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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메추리 알과 치즈 품은 감자볼~

| 조회수 : 4,177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7-03-24 15:11:48
저 원래 손 많이 가는 음식 잘 안 하거든요~ 근데... 주말이기도 하구 해서 꼼지락거려봤어요~
그것도 튀김으로.. 뭐.. 살 찐다해도 맛있으니까.. 가능하면 기름 빼고 먹으면 되지요~
으하하~ 먹을 때 스트레스 좀 안 받아봤음 좋겠어요~
(계량 하나도 안 하고 해서 대충 적어봅니다... )

재료 : 삶아 으깬 감자 2~3줌, 황파프리카, 당근, 파, 양파, 햄, 메추리알, 피자치즈
튀김옷 : 밀가루(없어서 박력쌀가루 썼어요~), 계란 1~2개, 튀김가루, 파슬리가루~ 분무할 물 약간~

준비 : 감자는 냄비에 물과 함께 소금  충분히 넣고 폭폭 잘 삶아 으깨고, 넣을 야채와 소시지는 잘게 다져 둡니다~
메추리 알은 10분 정도 삶아 껍질 깐 뒤, 밀가루 묻혀 두고,
밀가루, 튀김가루는 넓은 그릇에 담은 뒤, 튀김 가루엔 파슬리가루도 좀 섞고.. 분무기로 물을 조금 뿌려 둡니다..
(이래야 튀길 때, 튀김옷이 지나치게 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계란은 잘 풀어두고.. 프라이 팬에 기름을 넉넉히 부어 둡니다

1. 으깬 감자에 다진 소시지와 당근, 파프리카, 파, 양파를 넣고 손으로 잘 조물락 거려서 섞어요~
2. 밀가루 바른 메추리알을 1의 반죽으로 잘 감싼 뒤 모양을 잡아줘요~
(대충 헐겁게 빚지 말고, 손으로 눌러가며~)
사진엔 없지만.. 메추리 알 몇개 만들고 피자치즈도 넣고 몇 개 빚어 줬어요~
(집에 덩어리 피자가 없어서 자른 걸 썼더니 빚기 더 힘들었어요~)
3. 다 빚은 볼들에 ~     4. 밀가루(박력 쌀가루)로 옷을 입혀 줘요~
5. 4를 계란물에 퐁당 빠뜨려서 골고루 묻힌 뒤,
6. 파슬리가루 섞은 튀김가루에 역시 또 굴려서 튀김옷을 입힙니다~
7. 튀길 볼의 반 정도 올 정도의 기름에 굴려 가며 노릇하게 튀깁니다~
(다 익은 재료라... 겉이 노릇할 정도 또는 안에 피자가 녹을 정도만 튀겨 주면 됩니다~)
8. 다 튀긴 볼은 건져~ 키친타월에 올려 가능하면 기름을 다~ 좍좍 빼주면 됩니다~

좀 식혀 자르면 단면이 반듯하고 이쁠텐데... 그걸 못 참고... 뜨거울 때 호호 거리며 잘랐답니다~
그 덕분에 피자치즈가 늘어지는 걸 제대로 못 찍었지요~

무지무지 부드러운 감자가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자잘한 야채들이 아주 살짝 씹히면서....
메추리알 역시 한 입에 아우~~~~ㅇ  그냥 넘어갑니다...

딸기랑 먹으니 목 메이지도 않구 좋아요~

전 딸애가 먹을 거라 간을 전혀 안 하고, 감자 삶을 때 소금을 넉넉히 두기만 했어요~
어른 간식으로 만들 거라면 으깬 감자와 다진 야채들 섞을 때 약간의 간을 해도 좋구~
원하는 맛의 소스를 만들어 뿌려 먹어도 될 것 같아요~

뭐.... 저야 사실...  이 세상에 맛 없는 게 없는 사람인지라...
소스 없어도, 곁들이는 무언가가 없어도... 목 메이지 않고 후딱 먹어치우지만요~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연맘
    '07.3.24 4:11 PM

    맛있겠네요~
    우리신랑너무좋아하겠다
    제가 기름냄새난다고 튀김요리 안해주서리 ㅋㅋㅋ
    정말 맛있겠네요 모양도 너무 이쁘고~

  • 2. 냥~냥~=^.^=
    '07.3.24 4:51 PM

    새우마요네스소스랑 같이해봤는데 새우튀김에 가려서 빛을 못봤다죠..ㅡㅡ
    제가 먹어본결과 김치잘개 썰어서 넣으면 더 맛있을거 같더라고요. 깻잎을 넣어도 되고요.
    입이 토속적이라 그런지...

  • 3. ebony
    '07.3.25 11:00 PM

    스카치에그와 크로켓을 접목시킨 요리 같아 보여요. 포슬포슬한 감자와 쭉 늘어나는 치즈, 그리고 숨은 메추리알까지 따끈따끈할 때 먹으면 최고겠는데요.^-^

  • 4. 하얀
    '07.3.26 1:47 PM

    울녀석들 해주면 무지 좋아할듯...^^
    감사드려여~^^

  • 5. 뽀쟁이
    '07.3.28 2:27 PM

    서연맘님~ 앙증맞죠~ 손이 많이 가서 저도 자주는 아닌데 가끔 해 먹으니 좋아요~ 냥~냥~=^.^=님~ 아무래도 새우랑 같이 있으면 빛을 못 보겠죠~ ^^ 저도 사실 새우를 더 좋아하긴 해요~ ^^ 가끔 김치를 잘게 다녀 해 먹기는 하는데... 그냥도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감자라 좀 퍽퍽한 감이 있어서 전 물기 날리지 않고 으깨니까 더 부드러운 것이 좋더라구요~ ebony님 치즈는 따끈할 때, 메추리 알 들은 건 식어도 맛있어요~ ^^ 하얀님.. 아이들 간식으로 아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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