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아! 시험을 부탁해
시험때가 되면 괜히 엄마들이 더 안절부절이지요?
암것도 해주는 게 없으면서도 나가지도 못하고..
아이가 그럽니다.
그래도 엄마가 있어주면 다른 유혹을 덜받고 공부할 수 있으니
그냥 집에 있어달라구요.
오늘 첫시험 마음 조마조마 아이 올 시간을 기다리는데
들어오는 아이 표정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어쩌나요?
밥상으로 엄마의 마음 표현을 하면 좀 알아주려나?
간단한 스파게티지만 이왕이면 치즈 얹어 구워주고
오늘 구운 빵은 아니지만 따끈하게 데워 예쁜 버터도 곁들이고
괜히 화병도 식탁에 하나 놔 봅니다.
식탁에 앉으며
"오늘 점심은 행복하겠는걸.."
괜한 너스레를 떨며 엄마의 마음을 안다는 표현을 해줍니다.
깨끗이 먹어치우고 공부하나 했더니
지금 자고 있습니다. ㅎㅎㅎ
에효...어제 늦게 잤으니
한시간만 재우고 깨워야겠습니다.
개구장이라도 좋으니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라고 말 할 수 없는 이 심정을 어찌 표현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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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데이지
'07.6.29 3:35 PM에휴... 7월 3일이 시험이라는 우리아들도 공부하고있더니만(하는척 한건가?)
은행갔다오니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5학년이니 슬슬 책상앞에 잡아놔야 할텐데 걱정만땅입니다.
버터가 유혹하네요~~~^^2. 열~무
'07.6.29 3:42 PM제가 지금 속이 아주 상해 있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더니만, 어찌된 판인지
실컷 놀고 잔 아들 녀석은 기분이 좋아있고 늦게까지 공부한 딸 아인
울고 있네요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반도 못풀었다고...3. 뿌요
'07.6.29 4:03 PM우리집도 열공모드로 돌입했습니다.
큰아이가 고1이라서 긴장을 많이 하네요.
다음주 내내 시험기간입니다.
오늘 작은 아이가 지난번 본 성취도 평가 성적표를 가져왔는데 잘 봤네요.
아들 "엄마 나 반에서 1등이야"
나 " 전체등수는? "
아들 "몰라 그건 선생님이 말 안해줬는데...."
그냥 잘했다. 한마디 하면 될걸 전체등수는 왜 물어봅니까?
물어보고 나서 괜히 미안했습니다
나름 잘 했다고 자랑하는걸 엄마라는 사람이.......4. 데이지
'07.6.29 4:10 PM헉! 우리아들 지금 들어왔는데 인상쓰고 어디갔다 왔냐고 물으니 학교에 컴퓨터하러 갔다왔다고...
뿌요님 부럽슴당,, 우리딸 말이 뿌요님처럼 그럼 안된답니다 ㅋㅋ5. 지원
'07.6.29 4:42 PM요즘 기말고사준비하거나 시험기간이죠^^
저희집아이들도 오늘부터 시험이였습니다만..전 직장에 나와있는관계로 블루님처럼 맛난 간식도
못해주네요
어제는 전교일등하는 친구네집에서 같이 시험공부한다고 하더니 잠 한숨 못잤다고 하더군요
전화통화하면서도 물어보지않았는데...지도 별말없는거보니 결과는 그다지 신통치않은모양입니다^^
건강하나만이라도 바라보고 고마워해야하는데...그래도 학생이다보니 자꾸 딴마음생깁니다
나중을 위해서 진짜 "너 자신을 위해서"좀더 노력해 줬으면....^^6. 행복이늘그림자처럼
'07.6.29 5:20 PM애기가 세살이라 전 이런얘기가 실감나지 않지만, 많은 어머님들은 요즘 애가 많이 타시겠어요..
저도 언젠가는 아이 간식 준비해놓고 , 시험은 어떻게 치뤘나 얼굴표정 살피는 엄마가 되어있겠지요?
그날이 오긴 오려나....^^7. 그린
'07.6.29 5:46 PM오우~ 정말 이쁜 버터예요....
