 가져와서 김치냉장고에 꽉 채워넣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밖에 조금 내놨다가 등뼈에 함께넣고!
맛난 등뼈김치찜~~~




김치찜 완성샷이 없어요 ㅎㅎ
아침에 찍을까했는데.. 신랑이 저녁때 맛나게 먹어주셔서 -_-;;;





요건 친정아버지가 주신 행주! ㅎㅎ
시골이라 모기향이 많이 필요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면서 배송비도 절약할겸해서
묶음무료배송으로 함께 주문해서 받으셨다는데..
울 친정엄마.. 쓸데없는데 돈썼다면서 잔소리를 하시네요 ㅋㅋ

사실 강화집에도 행주가 다 구멍날정도로 써서 없구..
저도 마침 행주가 필요해서 잘됐다구 업어왔어요 ㅋㅋㅋ

두분이 강화에 내려가시구나서 신혼으로 돌아가셨는지.. ^^;;
매일 툭탁툭탁하시네요 ㅎㅎ

그래도 두분보면 참 행복해보여요..

주말에 엄마께 부탁했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사시라구..
그래서 소영이, 준영이 시집가고 장가가서 아이들을 낳을때까지..
그렇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아프지말고 살아주시라고요...

그래야 이렇게 많이 넘치게 받은 사랑을 아주 조금이라도 되돌려드릴 수 있을텐데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
    '08.6.18 12:50 PM

    밭에서 바로 캐서 먹을수 있는 행복감.. 어릴때 느껴보고는 못느끼고 있다는..
    밭으로 살아서 도망가리만큼 채소들이 싱싱하네요~
    시골향기가 그리운 비오는.. 배고픈.. 날에.. ㅠ.ㅠ

  • 2. 히야신스
    '08.6.18 1:09 PM

    아이고,,,돼지등뼈찜 레시피를 기대하며 읽어내려갔는데, 없네요...;; 얼른, 알려주세용!!

  • 3. 둘엄마
    '08.6.18 1:10 PM

    소영이가 우리 지호랑 월령이 비슷하여 선물상자님 글 보면 항상 반가워하며 읽습니다. 지호도 어릴때 외가에서 크다가 올해 데려왔어요. 지호도 할아버지를 좋아하여, 할아버지에게 전화해서 "할아버지, 오늘 할아버지 밭 구경가야하니까 바둑두러 가지 마세요." 한답니다. ^^

  • 4. 선물상자
    '08.6.18 1:27 PM

    옷! 등뼈찜레시피가 따로 없어요 ㅠ.ㅠ
    그냥 여기 있는 '김치찜' 레시피에서 보쌈고기 대신 핏물뺀 등뼈넣는거거든요.. ^^;;;

  • 5. 더좋은날들
    '08.6.18 2:03 PM

    우리집 딸만 크는 줄 알았는데 그집딸도 많이 컸네요 ㅋ
    앙상한 우리 채원이 다리에 비하면 소영이는 튼튼하고 단단해 보여 부러워요.
    직장다니며 둘째까지 낳아 키우고,, 대단하세요.

  • 6. 선물상자
    '08.6.18 2:29 PM

    [하나]님 글게요.. 저도 어릴때 외갓집가면 이것저것 따먹던 기억이 있는데..
    다행히도 소영이가 그걸 느껴보며 커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

    [둘엄마]님 어릴때 키워주신게 정말 큰 기억이 되나봐요..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주셔서 그런지 건강하고 씩씩하네요 ^^*
    지호도 그렇지요? ㅋㅋ

    [Mignonne~]님 저도 거의 못해먹고 살아요 ㅎㅎ
    아이가 없을때와 있을때는 정말 엄청난 차이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이가 있음 없을때 즐겨먹던 음식들(매운음식)을 못먹게 되는 ㅠ.ㅠ
    21개월이면 한참 이쁘겠네요~~~ >.<
    글구 저도 준영이 같이 있을때는 더더욱 아무것도 못만들어먹었어요 ㅎㅎ
    지금은 친정집에 맡기고 주말에만 보러가네요 ㅠ.ㅠ

    [더좋은날들]님 그 튼실한 다리가 엄마를 닮아서 그렇다는.. 쿨럭 ^^;;;
    가끔 소영이 다리보면서 내다리 닮으면 안되는데.. 고민하는데.. ㅜ.ㅡ
    정말 아이들은 금방 크는것 같지요?? ^^

  • 7. angie
    '08.6.18 5:31 PM

    어머나, 저희 친정도 강화라~ 저희 부모님도 강화로 가신지 한 3년 됐어요.
    도시 가스가 아니고 프로판 가스 쓰는거 공감되더군요. 맨날 가스 배달때문에 애먹으시던데...
    밭에서 따온 먹거리들이 똑같네요. ㅎㅎ 이제 곧 옥수수도 먹을수 있다는거 아니겠습니까?

  • 8. 차오르는 달
    '08.6.18 9:28 PM

    참 좋은 친정을 두셨네요.
    믿고 먹을 수 있는 제철 먹을거리들!!!!

  • 9. 사탕발림
    '08.6.19 9:22 AM

    아이에게 정말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친정집 가서 감자 캐고, 오이 따고, ... 너무 부럽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부러운 건 부모님이 두 분 다 정정하시다는 것!

  • 10. 별꽃
    '08.6.19 11:26 PM

    소영이한테 소복소복 쌓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제가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아버님 넘 센스있으세요.....이쁜행주
    어머님도 좋은표현을 그리하시는것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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