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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녁식사로의 초대

| 조회수 : 14,878 | 추천수 : 100
작성일 : 2008-04-21 01:15:50


얼마 전에 jewelry(보석) 모임이 있었는데
루비(Ruby)님의 부군께서 왜 남편들은 안만나냐고 해서
우리집에서 부부동반 저녁식사를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음식을 준비할까 생각하다가 손이 많이 가는 한식 위주로
준비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어릴 때 항상 좋아했던
탕수육도 포함시켰지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하게 된 이유는
미국생활이 바빠서 주로 간단한 음식만 만들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집에서 잘 안하게 되기 때문이죠.
오늘의 테이블 주제는 봄향기를 느낄수 있도록 <연두색>으로 정했습니다.




미국 가정에서는 손님을 초대할 경우, 손님들끼리의 관계를 생각해서
자리배정을 해주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도 식탁에 이름표를 준비했습니다.




사파이어(Sapphire)님 부부가 선물로 가져온 연한 연두빛이 나는 양란.
그녀는 오늘 저와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theme 색깔인 연두색 옷을 입고 왔네요.




에머럴드(Emerald)님 부부가 선물로 가져온 럭셔리한 vanity mirror. 참 예쁘네요.




딸아이가 레몬을 담은 ice water를 써빙했고,
다른 글라스에는 따뜻한 둥글레차를 써빙하려고 합니다.
식사기도는 루비님 부군께서 해주셨습니다.




큰시이모님이 보내주신 오리지날 강화도 도토리가루로 만든 도토리묵.
얼마나 쫄깃쫄깃한지 젓갈로 집을 때 묵이 절대로 부서지는 일이 없지요.




제 남편은 이 김치를 사각김치라고 해요. 씹을 때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구요.
딸아이도 먹고 싶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나박김치를 담았어요.
나흘 전에 담았는데 당근을 꽃모양 cutter로 잘라서 넣었답니다.
먹는 사람들이 눈으로 먼저 먹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게요.
나박김치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789034 (레써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탕수육.
제 또래 나이인 사람들은 탕수육이 값비싼 음식이라서
특별한 날에만 먹었던 것으로 기억하지요.
오늘은 시럽의 농도가 아주 잘 되어서 기분이 좋네요.
새콤달콤한 맛도 잘 맞았구요. 모두들 좋아해 주셔서 땡큐~




모듬전(생선전, 호박전, 양송이버섯전)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양송이버섯은 꼭 굴전같은 모양과 맛을 느끼게해요.
호박전과 양송이버섯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315526 (레써피)




오색새우냉채를 색동저고리라고 표현했던 우리동네 미소님이 생각납니다.
너무 예뻐서 쏘스를 뿌리고 섞기가 아까운 마음이 들지요.
맛있고 폼나는 오색새우냉채. 손님상에 제격입니다.
오색새우냉채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857199 (레써피)




계란 노른자 가루를 얹은 감자샐러드.
오이, 양파, 당근, 옥수수, 사과가 씹히는 맛이 참 좋아요.
감자샐러드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48697 (레써피)




오늘 인기가 좋았던 배추겉절이. 이구동성으로 맛있다고 하네요.
배추겉절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299415 (레써피)




유난히 맛있었던 마사고홍합구이. 어제 한국장에서 마사고를 구입했는데
무척 신선해서 알이 입안에서 톡톡 터지더군요. 역시 음식은 재료가 중요합니다.
마사고홍합구이 http://blog.dreamwiz.com/estheryoo/4624679 (레써피)




저와 사파이어님은 음식을 써빙하느라 아직 자리에 앉지 못했어요.




밥알이 동동 뜬 달콤한 식혜. 남편이 무척 좋아한답니다.
식혜 http://blog.dreamwiz.com/estheryoo/5062582 (레써피)




루비님 부부가 가져온 5색 과일 디저트.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역시 루비님 부부가 가져온 각양각색의 치즈케잌.
입안에서 살살 녹더군요. 야미야미~




네 쌍의 부부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루비님 부부의 빠리여행과 제 남편의 한국방문 소감,
그리고 에머럴드님 부부의 로마와 폼페이 여행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뉴욕생활이 바쁘다 보니 이렇게 함께 만나는 시간이
쉽지 않군요. 오늘 참 즐거웠어요. 그리고 선물 고마워요.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udiaim
    '08.4.21 2:37 AM

    사진이 안 보이는게 몇개 있네요~
    좀 전에 에스더님 블로그에서 글 봤거든요.
    82에도 올리시면 좋겠다... 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나봅니다.ㅎ
    정성이 가득 담긴 식탁이 넘 넘 보기 좋아요.

