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들 이 화창한 봄 날씨를 맘껏 즐기고들 계신지요?! 제가 사는 이곳 미국은 올해 유난히도 봄비가 잦아 요즘에서야 상큼 다가온 봄날을 느끼고 있네요. 제가 인터넷 생활을 하며 용기네어 수줍게 처음으로 봄봄봄 봄이 왔어요를 82~에서 외쳐되며 여러분들을 처음으로 찾아 뵈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전 어렸을땐 다른 계절과 달리 하얗게 펑펑 온 세상을 덮은 휜눈을 엄마품에서 바라보며 신기해하던 그 따듯한 겨울을 동경도 해보고 한참 사춘기일땐 낙엽이 멋있게 떨어져 굴러다니는 가을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라고도 생각해 본적도 있었다죠. 그러다 한창 젊었을땐 지~글 지~글 태양이 뜨거움을 눈부시게 뽐내던 그여름을 사모하며 기다리기도 했었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한 남자의 아내로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저에겐 상큼하게 다가와 제 코끝을 스치며 향기 날리는 달콤한 봄을 무진장 좋아하는 엄마가 되었네요. 제창으로 한번 더 그때를 생각해보며 저혼자 자축이라도 하듯 이렇게 벌써부터 또 떠들어 데는것 보니 오늘은 왠지 수다가 길어질듯 한데요.^^;;
제가 한국 같다 온후로 몸도 맘도 하는것 없는것 같으면서도 무진장 바뻤답니다. 스프링 클린업 한답시고 집안 구석구석 이리들치고 저리들쳐 내어 쓱쓱 싹싹 그 덕분에 남편도 별로 않입는 옷들도 의류함에 넣든 하라며 수북이 쌓아 놓는 모습을 바라보며 참 어떻게 나랑 달라도 저리 다룰수가 있을까 고개가 저절로 저어 지네요. 전 옷 정리 한답시고 가뜩이나 차고 넘치는 옷들 인데도 아직도 미련이 남아 그래도 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는데 엊그제도 입었던 자기옷 새로 산 비슷한 옷있다며 두번 생각 않고 가차히 뒤로 해버리는 남편이 어떻게 보면 왜 저럴까 싶다가도 나처럼 머리 아프게 이리제고 저리제지 않는 미련없이 가뿐하게 처리하는 성격이 부럽기도 하네요. 암튼 이것저것 끄집어 내어 좀 집안을 한가롭게 해주고 이제 좀있으면 시작될 기나긴 여름방학을 대비해서 아이들과 보다 즐겁게 보내기 위해 집안을 다루게 좀 꾸미다보니 전 오늘도 마음이 여전히 분주하네요.
다행이 엄마와 언니가 바라바리 챙겨주신 음식 때문에 그래도 한동안은 뭐해먹나 걱정없이 한식으로 줄기차게도 해 먹었어요. 그런데 매일같이 이렇게 분주하게 보내다 보니 어느날 갑자기 아주 크리미하며 달짝하며 리취한 뭔가가 막~ 먹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일하다 말고 부엌을 서성서성 대다 팬추리에서 이것 저것 들쳐내고 냉장고에서 끄집어 낸 재료로 냉큼 서둘러 치즈케잌 머핀을 만들었어요. 수다는 또 좀 있다 떨기로 하고 재료와 설명부터 대령시킬께요.^^

먼저 크러스트를 만들어 볼까요.
1.5 컵 크러쉬한 그래햄 크래커 크럼, 4 테이블스픈 잘 녹인 버터, 1/4 컵 설탕을
잘 믹스해서 기름칠한 머핀 팬 밑에 촘촘히 깔아 놓아 주세요. 좀 남은 여분은 위에 크럼으로 뿌려 놓을때 쓸거니까 옆에 놔 주신후 (참, 만약 그래햄 크래커 혹시 찿기 어려우시면 달짝한 크래커로 대처 하셔서 잘 부셔서 사용하시면 될듯^^)
반죽은 전
하얀 케잌믹스 1 박스, 8 OZ. 크림치즈, 1/2 컵 사워크림, 1/4 컵 설탕, 달걀 1개를
핸드믹서로 한 2-3분 정도 잘 믹스한후 크러스트가 깔려있는 머핀 팬 위에 반죽을 올려 놓고
(참, 치즈 필링 올려 놓기전 전 가끔씩 반죽 사이에 어떤 머핀엔 딸기, 어떤 머핀엔 블루베리 등등을 숨겨 놓을때도 있답니다. 그럼 남편과 아이들은 재미있게 자기 머핀엔 뭐가 숨겨 있을지 하며 기대에 차서 맛있게들 먹는걸 전 재미있게 보게 되네요.)
치즈필링
8 OZ. 크림치즈, 1/4 컵 설탕, 1 티스픈 레몬쥬스, 달걀 1개를
잘 믹스해서 반죽위에 올려 놓고
아까 쓰고 남은 크러스트 크림을 치즈필링 위에 조금씩 뿌려준후
350도에 30-35분 정도 잘 베잌 한 머핀을 한 15분뒤 식힌후 머핀 팬에서 빼서 맛있게 설브하시면 끝^^

