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에 사진 실린 거 보고 저 보다도 남편이 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네요..ㅎㅎ
용기백배 얻어...오늘도 그동안 해먹었던 저희집
메뉴들 몇 가지 소개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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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집 부엌 한 번 살짝 구경 해주시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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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만 딸랑 올리기 서운해서 부엌 사진 한 장 더 올립니다..ㅋ
캐비어 올려 만든 노리마키에요.
무우순, 아보카도 그리고 파 채 썰어 넣어서 말았답니다.
와사비장에 찍어먹음...너무너무 맛 있죠!
캐비어 주황색이랑 검정색 반반 올렸더니 화려하니 넘 예쁘네요..^^
캐비어 요리가 꽤 고급 요리로 알려져 있는데....영국에선 좀 싼 편이에요.
이렇게 큰접시 가득 만들어 미소국 곁들이면 훌륭한 한끼 식사가 해결
되지요..^^
맛살이랑 오이를 마요네즈에 버물려서 오이로 말아준 후...
이렇게 중간에 몇 개씩 올려 한접시씩 써빙해주면....모두모두 해피한
식사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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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주물럭이랍니다.
오리고기가 고혈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남편을 위해 육고기를 많이 자제하지만....이 오리고기는 오히려 좋다고 하니
오리주물럭을 할 때면 정성을 더 들여 양념을 한답니다.
식탁에 버너 올려 놓고 이렇게 구워 쌈 싸먹음..아...이 맛이란...
싸이드로 올린 감자랑 버섯들도 너무 맛 있어요..^^
여름이 되면 겨울 동치미 맛 못지 않은 엔지니어66님표 동치미도 꼭 담근답니다.
동치미 담근 김에 오븐에 고구마도 구웠답니다.
여름에 한국에서 군고구마 먹을 수 있을까요??ㅋㅋ
아..여기선 NO PROBLEM이랍니다!
이렇게 여름동치미 한사라 곁들이면...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ㅋ
여름에 경험하는 한국의 겨울밤의 풍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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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먹는 젓갈엔 조미료가 첨가 되어 있다며
해년마다 이렇게 1년 먹을 젓갈들을 엄마가 직접 담가 보내주신답니다.
그래서 엄마 덕분에 이렇게 맛갈스런 김치를 담궈 먹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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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친정 엄마랑 전화 통화 하면서 검은깨랑 현미 갈아 죽 쒀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는 얘기를 했었답니다.
딸의 얘기를 듣고..공부하면서 살림하기 힘들텐데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먹으라며 어느날...
검은약콩하고 검은깨 그리고 현미를 방앗간에서 빻아 1년은 두고두고 먹을
엄청난 양의 가루를 보내 주셨어요.
오래두고 먹음 변할까 싶어 방앗간에서 빻은 후 햇볕에 바싹 말리셨다고 합니다.
엄마의 사랑과 정성에 완전 감동 했던 날이였답니다..^^
깨볶아 현미랑 믹서기에 갈아 쑤워 먹다 이렇게 바로 가루만 몇 스푼 넣어
부르르 끓여주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하네요.
게다가 검은콩이랑 검은꺠가 들어가서인지 아침으로 이죽 한그릇 먹고
나면 속도 너무너무 편안하고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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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면 영양만점 엄마표 미숫가루도 만들어 보내주신답니다.
올해도 잊지 않고 보내셨네요.
한봉지는 미숫가루, 한봉지는 들깨가루 그리고 다른 한봉지는 검은약콩 볶아서
빻은거라 합니다.
검은콩가루는 우유에 타서 마시라고 따로 가루를 내셨대요.
이렇게 우유에 검은콩가루 넣어 저어주면 검은콩 두유 되겠습니다.
고소하니 너무 맛 있어요..^^
해마다 가을이면 무우청 시래기도 이렇게 말려서 보내 주신답니다.
시래기로 육개장도 끓이고
압력솥에 포옥 삶아서 된장에 자글자글 지져도 먹구요..
이렇게 들깨가루에 엄마표 집장 그리고 들기름에 볶아도 먹는답니다.
이건 엄마표 집장....이게 사진엔 이렇게 작게 보이지만 10리터 통이랍니다.
이런 엄청난 무게를 어찌 보내실 생각을 하시는지..아 엄마의 사랑은
끝이 없나 봅니다~~~^^
패킹도 단단히 하셔서 장물 하나도 안 흘리고 잘 도착 했어요.
간장 들어가는 요리에도 이 집장을 좀 넣어주면 맛이 훨씬 깔끔해지는 거 같아요.
아 엄마표 이 집장 떨어지면 요리 못 해요..흑흑
이것도 엄마가 담그신 고추장....이건 이렇게 고추장이 삼분의 일 정도가 흘러
아까워 죽는줄 알았어요..에효;;;
이거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밥 한공기 덜어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었답니다.
기가 막히는 맛.....아껴서 먹어야해요..ㅋ
고구마순도 말려 보내 주셔서 이렇게 매콤하게 볶아 먹었답니다.
무우말랭이도 말려서 보내 주셨구요.
이건 늦가을 서릿발에 말려야 맛 있다며 그렇게 힘들게 말리셔서 그런지
얼마나 단맛이 좋은지 몰라요.
이영희님 레시피로 큰통으로 한통 가득 담궜어요.
이영희님 레시피에 나온대로 엿기름물을 내서 했더니 정말 무우의 잡내 하나도 안 나고
너무 맛 있네요. 근데..무우말랭이는 가끔 먹어야 맛있지 자주 상에 내면 질리게 되요.
그래서 전 무우말랭이 무친 걸 한접시 분량만큼 덜어 고추장하고 식초, 마늘만 넣어
무우말랭이 초무침을 해먹는답니다. 이것도 정말 맛 있어요.
위에 사진은 바로 초장 양념으로 다시 무친거랍니다.
초무침을 해놓으면 질리지도 않고 매일매일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ㅋㅋ
제가 완전 밥중독증 걸린 사람마냥....
하루 한끼라도 밥을 거르곤 못 살아요.
영국에 살지만 하루 세끼 한국식 밥을 먹고 산답니다.
상에 도토리묵도 올리고....저희집 식탁만 보면 완전 한국이죠..ㅋㅋ
이게 다 사랑하는 우리 오마니 그리고 아바지 덕분인지 알고...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꼭 효도하는 딸이 되렵니다.
이건 애니윤님표 계란말이...예뻐서 올려 봅니다.
보랏빛은 비트물들인거구요.
노랑이는 당근물...초록이는 시금치즙 낸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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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의 오리지널 계란말이....오늘도 민들레 한 줌 뜯어 넣고 계란말이 했답니다.ㅋ
영국식 런치...우리 사랑하는 조카 학교 런치 싸준거랍니다.
나중에 이 고모의 공로를 생각 해줄려나 모르겠습니다..ㅋ
아..오늘 요리 사진은 여기까지만 올릴게요..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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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지만 저희집 현관 들어오는 복도도 살짝 구경 해주시고..
아 주책 맞게 이런 안방까지 공개하다니...
사실 제 사진이 메인에 실려 남편과 함께 기분이
완전 기분이 UP 됐거든요..ㅎㅎ
앞으로 김혜경 선생님 이하 여러 82 회원님들을 본받아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hesed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