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새로운 것을 좀 배우러다니느라...매일 눈팅만했어요.
몇일전 함께 공부하게된 한반 친구들(??)과의 만남을 기념하여~
저희집에서 점심상를 차려봤는데요.
오전에 공부하느라 하루전날 오후늦게야 장을 보고,
또 담날 수업에 안빠지면서 요리하느라 시간에 쫓겨 맛도 못보고
감각으로만 음식을 했답니다.^^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할수 있음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20명이 조금 못되게 오셨는데...모두들 잘 드시는 모습을 보니
진짜 안먹어도 배부른 엄마된 마음?? 언니된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번에도 거의 모든 음식이 맛에 실패가 없는 것들이죠??
항상 알록달록한 색감을 좋아라 한답니다.
음식은 먼저 눈으로 먹는거잖아요.
닭안심을 넣은 월남쌈...소스는 피시소스와 칠리소스를 섞었어요.
그린홍합에 날치알을 올려 오븐에 구웠어요.
날치알에 마요네즈와 머스터드 약간 넣어 섞으시구요.
마지막에 상에 낼때 전체적으로 레몬즙 뿌려주심 상큼하고 맛있어요.
홍고추와 풋고추 썰어 이쁘게 모양내면 색감이 훨씬 살겠죠?? ㅎㅎ
아~ 참 그리고...요사진들은 오븐에 아직 안구운 사진이라
치즈가 살아있는데...구우면 치즈가 스스륵 녹아 엉긴답니다.
베이컨 떡말이 구이...떡대신 신김치를 넣으셔도 되고 팽이버섯이나
버섯류 첨가하셔도 좋구요. 베이컨대신 아예 닭안심살 양념해서
꿰셔도 이쁘고 맛있어요.
소스는 데리야끼소스랑 바베큐소스 섞어줬는데...
그냥 맛간장에 케첩 섞어 발라줘두 맛있답니다.
자주 해먹는 감자샐러드예요.
감자/오이/당근/햄/달걀/양파/후추/소금/마요네즈...들어갔구요.
마요네즈 좀 덜 넣으시려면 샤워크림넣으면 돼요.
달걀 노른자 뿌린후 서양대추 썰어서 올렸더니만,
별도의 건포도 안넣어도 맛있었어요.
설탕은 안넣으시는 편이 훨씬 담백하고 고소해요.
모두가 좋아하는 야채 샐러드...
양상추 하루전날 씻어 밀봉해 냉장고에 넣으심 완전 상큼파삭하다는거...
다들 아시죠?? 약간의 과일과 색색파프리카넣고 여기에도 역시
건포도 대신 서양대추 넣어줬구요.
소스는 파인애플소스...(파인애플 간것+마요네즈+머스터드약간+레몬즙)인데
마요네즈를 최대한 적게 넣고 파인애플을 많이 넣어 각자 뿌려드시게 했어요.
요 소스는 많이많이 먹어도 살 별루 안찐답니다.
닭살냉채...
월남쌈말고 남은 재료들 몽땅에다가 양파채썰어 넣고
후추+ 겨자+ 피클간것+ 꿀과 레몬즙 넣어 뿌려줬어요.
춘권말이...새우춘권과 고기춘권
새우와 고기를 다져 갖은 야채+ 약간의 당면넣고 소금후추 간해서
춘권피로 말아 튀기면 됩니다. 새우와 고기는 말기전에 먼저 밑간해 익혀주셔야겠죠??
+ 꽃빵과 부추잡채...양장피를 할까??하다 닭살냉채가 있어 부추잡채를 했는데...
포인트는 두반장과 고추기름을 넣어 칼칼한 맛을 냈다는거...와
고기를 볶기전에 달걀흰자와 전분으로 고기를 주물주물 섞어준다는 것!!
진짜 맛있었어요. 그동안 많이 했었는데...이번것이 최고로 맛났답니다.
자주 해먹는 또띠아 피자!!
이번엔 토마토 소스와 모짜렐라치즈, 그냥 노란시판 치즈를
켜켜이 넣어 구웠지만...모짜렐라치즈랑 파프리카, 달콤한 서양대추넣어
오븐에 구워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강추 초간단 메뉴!! *^^*
연어말이...요것은 손님상엔 못내놓고 하루전날 저희끼리 해 먹었답니다.
모양이 이뻐서 어디든 내 놓으셔도 손색이 없어요.
각종 음료수...체리쥬스/ 오렌지쥬스/ 감귤쥬스/ 레몬 홍차/ 결명자차...
미리타서 시원하게 냉장보관했다 손님오시기 직전에 얼음을 넣었어요.
몸에좋은 오미자와 매실액기스도 있었는데...
잊어버리고 못드렸네요.
손님들이 대량으로 자주 오시는 편이라 아예 음료용 카트를 마련해 두었어요.
편리하고...모두들 재밌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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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이렇게 땀을뻘뻘흘리면서두 손수 만든 음식대접하길 좋아하는걸까요??"
언젠가 시아버님께서 제가 음식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시며
"허허허...은*이 또 예술하는구나?? 맛있겠다."
하셨던 말씀이...늘 귓전에 맴돌거든요.
언제까지나 저희 곁에 계실줄로 믿었던 아버님이 돌아가시자...
맛있는 음식만 보면...아버님생각이 정말 많이 나요.
그래서 곁에 좋은 사람들이 머물러 있을때...
제게 대접할 여건과 능력이 될때...
미루지 않고 부지런히 대접하려구요.
사실 이번에도 음식하면서 아버님생각이 나 새벽녘에 혼자 찔찔 울었네요.
진작 더 많이 해드릴껄....!! 싶어서...
82cook 가족여러분도 곁에계신 분들과 정성스런 음식 많이 많이 나누시고
항상 사랑과 행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