간만에 부엌에 빵굽는 냄새가 그~윽히 가득차 오븐에서 맛나게 부풀어 오른 머핀 마냥 저도 괜시리 부풀어져 까~짓것 좋아 기분이다 하며 저녁을 치킨 코단 블루로 근사히 우리가족을 위해 대접하기로 마음 굳게 먹고 하던일 다 뒤로한채 계속 부엌에서 딸그락~ 딸그락~ 원래 치킨 코단 블루가 손이 좀 가는 음식이니 만큼 분주히도 딸그락 소리를 쩌렁쩌렁 울리며 일하게 되네요.^^
전 정통에서 조금 벗어나 우리집 입맛 아니 남편 입맛에 맛게 조금 변형 시켜서 만든 답니다.

먼저 5개 정도의 치킨 브래스트를 1/2 인치 두께로 잘 두둘겨 얇게 해 놓으신후 소금 후추 조금씩 뿌려 놓아 주세요. 그런후 얇게 만들어 놓은 치킨 브래스트 한장에 얇은 슬라이스 햄 한장, 그뤼예르 치즈 (Gruyere Cheese)를 올려 놓아준후 촘촘히 돌돌 말아 이쑤시개로 잘 꽂아 주세요.
(구뤼예르 치즈 찾기 어려우시면 그냥 스위스 치즈 이용하셔도 되요. 전 어쩔땐 남편이 베이컨도 좋아해서 훈제 않된 이탈리언 베이컨인 팬제타도 있으면 같이 놓아 말아 줄때도 있답니다.)
그런후 기름칠한 베이킹 팬에 열심히 말아 놓은 치킨을 350도에서 20분-30분정도 베잌 해주세요.
(여기서 잠깐 위의 촘촘히 말아 놓은 치킨을 빵가루와 달걀에 반복해서 두번 옷을 입혀 한 35분 정도 잘 익은후에 설브할때도 있지만 전 튀김을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여기서 멈추지 않고 좀더 고생을 사서 하지요.)
빵가루
빵가루 2 컵, 밀가루 1 컵, 1 티스픈 소금, 1 티스픈, 후추, 1 티스픈 갈릭 파우더, 1 티스픈 파프리카, 1 티스픈 케이젼 시즈닝, 1/2 티스픈 cayenne(고추) 페퍼(optional)
에그워시
잘 저어 놓은 달걀 5개정도로
베이크한 치킨에 빵가루와 달걀을 두번씩 반복해서 옷을 잘 입혀준후 따로 튀겨 줄때가 많탑니다. 남편은 이렇게 따로 튀긴게 오븐에서 옷입혀 튀긴것 보다 더 좋아해서 지방분이 좀 더 많긴하지만 어쩌다 한번 먹는 음식이기에 그런 걱정 뒤로한채 모두 만족 시키기위해 전 후자를 잘 선택하게 되네요.
그런후 더 맛있게 먹기위해 할랜데이즈 소스도 만들어 놓느라 전 여전히 분주해요.

할랜데이즈 소스 (Hollandaise Sauce)
달걀 노른자 2개, 소금 쪼금, 후추 쪼금, 1/2 티스픈 핫 소스, 1 티스픈 레몬쥬스, 2 티스픈 물, 1 스틱 (8 테이블 스픈) 잘 녹힌 버터
물이 끓고 있는 냄비위에 달걀 노른자를 놓은 스텐레스 볼을 끓는물이 닫지 않게 해서 올려놓고 잘 저어 주며 핫 소스, 레몬쥬스, 물을 같이 넣어주어 노란자를 절대 익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엹은 노란색이 될때 까지 잘 저어줌. 소금과 후추로 간 해준후 냄비에서 내린후해도 열심히 저어주며 잘 녹힌 버터를 아주 조금씩 넣어주며 계속 열심히 반복하며 저어주어 잘 믹스해 놓으면 간단하게 만든 할랜데이즈 소스 완성.
그리고 주로 저는 치킨과 곁들여 주로 매쉬 포테이토를 사이드 음식처럼 곁들이듯 만들어 같이 설브 한답니다.

메쉬 포테이토
감자 4-5개 정도 잘 익으라고 반씩 듬성듬성 잘라 끓는물에 소금 조금 넣어 잘 익혀준후 물기 뺀 감자를 다시 냄비에 담아 우유든 해비크림이든 반컵정도, 버터 1 테이블 스픈, 소금, 후추 각자 기호에 맞게 간해 잘 으깨 준후 설브하면 이것도 간단한 사이드 음식이라 저의집에서는 자주 애용 되네요.

