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케익 부탁이 늘어서...(때가 때인지라 그런모양입니다)
갑작시리 많이 만들어서 판매까지 했지요.
주변에서 부업삼아서 하라고 부추김까지 더해져서...이전 정말 부업이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
뭐...주문해주는 사람이 없으면...그냥 접어야 겠지만서두요~~ㅋㅋㅋ
아마...대도시 같았으면 예쁜 케익을 여기저기 팔아서 제 케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안겠지만서요...
제주도엔 아직은 케익을 이쁘게 맹글어 파는곳이 없어서 그런지...새롭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내가 만든 것을 이쁘다 이쁘다 해주면...저는 정말 그런줄 알고 신나서 룰루랄라하믄서...신난답니다.
5월 초까지 정말 많이 만든것 같은데,,,몇개는 사진도 없고,,,,그러네요.
근데...알음알음 주문을 해서 그런지...비슷한 모양만 자꾸 주문이 들어오네요.
제 생각엔 심플한게 좋은데...화려한 케익만 주문 하시니....움냐....
심플하게 만든건...또 혼자서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나봅니다. ^^;;

빨간 장미풍의 꽃바구니랍니다.

분홍 장미풍의 꽃바구니 랍니다.

요건....울 동생이 결혼기념일이라고 제주도에 놀러왔었지요.
그래서 결혼기념일 선물로 만들어준 케익입니다.
약간은 웨딩케익 스럽게....그래도 둘이 먹을꺼니깐 미니싸이즈로 만들어줬습니다.

지난번과 비슷한 제비꽃케익인데...
나름대로 작은꽃은 팁을 저번꺼랑 다른걸로 해봤는데,,,표시는 별로 안나지요. ㅋ~
그리고 그날 삘받아서 케익받침부분까지 장식을 좀 해봤습니다. ㅎㅎ

요건...울 신랑 생일케익입니다.
울 신랑이 하늘색을 워낙 좋아라 한답니다.
그래서 블루톤으로 만들어준 케익이지요.
보통 제가 케익을 만들때는 케익의 주인이 될사람을 생각해서 그때그때 디자인이 바뀌는데...
주문을 받아서 만드니깐....케익만드는게 재미는 있지만...틀에 박힌 모양을 주문해서 그런지...
케익의 주인공을 내가 몰라서 그런지....
예전에 만들때랑은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이때까진 받은사람의 표정도 떠오르고,, 그 사람과 어울리는 이미지를 그리면서 색깔을 고르고, 모양을 바꾸곤 했는데...
이런 재미가 없어서인지....그냥 만들때랑 주문받아서 만들때랑은 뭔가....다른...그런 느낌이더라구요.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저에게 케익을 부탁할때 케익주인공의 신상을 자세히 가르쳐주고 나머지 디자인이나 케익 내용물은
저한테 맡겨두는 편인데...
건너건너 아는사람의 주문까지 받다보니...정말 장사치가 되는것 같았지요.
언젠가는 작은 케익샾을 갖고싶다는 꿈이 있긴 했지만....
장사의 맛을 조금 보고나니....내가 꿈꾸던 케익을 파는게 아닌 장사치가 되는듯한 느낌도 들어 조금 씁쓸한 뒷맛도 있네요.
역시...가정식 백반도...음식점에서 팔면...음식점용 가정식 백반이 되어버리는 그런 이치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