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부대찌개를 오리지널 느끼버전으로 끓였답니다.
이게 오늘 저희집 저녁 메뉴였답니다.
이상하게 이런 재료들이 들어가야 제맛이 나는 거 같아요.
라면사리까지 넣는다며 우리집 보이들 아주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답니다..ㅋ
이 녀석들 라면에 완전 굶주려 있는지라 이번 여름 방학 떄 한국 가면
라면 싫컷 먹고 오겠다며 벼르고 있거든요..이그..라면이 뭐가 좋다고;;;
오늘 부대찌개에 들어간 부대 재료들이랍니다.
스팜햄, 소시지, 콘비프, 베이컨, 베이키드빈, 두부, 치즈..
김치에 베이컨 넣어 볶은 후 위 재료들 올려주고 멸치육수 부어
오래동안 푹 끓여주고...마지막에 라면사리 삶아서 올리고
치즈 한장 올려주고...모자란 간은 김치 담고 남은 다데기로
마무리 해주면...식당에서 먹는 진한 부대찌개 맛이 나온답니다.
이런 날은 평소 보다 밥을 많이 해야지 안 그럼 애들 성질 버려요..ㅋㅋ
어떤 분이 영국에서 두부 구하기 힘들다고 하셔서 올려 봅니다.
이거 테스코, 모리슨, 세인즈버리에 가면 이렇게 포장 된 두부
살 수 있답니다. 두부 조림도 해먹을 수 있고...맛도 좋아요..^^
Cauldron 제품만 모아 놓은 냉장 코너에서 찾아 보세요.
두부 이렇게 생겼어요.
전 항상 이 두부만 사먹어요.
중국슈퍼에도 그럴싸하게 생긴 두부 팔지만 절대 못 사먹겠어요.
저희 교회 다니는 중국 형제가 중국 슈퍼에 두부 납품하는 곳에서 일을 했는데
아주아주 더럽게 만든다고 절대 사먹지 말라고 일러 주셨어요.
구체적으로 얼마나 더러운지 얘기 해줬는데...아주아주 비위 거슬려요.
영국에 계신 회원님들....꼭 참고 하세요..^^
이 양념치킨 또한 우리집 보이들이 최고로 꼽는 메뉴 중 하나랍니다.
에헴...저희 동네에서 제 양념치킨은 아주아주 유명 하답니다..겸솜치 못한 표현
죄송합니다..ㅋ
이건 닭가슴살로 만든 양념 치킨 되겠습니다.
닭날개로 하면 콜레스테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
남편이랑 같이 먹을 때면 항상 닭가슴살 튀겨서 한답니다.
전혀 퍽퍽하지 않아요. 저희집 보이들도 뼈 바르지 않아도 되고..
이게 훨씬 좋다고 하네요. 한입에 쏘~옥..정말 먹기 좋아요^^
조카들 생일상에 좋아하는 양념치친도 빠뜨리지 않고 올려주는 센쓰..^^
밥만 좋아하는 남편과 저..빵은 거의 입에도 안 댄답니다.
그래서 저희집에 머무는 보이들 빵 잘 못 얻어 먹어요.
그래도 생일날엔 이렇게 사랑의 케잌을 직접 만들어 준답니다^^
빵을 싫어하는 남편 생일날엔 무조건 82에서 배운
약식케잌을 만든답니다.
빵을 사랑하는 조카들.. 불쌍한 마음이 들어서..가끔은 빵도 만들어 주지요.
레몬치즈 케잌도 만들어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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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변신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라임치즈케잌..원래 레몬치즈 케잌을
만들 계획이였는데 레몬을 딱 까먹고 안 사온 거에요. 남편이 혼자 얼릉
레몬 하나 사오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는데..남편 레몬 사왔다며 주는데
손에 라임이 들려 있는 겁니다....완전 웃겨서 넘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자기야, 이건 레몬이 아니고 라임이야..했더니...남편왈..껄껄 웃으면서
나도 이게 라임인 거 아는데..자네가 레몬 얘기 했을 때 갑자기 머리에
라임이 떠올라서 슈퍼에 가서 무조건 라임만 하나 들고 왔다고 합니다.'
남편 다시 사오겠다는데..뭐 라임이나 레몬..그 시큼한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 싶어
그대로 라임으로 만들었답니다. 밥만 좋아하는 제 입맛엔 별 다른 거 없더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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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치즈 케잌도 만들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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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남자들을 위해..
지난 발렌타인데이 땐 우노님 레시피 따라 초코 케잌도 만들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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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면 생크림 과일 케잌도 만들어주고...
가끔은 82쿡 실습 차원에서
스위스롤도 만들어주고..
이태리 선생님께 배운 오리지널 티라미슈도 만들어주고..
좋아하는 메뉴..떡.볶.이..두말하면 잔소리죠!
한국 마켓 하나 없는 이곳에서 떡을 어떻게 구했냐...짜~잔
아래를 기대하시라~~~~~~~~~~
동아오스카 녹즙기 되겠습니다.
이렇게 떡을 뽑아 실컷 떡볶이도 해주고 떡국도 끓여주고..
참 너무나 좋은 세상입니다^^
떡볶이 만든 김에 풀써비스~~~
오뎅꼬치까지 만들어주는..너무 좋은 고모야! 너무 좋은 이모야! 너무 좋은 숙모!
사랑하는 아내! 우리집 남자들에게 이런 소리 듣고 살려고 징말징말 피나는 노력합니다..ㅋㅋ
잠시 경치구경도 같이 해주세요.
얼마 전에 남편과 컨퍼런스 다녀왔었답니다.
오후 자유 시간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잠시 아름다운 경관을 보러 갔었답니다.
아~너무나 아름다운 우리 하나님의 작품..^^
여긴 하일랜드 피트 로크리 마을에 있는 Queen's View라는 곳이랍니다.
컨퍼런스에서 귀한 교제도 나누고..저희 부부가 품은 비젼들에 많은
도전을 받고 왔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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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어본 비지찌개 중 자네가 만든 이 비지찌개가
젤 맛있네하며 남편이 먹는내내 칭찬의 칭찬을 연발해서 아주 기분 좋았지요.
그 후로 남편은 종종 저녁 메뉴로 비지찌개를 부탁하곤 한답니다.
비지찌개에 바로 담근 배추 겉절이 하나면 오케이!
저희 남편은 이런 막담은 김치를 아주 좋아해요.
비지찌개에 배추 겉절이와 새콤달콤 오이 초무침도 하나 더 상에 올려 주고..
휴우~
지금까지 82쿡에서 실컷 다른 회원님들 올리신 살림살이들 구경만 했지
올려보지 않아서 몰랐는데...이렇게 사진들..글들 올리는 거 정말 쉽지 않네요.
정말 82쿡에 대한 감사한 마음들 더 깊어져 갑니다..^^
아...그러나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올려야 겠어요..휴휴
이게 뭘까요?????
저희 남편이 취미로 바이올린 만드는 거 배우고 있답니다.
지금은 반쯤 만들어가고 있는 중인데...이 사진이 보이길래 함 올려 봤어요..ㅎㅎ
서방님께서 직접 만든 바이올린으로 아름답게 연주할 그날을 기대하면서..
레드 바이올린이 완성 되는 그날에 경매에 내놓겠습니다..ㅋㅋ
오늘은 이만 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