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들이후...폭탄...쨔잔~~~~

| 조회수 : 11,896 | 추천수 : 55
작성일 : 2007-03-25 23:27:53
어제 집들이를 했습니다.
이사기념으로 한건데...집들이 했다면서..구분이...상차림도 아니고,,,요리 일반도 아니고,,,기타인 이유는 곧 아실껍니다. ㅋ~

금요일부터 시작된 감기기운...
토요일...집들이 날인데...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콧물 줄줄에, 콜록콜록...게다가 머리까지 띵~~~ 정말 집들이 취소하고 싶었는데....흐흑....
결국 뭐...꿋꿋하게 했습니다.

메뉴는...
1번코스....맥주와 안주들...
까나페와 에크카나페, 마른안주들이였습니다.
손님들이 먹을동안 저는 2번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2번 코스는 월남쌈이였습니다.
어제 재워둔 닭가슴살을 쪗고,,,파프리카, 오렌지, 오이와 파채, 새싹채소들, 맛살...뭐...이렇게 했지싶습니다.
이것을 두상 차려서 냈습니다.
이렇게 배를 살짝 채우고,,,

3번은 매운홍합볶음으로 냈습니다.
그리고 4번 코스는 날치알비빕밥으로 했습니다.
기본반찬 같이 냈구요,,,홍합무국을 국물로 냈습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과일디져트...

이렇게 했는데 음식 사진은 하나도 없습니다.
나름 바빠서 사진 찍을 겨를이 없으나....

저에게 남은 사진한장이 있으니....
쨔잔~~~

자로 주방에 터진 폭탄사진입니다. ㅋㅋㅋ

손님들 가자마자....우린 부부는 그냥 뻗었고...
오늘은 신랑은 근무날이라 출근하고...하루종일 침대에서 앓고나서...
저녁에 정신이 들어서 나와보니....헉...어제의 폭탄이 나를 반깁(??)니다.
하지만....오늘밥...그냥 폭탄 외면하렵니다. 흐흑...
내일은 힘내고 기운차려서....폭탄제거 해야겠죠???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7.3.25 11:54 PM

    저 정도 폭탄으로는 삼일동안도 모른척 할 수 있는
    조~은 성격의 아줌마를 알고 있습니다.
    우리집에 살고 있지요.
    차마 저라고는...

    수고 많으셨어요.
    그래도 나머지 부엌은 깨끗하신가 봐요.
    대단하세요.

  • 2. happyhymom
    '07.3.25 11:58 PM

    낼 아침에는 뭐라도 든든히 드시고
    앞치마 두르고 뜨거운 물 세게 틀어서 후딱 해 치우세요
    화이팅!

  • 3. 곰부릭
    '07.3.26 12:43 AM

    우악 저도 집들이 처음 했을때 폭탄 맞고 그날은 뻗었다가 담날 오후 되어서야 겨우겨우 주섬주섬 파편을 주워모아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는 아예 상 펼쳐놓은 채로 손도 못대고 잠들었다가 다음날 대낮에 일어났지요^^

  • 4. 이화진
    '07.3.26 8:59 AM

    힘드셨겠네요.. 저런 폭탄은 누구나 다 있는거 아닌가???ㅋㅋ

  • 5. angie
    '07.3.26 10:21 AM

    저희 친정엄마는 저 어렸을 때 교회 청년 200명을 한꺼번에 집에서 라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하더라구요.
    집에 있는 소파며, 옮길 수 있는 것들은 죄다 바깥 마당에다 내놓고 사람들 모두 서서 먹었더랬지요.
    그때 교회에 무슨 행사할때였는데 밥먹을 장소가 없어서 가까운 저희 집에서 200명이 와서 먹었습니다.
    라면 200개... 찜통, 냄비 모든게 다 동원되고 집에 있는 가스렌지며, 아궁이며 할것없이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제동생은 처음 신혼 집들이를 7번 하더만요.
    그 때 가보니까 욕실 욕조에다가 그릇들 다 집어넣고 샤워기 틀어가면서 설겆이 하대요.
    몇번하고나니까 요령이 생겼다면서...
    저요? 제가 결혼 전에 어머님뵈러 집에 들렸더니만 찬장마다 풀세트 그릇들이 가득가득... 손님 엄청 치르는 집이라는거죠. 아직 그래도 10분이상의 손님은 안치러봤습니다.
    저는 설것이는 자신 있는데 설겆이 하기 전 그릇 비우는 일과 설겆이 후에 그릇들 다시 제자리로 집어 넣는 것이 젤 고민입니다.
    ripplet님 말씀마따다 그릇들만 싱크대에 있는 걸로 봐서 그 전에 하실 걸 다하셨다는게 더 존경스럽습니다.

