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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세상에 이런 일이!! -- 설탕으로 데어 본 사람 있으시나용?

| 조회수 : 11,081 | 추천수 : 138
작성일 : 2008-04-24 02:59:17
안녕하세요.^^

항상 82쿡에서 정말 좋은 정보 많이 얻어서 마치 제것인양 식구들에게 티내는 하루살이 맘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무척이나 얌전(^^)보이고 저희 세 아이들(11학년, 9학년, 7학년)이 너무나도 의젓해서
다들 제가 동양의 요조숙녀인줄 압니다만, 저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이미
도 통한 사실이 있었으니 그것은 남들은 전혀 다칠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저는 다친다는 거죠...;;;

저 오늘도 사고쳤습니다.ㅠㅠ
저는 흰설탕을 주로 씁니다. 그런데 저희 시엄마는 건강에 좋지않다고 황설탕과 꿀가루를 쓰게 하십니다.
올초에 오셔서 황설탕 3봉지, 꿀가루 10개 사놓고 가셨습니다.
문제는 저희 시엄마가 5월초에 오십니다. 그래서 요즘 불나게 황설탕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설탕이 완전 돌덩이가 된거죠.

그래서 저의 지식검색 프로그램인 82쿡을 이용해서 딱딱해진 설탕에 대해 알아보니
전자렌지에 돌리라는 답변을 검색해서 저 착실하게 랩까지 해서 돌렸더니만 헉.....
아니, 뽀송뽀송해져서 나올 줄 알았던 설탕이 어렸을적 먹었던 뽑기의 설탕처럼 다 녹아서 부글부글!!!

순간, 비빔국수에 넣을려던 설탕 생각은 둘째가고, 그 녹은 설탕을 맛 보려고 손을 댄 순간...
아!!!!!!!!!!!!!!!!!!!!!!!!!!!!!!!!!
너무 뜨거워서 얼른 손을 또 입에 가져가서
아!!!!!!!!!!!!!!!!!!!!!!!!!!!!!!!!!!!!!!!!!!!!!!!!!!!

맛있게 점심으로 비빔국수 먹으려던 제 남편,
비명소리에 인터폰을 해서 나즈막히 한마디 던집니다.
"오늘은 또 뭐냐..."  ㅠㅠ

비빔국수 먹으러 내려와서 약 발라주면서 저희 남편 한마디 합니다.
설탕을 렌지에 돌리면 당연히 녹지...제발 하루라도 안 다치는 날이 오면 안 되니?

흐미, 손 물집 잡혀서 자판 치면서 또 으악으악~~~
저처럼 굳은 설탕 렌지에 돌리지 마시길...
(저만 이런 무식한 일을 했겠죠?)

(헉...근데 사진이 왜 안 올라가졍?)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쇼팽좋아♡
    '08.4.24 8:42 AM

    ㅎㅎㅎ 재미난 에피소드네요ㅋ
    전 예전에 잼을 올려 굽는 쿠키를 구운 적이 있는데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급한 맘에 한 입 베어물었다가 뜨거운 잼에 혀가~@_@~;;;
    물집 빨리 나으시길 바래요^^

  • 2. 레드문
    '08.4.24 9:35 AM

    저도 그런적 있어요.
    지난 가을 생강 정과 한참 유행할때... 만들면서 하나 맛봐야지.하고 무심코 입술로 물었다가 입술 데여서 물집잡히고..
    식구들은 웃고 난리였고..

    설탕한테 뜨거운맛을 봤다지요..

  • 3. 이혜선
    '08.4.24 9:37 AM

    웃기는 했지만 큰일 날뻔 하셨네요...다치신데 빨리 낳으시길 바래요....^^

  • 4. 아가다
    '08.4.24 9:39 AM

    ㅎㅎㅎㅎ 님 글보면 데는사람 없겠어요 잘 알려주셨네요

  • 5. 올망졸망
    '08.4.24 10:02 AM

    아~ 넘 반가워요~~저랑 비슷하셔서~~ ^^;;;
    저도 글라사쥬 만들려고 118도까지 끓인 설탕에 다크쵸코 넣고 끓이다가
    손으로 찍어 맛을 봤다죠..
    손가락도 화상, 혓바닥도 화상...ㅠ.ㅜ
    진짜 이런거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근데...진짜 문제는 이런일이 일상다반사라는거죠~~ ^^;;;

  • 6. 뉴질맘
    '08.4.24 11:57 AM

    저랑 너무 비슷해서 웃음 폭발
    호떡 굽다기 터진 설탕이 누르개에 묻었길래 이빨로 긁어 먹으려다 오히려 입술 데어서
    물집생기고 며칠 고생했답니다.