다 준비된 치킨을 아이들은 먹기 좋으라고 보기 좋게 잘라 놓아주고 메쉬 포테이토 밑에 깔고 치킨 올려 놓고 할랜데이즈 소스 뿌려주고 전 차이브가 바깥에서 제 허브들과 잘 자라 주고있어 그것 같다 송송 썰어 보기 좋으라 모양 내주어 가족과 어느 화창한 봄날 저녁으로 주말에 한끼 또 이렇게 잘 처리 했네요.

그리고 참 이용하고 남은 2개의 달걀 흰자 당연히 버릴수가 없죠. 재료 다 냉장고에 있겠다 머랭을 구워 내일은 디저트로 자그만 fruit(과일) 피자라도 만든다고 저는 바쁘다며 일을 더 자청해서 만들고 있네요.
머랭 과자
달걀 흰자에 cream of tartar 쪼금을 넣어 거품일때까지 핸드믹서로 잘 저어준다 소금도 쪼끔 넣고 또 저어주다 설탕을 한 1/4 컵 정도 넣어주며 바닐라 액스트랙도 있으면 조금 넣어 주고 하얗게 되어 빳빳해진것 같으면 옆에 놓고 파치먼 페이퍼에 원하는 크기만하게 동그랗게 그려준후 연필심이 뭍지 않게 뒤로 해서 베이킹 팬에 올려놓고 뒷면의 그려놓은 동그라미가 보이게 해놓은데다 머랭을 동그랗게 펴서 발라준후 200도에서 2시간 정도 잘 구워줌. 구워진 머랭은 5시간뒤나 다음날 사용하는게 적합.
다음날 전 과일 피자에 넣을 휩크림을 간단하게 만들었어요.
휩크림
1 컵 해비크림, 1 테이블스픈 설탕, 1 티스픈 바닐라 엑스트랙
해비크림이 thick해지게 핸드믹서로 저어 놓고 설탕과 바닐라 액스트랙을 넣어 좀더 저어주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휩크림 탄생. 당분을 우리맛에 맞게 조절할수 있기에 간단하면서도 알아 두면 좋을듯 싶네요.^^ 참 너무 오래동안 핸드믹서로 저으면 버터가 될 우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어제 만들어 놓은 머랭을 디쉬에 담아 휩크림을 발라준후 원하는 과일을 이쁘게 나열해서 맛나게 만들어 놓고 좀 있다 설브하면 좋을듯.
조금 칼로리가 높고 기름이 거한 음식들을 선보인것 같지만 봄 색깔처럼 화사하고 달콤하게 어우러진 이음식들을 보며 제가 좋아하는 봄이 더 연상되어 전 기분도 흐믓하네요.

봄이 다가기전 앞뜰 뒤뜰 단장도 새로히 하고 싶고 또 올해에는 좀더 많은 채소도 심고 싶어 정보 좀 얻을까 하고 우연히 미즈~에 들어갔다 인터넷 친구분들께 이렇게 감사히 여러 종류의 씨앗도 나누어 받았네요. 이자리를 빌어 태자님, 은선님 참 감사 드려요. 열심히 심어 부지런히 잘 키워 볼께요.^^

제가 기억하는 한국의 봄은 늘 화창한 노랑 개나리와 울긋불긋하게 물들은 진달래가 저를 손짓하듯 늘 반겨 주던 기억이 어렸을때 부터 있었다죠. 참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 한강변에 만발한 하얀 벗꽃 또한 내가 생각하던 한국의 봄이었답니다. 그런데 전 언젠가부터 해마다 누가 심지도 않았는데 지들이 알아서 빠~꿈이 올라와 화사하게 자세를 가다듬고 서있는 우리집앞 튜울립을 보며 와! 봄이 왔네.^^ 하며 좋아라 하게 되었네요. 비록 개나리, 진달래, 벗꽃들이 맘껏 어울려 저에게 봄을 외쳐주진 않지만 어느새 우리집앞에 상큼하게 자리잡고 화사하게 조용히 반겨 주는 몇구루 않되는 이 튜울립 또한 내가 좋아 하는 봄으로 연상하기에 참 좋은데요!^^
사실 전 이 해가 가기전 중요시 해야할 몇가지 계획한 일들이 있답니다. 그런데 그 일들은 아직도 제대로 시작할 틈도 없이 아이들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하구한날 다람쥐 챗바퀴 돌듯만 하고 있고 어느새 벌써 봄이 성큼 다가 온것을 느끼며 계획하고 있는 제 일들은 별로 진전이 없는걸 보며 은근히 초조하면서 짜증도 좀 나더군요. 하지만 잠시 왔다가는 어느틈에 사라질 이 화창한 봄처럼 지금 제가 서있는 이자리도 그렇기에 불평보단 긍적적으로 받아 들여 여유를 잃치않고 비록 조금씩이라도 이루며 살기로 마음을 가다듬고 전 오늘도 또 웃우며 씩씩하게 전진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