  • 6. 올망졸망
    '07.3.26 11:52 AM

    방금 1시간가량 설겆이를 하고 쉬러 왔더니...리플이 너무 즐겁습니다. ^^
    접시만 차곡차곡 쌓인 이유는...코스별로 음식을 서빙해서..
    코스끝날때마다 싱크대에 접시만 미리 차곡차곡 쌓아둔 까닭입니다.
    그릇량이 적을땐 건조기에 올려두면 설겆이 끝인데, 이렇게 폭탄인 날은...
    닦고 치우기까지 해야하니...정말 '일'이네요.
    그래도 폭탄마져 귀엽게(??) 봐주시궁~~힘들었다고 토닥여주시니...
    그맛에 여길 계속 오나봅니다. 헤헤..
    오늘 날씨 넘 좋네요.
    다들 아자아자 화이팅~~~!!!

  • 7. 쭌맘
    '07.3.26 5:36 PM

    어떻하죠??
    전 내일 집들이인데.. 긴장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799 이번에는? 현대적인 느낌으로 꾸며본 일식 상차림! 17 Joanne 2007.03.26 11,765 37
22798 집들이후...폭탄...쨔잔~~~~ 7 올망졸망 2007.03.25 11,896 55
22797 커피 떡케잌 1 미소나라 2007.03.25 3,033 26
22796 멸치공주, 소금왕자 6 레먼라임 2007.03.25 4,627 57
22795 딸기초콜렛토르테 & 대구지리를 만들었어요. 1 권은향 2007.03.25 3,164 78
22794 남편의 생일선물로 술상차리기 16 딸둘아들둘 2007.03.25 14,022 57
22793 가지와 고기가 만났을때 1 ivegot3kids 2007.03.25 3,015 3
22792 빠리 이야기 3 18 miki 2007.03.25 6,792 24
22791 블루베리 머핀 1 brownie 2007.03.25 3,017 11
22790 내가 사랑하는 참깨 드레싱... 3 ice 2007.03.24 5,888 78
22789 이탈리안 요리 & 생파스타 9 Cello 2007.03.24 4,770 8
22788 버섯향이 솔~솔 담백한 버섯덮밥 10 우노리 2007.03.24 7,364 34
22787 메추리 알과 치즈 품은 감자볼~ 5 뽀쟁이 2007.03.24 4,177 25
22786 촉촉을 넘어서 찐득한 초코쿠키.. 5 강재원 2007.03.24 5,170 49
22785 아들의 두살 생일파티^^ 12 슈가걸 2007.03.24 9,129 23
22784 조개 요리 2탄: 조개 양념 구이 7 michelle 2007.03.24 4,530 30
22783 조개 파스타 2 michelle 2007.03.24 2,886 31
22782 뚝배기 날치알밥~ 3 min 2007.03.24 5,074 9
22781 사쿠라 아망디오 4 brownie 2007.03.24 3,464 11
22780 허니빵 5 이윤경 2007.03.24 3,690 55
22779 선물용 가토쇼콜라.. 2 SIMPLE LIFE.. 2007.03.24 3,146 8
22778 팔푼이 뺑덕어멈...죽쑤니 되다. 찹쌀 전복죽.. 9 노엘&왕언니백도사 2007.03.23 4,494 20
22777 미니 호두파이 3 야채 2007.03.23 3,699 43
22776 네가 바로 무시루떡이로구나 10 야채 2007.03.23 4,273 38
22775 데코케이크도전 준비! 바닐라 제누아즈 5 물푸레 2007.03.23 3,380 42
22774 서연이네..오삼불고기.. 2 서연맘 2007.03.23 4,245 11
22773 계란 장조림 ^^* 1 이화진 2007.03.23 5,493 31
22772 전자레인지 없이 베이글 따뜻하게 먹기 12 choll 2007.03.23 9,41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