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하며 찍어둔 내새끼들 사진이 이렇게 훈훈하게 인기를 끌게될쭐 몰랐어요.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릴께요...
이쁘게 봐주신 모든분들^-^
20대 후반이 되면서 친구들은 결혼을 못해 안달입니다.
이남자를 만나봤다,저남자도 만나봤다,선도보고 소개팅도 하고...
"네 이상형이 도대체 어떤사람이니?"라도 물으면 100이면 100
너무나 바라는 것들이 많습니다.ㅎㅎㅎ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
뭐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말하실지모르지만, 돈많은사람이면 좋겠구,학벌도 당연히 되야지..
글구 외모는 기본? 뭐 이정도?..이러면서 수다들을 떨지요..
물론 이상형은 이상형일뿐이니까 뭐 어떤들 어떻겠습니까^-^
본인들이 가지지못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사람이면 좋다..이렇게 좋게좋게 해석할수있잖아요. :)
그러나 정작 결혼할때보면 그 만족을 모두 채워주는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 몇없지요~~ ㅋㅋㅋ
전 사실 사회생활을 해본적이 없어 얼만큼의 돈으로 집안일을 꾸려갈수 있는지...
사람들은 얼마의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지...
회사에서는 대체 무슨일들을 하는지-.-;;
그런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그냥 굉장히 원초적인 생각하나는 확실했지요.
결혼하면 돈관리는 여자가 하는거야.이런생각-.-;;ㄷㄷㄷ
결혼하고 저와 너무나 잘 어울려 주는 남편과 일년이란 생활을 하고 나니
제 행복의 기준이 결혼전과는 너무나 많이 바뀌었단 생각이 듭니다.
행복은 함께하는 사람과 손바닥이 딱맞을때 만족감이 몇배는 되나봅니다.
지금 제 남편은 대기업을 다니는것도..그렇다고 엄청난 재산을 가진 부모님밑에서 태어난것도 아니지만
그냥 마음편하게 한집에서 살수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거든요.
맛있게 밥을 차려주면 남편은 "여보가 해주는건 다맛있어~~잘먹겠어요."라는 한마디에 행복하고
친구와 약속이 있어 늦게 들어온날.
제가 돌려놓은 세탁기에 세탁물을 빼서 빨래를 널어놓은 남편의 따뜻한 배려에도 행복을 느끼구요.
인생즐기며살자란 가치관이 남편과 같이 간다는 자체도 행복이네요.
남편이 벌어오는 돈만큼의 가치를 높게 나름대로 쳐서 그안에서 찾는 행복도 전 소박하고 좋습니다.
가끔자게에 올라는 글중 연봉에 관련된글을 읽고 헉헉거리며 놀랄때도 있습니다...
우와..저렇게 많은돈으로 뭘하고 사실까?...이런생각도하구요...ㅋㅋㅋ
철없이 헛소리도 가끔합니다.
새신랑~~나 뉴비틀 갖고싶어~ 이러면---응 알았어 사줄께~
새신랑아~~나 루비똥가방 사줄꺼야? 이러면---응 알았어 당연하지~~~
울큰아가~나 부엌넓은집갖고싶어~~이러면 응 좀만기다려~내가 다 해줄께~~~
이렇게 쿵짝이 잘맞는 신랑이 있어서 그냥 행복합니다.
울신랑 일주일 용돈이 얼마일까요? ㅋㅋㅋ
5만원주고있어요.헤헤
가끔 제 기분 좋으면 6-7만원
근데 담배도 안하고 술도별로좋아하지않아 그 5만원도 차곡차곡 모아서 지금저보다 더 부자네요.
용돈모은걸로 12월에 있는 행사치를 준비합니다.
12월에 저희집은 행사가 많거든요..
일단 결혼기념일.그담주 제생일.그담주 크리스마스.그담주 연말.ㅋㅋㅋ
다 제 행사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여름 어느날.남편손엔 이쁜쇼핑백이 들려있었습니다.
제가 인형을 많이 좋아하거든요...ㅋㅋㅋ
이걸 보는순간 제생각이 났데요. ^____^
토닥토닥 이뻐죽겠어요 헤헤

또띠아로 만든 간단피자를 좋아해서 코스코다녀올때 엄청난양의 또띠아를 사왔어요.
또띠아 두장이 필요합니다.
한장 한장 따로 두장을 오븐에 있는 그릴기능(디오스 광파오븐으로 한장당 6-7분정도)으로 잠깐씩 구워줍니다.(훨씬바삭하고 맛있습니다.)
팬에 한장을 깔고 피자치즈를 대충 뿌립니다.
그리고 그위에 또띠아 한장을 더 올립니다.
파스타소스나 피자소스 (전 프레고소스사용했어요.)발라줍니다.
집에 있는 야채 아무거나.(양파.당근.파프리카.피망.버섯등...)작게 썰어 살짝 볶아 놓은걸 올려줍니다.
피자치즈 듬뿍올려 200도에 15분 정도 구워줍니다.
아우...맛있어요 ㅠ.ㅠ
또띠아를 한번구워 사용하니 훨씬 맛있네요.


