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때 황여사에게 물었습니다.
"내일 모래가 진이 생일인거 알어?"
"아, 그렇구나. 진이 생일이 낼모래구나."
"이런~ 애 생일도 잊어버리고 마리야마리야~ 엄마 마져?"
학교에서 매일 밤 늦게 끝나 집에오니 생일이라고 변변히 생일상 차려줄 시간이 없는 진이.
마침 어제는 학교 축제 준비 관계로 야간 자율학습 없이 일찍 집에 왔기에
진이 생일 전에는 어제 저녁 밖에 시간이 없을것 같아 부리나케 생일파티 준비를 했습니다.
일찍이라고해도 가게 야간팀이 근무 시작 하는것을 보고 집에 오니 9시 반 입니다.
이때부터 후다닥~ 생일상을 준비 합니다.
^^
메뉴는,
버터 새우 구이, 연어 스테이크, 옥수수 그라탕, 그리고 짝퉁케잌.

먼저 새우를 버터와 허브솔트, 그리고 포도주(없는 관계로 복분자주) 두르고 팬에 살짝.

며칠 전 새로 산 미니 오븐을 써 줘야 하는 관계로,
오븐팬에 가지런히 늘어 오븐에 투입.

새우가 오븐에 들어가 있는 동안 냉동실에 있던 연어를 손 봅니다.
도마가 멋지지요? ^^

팬에 역시 버터와 복분자술 두르고 살짝....
잽싸게 소스를 만들고(물,간장,설탕,가루생강차,올리고당, 복분자주 넣고 끓이고 졸여줌)
그 소스에 구은 연어를 살짝 조리고,

그 사이 새우가 다 되었는지 맛있는 냄새가 진동하기에 꺼내어 접시에 담았습니다.

보기에도 군침이 넘어 갑니다. ^^

연어 조리고 남은 소스가 아까워 팽이 버섯도 휘리릭~ 돌려 줍니다.

오븐에 새우를 꺼내고 연어를 넣고 10분 후에 꺼내니 이렇군요. ^^

이번엔 옥수수 그라탕.
캔 옥수수에 스파게티 소스 얹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 얹어 오븐에 10분.
무지 간단 합니다. ^^

생일 케익을 사오려 했는데,
갑자기 첫 눈이 천둥과 함께 내리는 바람에 베이커리에 들리지 못해
그냥 온것이 아쉬워 황여사 즉석에서 케익을 만듭니다.
마침 생크림이 있어 먼저 살짝 토스팅한 식빵에 바르고....
(생크림은 지난번 바게트 빵 살때 얻어 온 것 ^^;;)

황여사, '안되면 되게 하라!' 해병대 정신이 투철합니다. ㅜ.ㅜ
케익, 없으면 만들어라!!

이제 다 되었습니다.
식탁에 늘어 놓으니 그럴듯 합니다.
시계를 보니 10시 반. 정확히 1시간 걸렸군요.
황여사 손놀림이 빠른 탓도 있지만 옆에서 보조가 훌륭한 탓일겁니다. ^^

강진이 흐뭇~한듯 바라봅니다.
지니야 생일 축하해~~
그리고 니 생일 기억한 사람 우리집에서 아빠 밖에 없었다는 사실, 잊으면 안된다아~

아빠, 사진 좀 그만 찍고 먹자아~
그래~ 먹자아~~
(잠깐 퀴즈)
위의 4가지 요리 원재료비는 모두 얼마가 들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