  • 7. 복슬
    '08.4.24 3:55 PM

    설탕도매하시는 분께 배운 방법인데요,
    돌덩이같은 설탕을 김장비닐봉지같이 질긴 봉투에 두어겹 넣으신 다음 체중을 실어 질근질근
    밟아주면 되거든요. 봉지를 너무 빵빵하게 묶으시면 터질 수 있으니 적당히 묶으셔서요.

  • 8. 자작나무
    '08.4.24 6:36 PM

    ㅍㅎㅎㅎ~~~
    오늘 점심에 청진동에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에 갔다가
    레시피대로(!) 초란에 국물 2스푼 넣어 섞다가 국물이 튀어
    왼손등 덴 아짐씨라 더 싸아~~하니 넘의 일 같지 않네요..^^;;

  • 9. nayona
    '08.4.24 7:03 PM

    뭘....전 국 끓이다가 불을 안 끄고 국을 푸는데 파편?이 튀어 또옹배를 데었습니다.
    배를 가스렌지 바싹 들이대고 푸다가...-.-;;

    그런데 튄 국물이 넘 뜨거워 앗 뜨거!!!하고 국자를 국에 떨어뜨리면서 또 그 파편에
    얼굴...볼을 두군데나 데었다죠.
    혼자 생쑈를 ....

  • 10. 불면증
    '08.4.24 11:13 PM

    ㅍㅎㅎㅎㅎㅎㅎ
    도저히 댓글을 안달고는 못지가나겠어서...
    님들때문에 즐겁게 웃고 갑니다.
    남일같지 않으네요.

  • 11. 아이미
    '08.4.25 4:08 PM

    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웃겨요,,
    예전에 아는 누군가가 전자렌지에 돌린 뜨거운 잼을 꺼내다가 손에 쏟아서,,
    생각만해도 아찔한데,,
    원글과 리플들 너무 웃겨요 ㅋㅋㅋ

  • 12. 뿌요
    '08.4.25 11:35 PM

    ㅎㅎㅎㅎㅎㅎㅎㅎ넘 다들 재미있으시다.
    전 아이들 떡꼬치 만들어 주다가 냉동실에서 꺼낸 떡뽁이 떡 튀기다가 떡이 폭발해서
    손에 화상을 입었답니다.
    다시는 떡꼬치 안만들어 먹어요.
    냉동실에 넣었던 떡 절대 튀기면 아니되옵니다.

  • 13. juomam
    '08.4.28 12:51 AM

    ㅎㅎㅎ 너무 너무 웃겨 이밤에 힘들고 지친 마음이 녹아나네요.
    님들 글에 웃으면 안되는데 .....어찌 나랑 이리도 같은 분들이 많은지^^
    울 남편도 아야! 하는 소리만 나도 또 "사고 쳤냐?" 한답니다ㅜㅜ
    어쨎든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고요. 실천이 좀 어렵지만 ㅎㅎㅎ

  • 14. 써니
    '08.4.28 2:47 PM

    ㅋㅋㅋㅋㅋㅋㅋ
    전 요리하고 후라이팬 뒤집개에 뭐 묻어있으면 퐁당 담그기전에 혀로 핥다가 덴적있어요..크~!뜨꺼!!
    아깝워서보다 왜 눌은게 더 맛있잖아요?

  • 15. 파도
    '08.4.28 11:29 PM

    *^^*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바라면서 참고로... ^^

    1) 돌 같이 굳은 설탕을 봉지 입구를 열고 보온 밥통에 그냥 넣고 조금 후 들여다보고 다시
    덮고 ~ 또 다시 조금 후 보니..보드랍게 부서져 있더라구요- 울집

    2) 설탕은 건조해서 수분이 없어지면 바로 굳어지기 시작한다. 건조가 계속되면 결국엔 큰 덩어리가 돼서 숟가락으로도 잘 긁어지지 않는다.

    이때 식빵을 작게 썰어 넣어두면 원래의 설탕 상태로 돌아간다. 설탕의 입자가 빵의 수분을 흡수해서 굳어진게 풀리기 때문이다.
    [출처] 굳은 설탕은?|작성자 핑키얼짱

  • 16. mitra
    '08.5.12 9:19 AM

    저희 동네는 지금 새벽 두 시인데,...
    엄청나게 웃어버렸어요...아 어떻게 해요..웃음이 안 멈춰요.
    전자렌지로 뽑기 만드셨네요...어떻게 해요.. 다치셨는데 너무 웃겨요....

    빨리 나으세여~~

    으 하하하하하하하 파닥파닥

  • 17. sylvia
    '08.7.16 3:16 AM

    ㅋㅋㅋ
    댓글읽다 혼자 ㅋㅋㅋㅋ
    울신랑이 저 미친줄 알꺼에요...

    님들~~~
    넘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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