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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고구마줄기 김치 드셔보세요~

| 조회수 : 5,746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7-08-09 07:52:26



이번 아버님 생신때 올라온 전주 셋째 시누님이
이 김치를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고구마 줄기를 밭에서 와자작 뜯어 주었습니다.

시누님들과 시동생이 껍질을 다 벗겨주니 망정이지
올해는 한 번도 못 해 먹을 뻔 알았다지 뭡니까?

이번 아버님 생신 때문에 시누 넷 모두 모인 김에
이런 저런 자잘한 일들도 마무리 하고
이 고구마 줄기도 벗겨 김치도 담갔다지요.



껍질을 벗기고 반 정도 잘라준 다음
소금물에 30분 정도 잘박하게 절인 후
두 번 정도 헹궈 물기를 뺀다음
멸치액젓(또는 까나리액젓) 새우젓 고춧가루 마늘 생강 부추 쪽파 설탕을 조금 넣고
버무리면 끄읕.

너무 짜지 않게 양념을 하셔야 합니다.
간이 안으로 스며들지 않기에 양념이 짜면 금방 짜거든요.

데쳐서 하면 금방 시어지니
살짝 절여 하는게 맛이 있답니다.

아삭 아주 맛이 좋습니다.

별미 김치로 딱 요즘 해 먹을때이니 어여 시장이나 마트 나가 보셔요.

시험 삼아 한 단만 사다가
다듬어서 담가 보세요~

다듬다 열딱지 나면 82쿡 한 번 휙~~둘러보고
또 다듬으세요~^^

먹다가 익어 버리면
꽁치 통조림 넣고 자글 자글 지져서 드셔보세요.

이 또한 죽음이랍니다.^^
경빈마마 (ykm38)

82 오래된 묵은지 회원. 소박한 제철 밥상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마마님청국장" 먹거리 홈페이지 운영하고 있어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니
    '07.8.9 8:21 AM

    고구마에 김치 .... 너무 맛있죠^^
    신랑은왜 퍽퍽하다고 안먹는지 모르겠어요...ㅋㅋ
    이번 휴가때 서산가서 호박고구마 사왔어요...
    오븐에 구워먹는데 너무 맛있어요

  • 2. 초록맘
    '07.8.9 8:51 AM

    에구ㅜ..맛있겠어요.
    울 엄마가 어릴때 많이 해주셨는데...
    맛있게 보이네요.

  • 3. 가을내음
    '07.8.9 9:30 AM

    ㅎㅎ위에 분 .. 고구마에 김치가 아니라, 고구마 줄기로 만든 김친데요. ^^

  • 4. 러브체인
    '07.8.9 10:21 AM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오천원을 내라고 애한테 말했다는게 좀... 이럴 수도 있구나 새삼 세상은 오묘하다

    느낍니다. 조심히 살아야 겠어요. 맘 안다치려면...

  • 5. 이수미
    '07.8.9 10:24 AM

    제가 시집가서 제일로 맛있게 먹는것이 바~~~~~로 이것
    고구마 순 김치 ㅎㅎㅎ
    정말 맛나요
    우리 시어머니님표 고구마순 김치!!!
    이젠 편찬으셔셔 못해주시리 아쉽네요
    고구마는 정말 버릴께 없는 식물같아요
    언제 시간내서 한번 해 먹어봐야죠

  • 6. 장금이친구
    '07.8.9 11:56 AM

    경빈마마님 , 감사^^
    전 데쳐서 하는것만 알았는데, 이렇게도 하는군요.
    이번주 일요일 집들이 하는데 함 올려봐야겠어요.
    성공하길 기도해주세요~

  • 7. 쌍둥이맘
    '07.8.9 12:40 PM

    정말 맛나지요?
    울 친정엄마 정말 잘 담그시는데...
    여기서두 보니 무지 반갑네요...

  • 8. 김포마마
    '07.8.9 3:26 PM

    말로만 듣던김치네요.
    못하시는게없는 님의솜씨 부럽기만합니다.
    김포장날 사다가 도전해볼까.

  • 9. choll
    '07.8.9 6:31 PM

    어머 이런것도 있네요. 이곳게시판에 있으면 세상의 모든음식을 다볼수있을것같네요.

  • 10. 뿌요
    '07.8.9 8:59 PM

    마마님 찌찌뽕~~~~ 저도 오늘 이 김치 담았는데요.
    올해 처음으로 담았는데 세일하길래 3단이나 샀다가 껍질 까느라 죽는줄 알았답니다.
    그러나 김치 담아놓으니 한주먹밖엔 안되서 도둑 맞은거 같아요.
    울 식구들 정말 좋아하는데 껍질 까는게 너무 힘들어요.

  • 11. 성민
    '07.8.9 9:35 PM

    저번에 방문해서 물배추 분양받아와서 지금은 너무 많아 저도 주위분들께 분양 해야겠어요
    장마에 잘지내시죠
    저도 고구마김치 좋아 하는데
    맛있겠다

  • 12. 또하나의풍경
    '07.8.9 9:52 PM

    전 왜 먹어본적도 없는데 맛있을거 같아서 몸부림인지 모르겠어요 ^^:;
    너무너무 먹구 싶어요!!!! +_+ (남들이 알면 고구마줄기김치 엄청 좋아하는줄 알겠어요 ^^;)

  • 13. 뫼빛
    '07.8.9 10:07 PM

    어렸을때 엄마가 많이 해주셨죠.
    저 김치를 갓 지은 밥에 올려 먹으면 .... 정말 먹고 싶어요.

  • 14. 마뜨료쉬까
    '07.8.10 1:19 AM

    어디서 먹어봤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한번 해보고 싶은데 버무려서 바로 먹는건가요 아님 김치처럼 익혀서 먹는건가요?

  • 15. 쌍둥맘마~
    '07.8.10 3:38 AM

    석단 껍질까서 담그셔도 한줌밖에 안된다 하시는데..
    육남매 나눠주려고 고구마줄기 김치 두통이나 담궈오신 울 시엄니..
    존경합니다요...
    하나도 안버리고 끝까지 맛있게 먹어야겠어요..

  • 16. 경빈마마
    '07.8.10 6:22 AM

    담가서 바로 먹어야 맛있죠.
    익으면 맛이 덜하지요.
    그때 꽁치통조림 넣고 지져 드시면 됩니다.

    고구마 줄기 김치에 대한 추억들이 참 많으시네요.
    먹고 싶지만 일이 너무 많은게 흠이지요.

    모두 모두 행복한 금요일 주말 만들어 가세요~

  • 17. 루시
    '07.8.10 7:09 AM

    할머니도 엄마도 참 잘 만드시는 요리
    결혼하고 이런 추억의 맛이 그리워서 서러운날도 있었어요
    시 어머님께선 이런 요리 안하시더라구요
    한번 만들어 봐야지 늘 생각은 하면서도
    쉽게 만들어 보진 못했는데
    한단 사와서 맘 먹고 손질해야겠어요 ^^

  • 18. 꼼지
    '12.11.20 3:02 PM

    경빈마마님글 검색하다 어릴때 뭔 맛인줄 몰랐는데 나이 먹으니 여름되면 꼭 담가 먹는 김치보니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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