  • 2. 또하나의풍경
    '08.4.21 2:50 AM

    초대받으신분들 너무 행복했을거 같아요 ^^
    보기만 해도 맛깔스러운 음식들..정갈하고 깔끔한 식탁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겠네요 ^^

  • 3. 김윤희
    '08.4.21 10:21 AM

    WWG

  • 4. 귀여운엘비스
    '08.4.21 1:43 PM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에스더님~~~
    제목보구 너무 반가워서 바로 클릭~~ ^^

    저 자리에 저도 초대받고싶어요 쿠쿠쿠
    에스더님이 올려주신 레서피대로 몇번 해먹어봤는데
    다 맛이 너무~~좋았던 기억이 나요..^^
    오늘두 생각난 김에 에스더님 블로그 놀러가야겠네요 헤헤헤

    항상 건강하세요!
    ㅇ ㅏ! 에스더님 블로그에서 가끔 리플남기면
    베베라구 올렸었어요^^

  • 5. 상구맘
    '08.4.21 4:42 PM

    햐~~에스더님의 항상 정갈한 상차림.
    어떻게 저리 많은걸 다 준비하시는지 감탄만 절로 나옵니다.

  • 6. 민우시우맘
    '08.4.21 4:51 PM

    저로서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상차림,,,, 넘 부럽네요~~ 초대받구시퍼용......ㅋㅋ

  • 7. 나무
    '08.4.21 5:24 PM

    음식솜씨도 좋으신거같구, 그룻들도 각각의 음식에 잘 어울리네요.
    센스가 대단하십니다.

  • 8. 나우
    '08.4.21 9:31 PM

    저런 상차림에 한번 초대받아봤음 소원이 없겠어요~~~^^
    너무너무 정갈하고 멋집니다~~~*^^*

  • 9. 소박한 밥상
    '08.4.21 10:13 PM

    다른 주부들도 그렇지만
    유독 에스더님의 식재료 절삭 내공은
    자로 잰듯 일정함에 항상 .........역시 !!!
    그릇위에 음식담는 것도 너무 일정한 간격
    배추겉절이 관심있게 공부하고 변함없이^ ^ 추천합니다

  • 10. 에스더
    '08.4.22 11:12 AM

    rudiaims님, 사진이 안보일땐 control키를 누른 상태에서 refresh를 해보세요.
    제 블로그에도 다녀 가셨군요. 텔레파시라는 말, 느낌이 참 좋네요. 고마워요.

    또하나의풍경님, 초대받으신 분들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는 제가 더 기뻤답니다.
    참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윤희님, ^^

    귀여운엘비스님, 어머 베베님이시군요. 반가워요.
    네,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세요.

    상구맘님,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만들었어요. ^^
    항상 정갈하게 상을 차리려고 신경을 쓴답니다. 땡큐~

    민우시우맘님, 저도 초대하고 싶어요.

    나무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나우님, 소원을 이루어드리고 싶네요. 그런데 뉴욕이 좀 멀지요?

    소박한 밥상님, 제가 나란히나란히를 좋아한답니다. ㅎㅎㅎ
    맞아요, 배추겉절이 정말 맛있어요. 항상 추천해 주셔서 땡큐~

  • 11. 황야의 봉틀이
    '08.8.19 3:27 AM

    에스더님 상차림이 참 아름답습니다.
    에스더님의 모습이 몹시 궁금해집니다.
    상차림을 저렇게아름답게 하시는 분은 외모도 정말 아름다우실것 같습니다.
    전 플라워 디자인을 전공했는데요.지금은 애낳고 전업주부 랍니다.
    전주의 유영플라워라는 샵을 하시는 교수님이 저희선생님이셨답니다.
    그 선생님의 상차림이 생각납니다.
    에스더님처럼 참 정갈하고 아름다운 상차림을 하셨죠..
    외모도 몹시세련된 분이었습니다.
    아..저는 언제쯤 아기가 커서 꽃을 다시잡아볼까요..
    그 시절이그리워집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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