울엄마가 inblue 님처럼 맛난 점심 해 주셨다면
저도 시험공부 열심히 했을 것 같은데요....ㅎㅎ
아마 아드님도 엄마 마음 다 알고 있을테지요.*^^*8. Susan
'07.6.29 5:52 PM담주부터 울 애들 둘도 시험인데 저도 다음주는 꼼짝말고 집에 있어야겠기에 이번주 부지런히 돌아다녔어요. 정말 집에서 제대로 해주는 것도 없이 나가는 건 미안하고 그렇죠? 애들 시험 땐.
9. joreauva
'07.6.29 6:52 PM울 아들도 낼부터 시험입니다 (고1이어용)
에궁 다음주부터는 또 울딸 시험인데 친정엄마 아부지 생신 우리집에서 한다니 참 난감하고 답답하고 준비해야되니 마음바쁘고 에구에구
이런얘기하면 결혼안한동생(나이가벌써40인데)은 큰언니가 되가지고 잘 안챙긴다고 툴툴거리기나하고 남동생둘이 있는데 얘네들도 마찬가지로 30을 훌쩍 넘겼는데도 결혼할 생각을 안하니 차암 답답합니다.
매번 무슨일 있을 때마다 친정일 신경쓰는 것도 안그래야되는데 자꾸만 짜증이 지대로 밀려옵니다그려
사실 시댁 제사도 제가 모시거든요.ㅠㅠㅠㅠ
시험얘기하다가 마음이 답답하니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비오는 날 어두컴컴한 카페에 앉아 좋아하는 에소커피한잔 마시면 이답답한 마음이 좀 풀어질텐데....10. 또하나의풍경
'07.6.29 6:53 PM버터가 느무 이뻐요 ㅎㅎ
뿌요님 행복하시겠어요 ^^ 제딸도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열공무드가 되려나...ㅠㅠ11. 더불어...
'07.6.29 7:21 PM와, 저런 상 받으면 정말 행복하겠는 걸요?
근데 버터를 어떻게 하신 거에요?
저희 애도 좋아하는 메뉸데....
엄마가 너무 다르군요....12. 파랑하늘
'07.6.29 7:35 PMjoreauva님 맏딸이신가봐요??
저도 맏딸이라 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남얘기같지가 않아서...
그냥 주저리 해보려고 로긴했습니다..
저희 집 큰 아이도 고1인데...다행히 저희집 동생들은 자기들도 자식을 키우고 있어서인지
시험때는 알아서 잠수타줍니다..^^(동생 아이들은 초딩인데도 공부엄청히 시키더만요...)
오히려 지가들이 더 난리를 치는 때도 있습니다..(수학경시, 독서경시, 기말고사등등 계속 시험만
보고 있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언제나 큰일이있으면 모~~두 제게로 몰려옵니다...
아마 시댁에서도 맏이이신가봐요? 저도 맏이인데...
양쪽의 맏이..참 어렵지요???
같이 커피한잔 진한게 마시면 기분이 좀 나아지실까요?
기운내시고 행복한 저녁되세요...^^
모두들 아이들이 시험으로 들어갔군요??
엄마들 마음은 모두 같은가 봅니다..
저도 담주엔 꼼짝않고 잠수타려하는데...벌써부터 답답해지려합니다..ㅋㅋㅋ
(전 좋은 엄마가 못되나봐요...ㅠㅠ)13. 천하
'07.6.30 12:28 AM에구~저거 무꼬 견딜련가 모르겠네.
밥 주세요..밥..지송^^14. 비타민
'07.6.30 10:54 AMㅋㅋ.. 식탁에 화병 놓으셨다는 얘기를... 저는 왜... 괜한 홧병...(나다..) 이렇게 읽었을까요...ㅋ
아~~ 이 난독증...ㅋ ^^15. 씩씩맘
'07.7.1 2:04 PM지금 작은 애는 제 방에서 이어폰 꽂고 공부하는데 당체 음악 들으며
공부하는것이 이해가 안되지만 그렇게라도 하니 다행이죠
큰애는 아침에 도서관 간다해서 6시15분 쯤 태워주었는데 조금전에
밤 10시 까지 하고 오겠다고 문자 왔네요.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노력을 했다면 한만큼이라도 결과가
나와야할텐데...특별히 도와주는 것없이 걱정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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