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두 더운데 다들 어찌 지내시는지요?
이곳은 항상 보는데도 봐도봐도 그립고, 보고픈...그런곳이되었네요.
저는 더운날임에도 불구하고...몇일전 또 손님을 초대했답니다.
이번에는 딸아이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의 여름행사를 마치신 기념??으로요.
물론 누가 시켜서 한게 아니니까...안했어도 돼죠!!
허나 저역시 젊음과 패기하나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늘 무대 정 중앙의 자리가 제 자리였는데~
이제는 무대를 비껴 아무도 보지않는 무대뒷편에서 말없이 수고하는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이 예전보다 더 행복하답니다.
왜냐하면 예전의 철없었던...그래서 내가 최고라 여겼던 그 당시...
뒤에서 수고해 주시고 맛있는 음식 대접해 주시던 이름없는 분들의 노고를
이제는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때는 당연한줄 알고 대접받았었는데~
이제보니 그 모든게 커다란 사랑과 희생없인 불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정말 위대한 분들은 무대위의 조명받는 자가 아닌, 바로 그분들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뒤에서 땀을 흘립니다.
위대해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제게 늘 사랑을 베풀어주셨던 옛 분들의 사랑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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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전체 샷을 찍어 보았습니다.
20여명이 오셨으므로~ 음식을 계속 보충해야 했어요.
그래도 다행이 모자라거나 심하게 많이 남은 음식은 없었어요.
자주 하다보니 이제 20분정도의 손님은 수월하게 치뤄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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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살냉채입니다.
1) 양파,오이,당근과 삼색파프리카를 채썰고...닭안심 구운것도 일정하게 썬다음
2) 가운데 이쁘게 담고...그위에 구운 닭안심을 얹습니다.
3) 둘레에 삶은달걀 썬것을 올리고...소스를 끼얹습니다.
++별도의 계량이 필요없는 그러나...모양도 맛도 인기도 좋은 요리랍니다.
소스는 다진피클(1)과 겨자(2)와 마요네즈(1)와 꿀(0.5)비율로 섞으셨다 차게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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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맘대로 만든 양장피랍니다.
1) 채썬 양파,오이,당근,삼색파프리카, 데친 새우중짜리와 달걀 흰백지단을 돌려담은후
2) 끓는물에 노글노글하게 데친 양장피의 녹말피 참기름에 무친것을 가운데 담고
3) 간장(5)+생강(0.3)+설탕(0.5)+매실액기스(0.5)+파,마늘,후추,참기름에 재워 볶은 돼지고기를 얹습니다.
++역시 별다른 계량이 필요없어요. 소스 있으니 고기 간 세게 하지 마시구요.
겨자소스(겨자3+마요네즈3+설탕이나 꿀1+레몬즙약간)나 시판 해파리양념소스에
마요네즈와 레몬즙 섞어내셔요. 아주 인기가 폭발이랍니다. 장담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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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이 별로 필요없는 동파육과 월남쌈이랍니다. 둘을 절반씩 섞어놓고
가운데 무쌈을 내었어요. 무쌈은 미리 만들어 냉장해 두심 좋으나 시판무쌈 쓰셔도 괜찮아요.
동파육 색깔을 억지로 내기 싫어 저는 그냥했지만, 카라멜소스 쓰심 색이 진해진답니다.
++월남쌈은 절대 냉장보관하심 안됩니다. 당일싸셔서 그릇채 랩으로 싸 실온에 두세요.
소스는 시판 피시소스나 칠리소스, 땅콩소스등 있겠으나 저는 피시와 칠리를 섞어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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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로 장산적을 했습니다.
82 어느분의 레시피 고대로~갈은 쇠고기 한팩 (450g).. 당
양념: 다진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물엿1큰술.. 미림 1큰술..
후추.. 깨소금.. 참기름 조금..여기다 전 다진양파와 다진당근, 다진 깻잎과 카레가루를 슬쩍
섞었답니다. 달걀 넣고 마구 치대어 네모단 프리저락에 랩깔고 고기넣어 단단하게 고정후
또 랩씌워 냉동해 두었다 당일 구웠는데...정말 맛있었어요.
++간이 심심해 구울때 맛간장 간간히 얹고 맨마지막에 스테이크 소스도 살짝 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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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하는 꼬치요리예요.
이번엔 새송이 버섯과 파, 베이컨김치막대치즈말이, 베이컨 떡말이,마늘, 방울토마토를
적절히 번갈아 가며 끼워 구워냈답니다. 구울때 시판 바베큐소스에 데리야끼소스 3:1로
섞었구요. 막대치즈는 코스트코에서 사왔는데...나름 맛있었어요.
아래 사진은 꼬치 요리후 남은음식 재활용 사진입니다. 실은 이게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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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또띠아 피자~
1) 올리브유로 다진 양파를 볶다가...다진 토마토를 넣고 볶아줍니다.
2) 마지막에 토마토케첩과 약간의 꿀을 첨가해 걸죽하게 졸이면 절반은 끝~
3) 프라이팬에 슬쩍 구운 또띠아 반쪽부분에 토마토소스를 바른후...
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려 반접고 200도 오븐에 노릇해 질때까지 구우면 정말 끝~
++ 노력에 비해 진짜 맛난 피자가 되지요. 따끈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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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인기만점인 춘권튀김...
스프링 롤이라고도 하죠?? 만두속 남은걸로 춘권피에 싸서 튀기셔도 좋고,
저처럼 섭산적용 고기를 고대로 쓰셔도 맛나요.
저 위의 섭산적용 고기속을 춘권피에 싸서 180도에서 노릇하게 튀겨냈답니다.
살이 좀 쪄서 그렇지 파삭파삭...맛은 정말 굿~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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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매운홍합볶음과 웨지감자예요.
1) 그린 홍합을 물에 잘 흔들어 씻어 올리브유에 볶다가 두반장(3), 굴소스(1)
매실액기스(0.5)의 비율로 뜨끈하게 볶아 냈어요.
2) 웨지 감자는 감자를 반달모양으로 썰어 절반쯤 익게 삶다가
치킨소스나 기타 집에있는 허브 소스 골고루발라 피자치즈 얹어 구워내심되는데...
정말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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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헥~
너무 오래 읽으셔야 했죠??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늘 등장하는 음료수차에서 음료를 눈으로나마 드시면서...
행복한 날들 보내세요.
사랑을 전합니다.^^
참...그리고...저는 저날 말로만이 아니구~
진짜루 하루종일 쫄쫄 굶으며 음식하며 접대했답니다.
오후5시넘어서야 겨우 밥먹었어요.
그런데두 배가 부르더군요. 아니, 부르다기보다는 하나도 고픈줄 모르겠더군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