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뭐한걸까요..?
고백하자면...
거의 매일 출근은 했었는데...
글만 못 올리고 지낸거라 저에게 82는 여전히 친정같은곳이지만
82식구분들은...여름나라는 누구야..? 하실분이 많으실거예요...
오늘도 역시나 그동안 더운나라에서 열심히 만들어먹은 떡보따리를 들고 찾아왔습니다...


호박설기는 언제나 색깔이 고와 우선 눈이 즐겁지요..
손님오시면 이렇게 네모틀에 칼집을 내서 쪄내면 대접하기 편해요..

흑임자 설기랍니다..
찹쌀가루 반컵..멥쌀가루 3컵반...현미가루 두컵....흑임자가루 약간
설탕5큰술..소금 한 작은술..
올 초...이곳 먼나라에 부모님을 모셨었지요..
저희 부모님도 떡보세요...
부모님 드시라고 만들어본거라...건강생각해서 현미가루 넣고 만들어봤어요...
현미가루를 넣으면 떡이 좀 거칠게 느껴지지요..해서 찹쌀가루 반컵 같이 넣었답니다.

매화틀로 모양을 내봤답니다..색은 백년초가루를 넣어줬구요..
아몬드를 얹어줬더니 다들 일반케잌인줄 알더라구요.


올 여름 한국에 다니러갔을적에 시어머님 생신상에 만들어드린 장미꽃떡케잌이랍니다..
처음 장미꽃얹어 만들어봤는데...예뻐서 주변반응이 뜨거웠지요...
이것 덕분에 그날 저희남편 어깨가 좀 올라갔었답니다..괜시리 으쓱하느라...ㅎㅎ

한국다녀오자마다 옆에 사시는 큰형님 생신이라 부랴부랴 한판....쪄낸 형님생신 떡케잌입니다..

단순하게 맘전하기엔 이런 방법도...^^
눈이 침침하신 어르신께 드리면 사랑받을듯한...^^;;

기본설기에 말린 사과로 모양내준 ..심플한 떡케잌...

친하게 지내는 이웃사촌 ..생일케잌으로 만들었던 2층케잌...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온듯한 표정으로 떡을 받아드시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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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일곱장의 사진....너무너무 모양이 이쁜 이 떡들은 제가 혼자 만든게 절대!! 아니랍니다.
올 여름 한국갔을적에 친정집앞에있는 홈플러스 문화센타에서 배운거예요.
선생님께서 제가 외국서 왔다고 한가지라도 더 갈쳐 주시려고 하셔서...참 즐겁게 감사하게 배우고 왔지요.
하지만 너무 정성과 시간을 요하는 떡들인지라 과연 제가 이곳에서 몇번이나 해서 먹을지...의문이랍니다...

올추석에 아이들과 명절 기분낸다고 만들어본 송편입니다.
설날엔 떡국..추석엔 송편이 ...그리 접수가 안되는지 맨날 헷갈리는 아이들에게..
눈으로 보여줘야 접수가 될듯해서요...

어쩌구 저쩌구해도 저와 울 딸들 먹여살리느라 무지 애쓰는 울 남편인데 싶어서..
남편 생일에 쑥스러워 고맙다는 말은 못해도...하트로 마음을 대신 전해봤답니다..^^;;

얼마전 손님초대하면서 만들어본 견과류를 얹은 찰떡이예요..
이건 정말 반응이 뜨겁더라구요...
저도 여러떡을 만들지만 이 떡을 제일 좋아해요...만들기도 편하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떡보따리를 풀어볼께요
하도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려니 사진 여러장 올리는 방법도 가물거려서 해매게 되내요..
잘 올라가 주려는지....^^;;
한국엔 첫눈이 왔다고 하는데...
이곳에선 계절변화로 인해 올해 첫지진이 있었답니다...
이번 지진이 강도가 좀 많이 심해서....굉장히 놀랐었지요.
저희집 막내는 놀라서 우느라 새벽까지 잠을 못자고..
짧은시간에 지진이 주는 공포는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랍니다..
건물이 흔들거리며 중심도 안잡히고 사방에서 삐그덕거리는 건물 흔들리는 소리까지...어쿠야~~
얼른 돈 많이 벌어서...한국가서 살면서 여지껏 눈구경 한번도 못해본 저희딸들 눈구경 실컷 하며 살게 하고 싶내요...
많은사진..그리고 항상 주저리주저리....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