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좋고 맛좋다고 소문난 근교의 고급 식당에는 여자들로 북적인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아줌마들끼리 나가서 먹는 점심이라고 해야 칼국수나 나물비빔밥 정도인지라
좀 번거롭긴 해도 집에서 준비하면 위생적이고 무엇보다도 길~게 수다를 떨수 있어서 좋지요.
그 전에 올린 상차림에도 평범하네 안하네 잔소리를 좀 들었지만... 걍 있는 그릇에 는 먹는 메뉴로
좀더 신경써서 담아냈을 뿐이라 정말 평범한 밥상맞습니다.^^

일단 앞접시와 모밀장 그릇을 준비해 두고... 비싼 복을 상에 올릴수는 없어 소심하게 수.저.받.침.으루^^

일단은 전채로 바삭한 맛이 매력인 만두피 샐러드를 준비했습니다.
82에서 정말 아이디어 많고 센스 있으신 annie yoou님의 레시피지요.
꽃피는 이 계절에도 적당하고 여자들 상에는 요런 약간의 큐트함이 맛을 더하는 지라.

주요리는 모밀국수입니다.
모밀을 삶아서 손가락으로 조금씩 또아리를 만들어 김가루 뿌려서 냈습니다.
차거운 일식음식에 맞추고자 단호박 튀김과 파슬리빵가루를 묻힌 새우튀김은 긴 접시에 놓여질꺼고...

반찬으로는 82의 전무후무할 베스트 힛 아이템 "현석마미님 장아찌" 되겠습니다.
한창 맛있는 제주무우에 햇 양파도 나와 있으니 담아먹기에 딱 좋지요.
역시나 레시피 물어가시네요.^^

역시나 한국사람 밥상에는 김치가 있어야 겠기에, 자작한 열무얼갈이 물김치.

후식으로 자작나무님 레시피로 일명 ufo빵도 만들어 놓고...(제빵능력 부족으로...)

완성사진은 손님이 계신 관계로 찍지 못하고, 남긴 음식으로 대신합니다.

만두피는 머핀틀에 포도씨유를 바르고 만두피에도 포도씨유를 발라서 머핀틀에 만져주면서
구워주면 됩니다.
만두피가 좀 더 얇으면 파삭거림이 부드러울텐데 치감이 다소 딱딱하긴 하네요.

그리고... 혹시 집에서 모밀장을 만드시고 가스오부시가 남았다면 깻잎에 말아 김밥을 만들어 보세요.
쫄깃하면서 장맛이 베어나와 꽤 맛이 좋은 김밥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