와플을 너무나 좋아해요...제가요...
욕심이 뚱뚱해서 와플기를 두개나 가지고있어요 ㅎㅎㅎ
머랭을 한껏 올려서 만드는 반죽도 발효를 해서 만드는 반죽도있지만
오늘은 와플믹스로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너무편해요 ㅎㅎㅎ
냉동실에 갈무리해둔 제사랑 berry류들을 하루전날 냉장실로 옮겨둡니다.
아이스크림 만들어 둔것도 다행히 한덩어리정도 있네요.헤헤
세상부러울게없는 나만을 위한 와플.하루*저리가!!!ㅎㅎㅎ
와플한입.커피한모금 마시면 기절합니다..ㅎㅎㅎ
가까운곳에 사시면 와플은 언제나 대접가능합니다~~~


기분좋은날.이렇게 이쁘게 스탬프도찍어 둘이 사이좋게 파스타 나눠먹어요.
제 남편은 다 좋은데 음식습관이 잘못됐습니다.ㅋㅋㅋ
이것때문에 결혼초 많이 싸웠습니다.
챙피한 이야기지만 김치도 안먹고 회도 안먹고 반찬류들 손도 안댑니다.물에빠졌다 나온 고기들 안먹습니다.
얼마나 확고한지
절.대.루안먹습니다.ㅋㅋㅋ
어찌보면 편하고 어찌보면 불편하고...
그래서 한끼한끼 한접시 음식으로 줘야 합니다.
오늘은 파스타 입니다. 오일 파스타가 입에 착착 들러붙습니다.ㅋㅋㅋ
전 보쌈도 가끔먹고싶고,회는 매일 먹고싶고,김치없으면 못삽니다.
근데 저두 남편따라 입맛이 조금씩 변하나 봅니다.
김치냄새싫어하는 남편생각해서 그냥 양파장아찌나 피클만들어놓은것 꺼내먹다가 이젠 그것도 꺼내기 귀찮아 안먹습니다-.-;;ㅋㅋㅋ
별거아니지만 오일 파스타 레서피 입니다.
준비재료:냉장고 냉동실에 있는것들.
전 새우 해동해 놓았구요.관자가 있어서 해동했습니다.
양파도 조그맣게 썰어주었네요.
제가 하는 파스타에선 한가지 포인트가 있는데요.꼭 와인이 필요합니다.ㅎㅎㅎ
달군팬에 양파를 볶구(다른 야채들이 있다면 이때 같이 볶으세요.)마늘쫑,편으로 썬마늘...도 어울립니다.
매콤한 것이 좋다면 태국건고추나 이태리건고추를 잘게 잘라 함께 볶아주세요.칼칼하니 맛있어요.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해산물들 넣으세요.그리고 불을 가장 세게 바꿉니다.
살짝 익었다싶으면 와인을 (전 볶음수저큰사이즈에 와인을 붓습니다.) 부어줍니다.
센불로 바꿨으니 알콜이 날라가겠지요. (고기는 레드와인에.해물은 화이트와인이라 알고 있지만 이번엔 화이트와인을 다쓴관계로 해물임에 불구하고 레드와인을 사용했어요.)
해물에 레드와인도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ㅎㅎ호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이맘때쯤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한바뀌둘러줍니다.(언뜻듣기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불에 약해 볶음요리에 적당하지않단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옆에서 끓고 있는 파스타를 이젠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소금간해줍니다.
후추를 드르륵..갈아준뒤. 와인한잔과 함께 드세요...
주위에 있는 많은 친구들이 이렇게 소박한곳에서 행복을 함께 만들어갈 사람을
평생의 동반자로 꼭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_____^
+이상 목감기로 엉뚱한 패션(내복바지에 똥꼬바지.흰티에 목수건.그리고 조끼로 마무리) 으로 앉아 글쓴 귀여운 엘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