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생일이라고... 친구들을 불러 파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희아파트엔 또래도 없을뿐더러... 친구.. 더더군다나 없구요....
유치원도 조금 멀리다녀서 초대할수도 없어요... 그렇다고 제친구들부를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선생님께... 과자조금보내도 괜찮겠냐고 여쭤봤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시더라구여....
정말 첨에 과자나 빵을 보낼예정이었습니다만....
갑자기 토르텐에 필이 꽂혀서리..... 새벽두시에 일어나... 밤새만들어습니다....
작은거 30개에(유치원에 보낼꺼) 케익에.... 아침생일상에...
실상... 토르텐30개만든것도 쉬웠고... 아침생일상(갈비찜, 두부전, 생선, 나물, 미역국, 새우찜 등등)은 쉬웠지만...
케익만들기가 넘넘 힘들었어요...
그 흔한 휘핑기없이... 아주작은거품기로 케익시트를 만든다는게...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하더군요..(작은녀석이 유난히 거품기를
좋아한탓에... 다 어데로 가버리고... 작은거품기만 남았더랬죠)
30분정도 거품내다 포기하고 만드니... 부풀지를 않아...
좌우간... 토르테는 휘핑기없이... 기구없이.. 토르텐구스만 있으면... 돼는거니까 넘 편하더군요....
이거 가져간 울 아들 넘넘좋아하고 선생님도 좋아하시더라구여......
근데... 잘알지도 못할 6살짜리 아들생일상을 이리 정성들여 해줬는데..... 기억이나 해줄려나 모르겠네요...
레시피입니다...
다른분들께 맞을려나 모르겠는데요...
전 설탕을 많이 줄였네요...
시트: 버터70g, 설탕30g, 슈가파우더10g, 소금1/8ts, 계란노른자2개, 박력분150g, 크림치즈(가장흔한거)
장식: 과일, 몇프로부족한쥬스 복숭아맛250ml(마트에복숭아맛밖에없었습니다), 토르텐구스1봉지, 설탕1/3TS
1. 실온에 녹은 버터를 저어 크림처럼 만들어준다음....
2. 설탕 + 슈가 + 소금을 잘 섞어줍니다..
3. 노른자를 대략섞어준다음..
4. 물넣고 고루섞어요
5. 박력분넣고..
6.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
7. 휴지시킨 시트를 넓게 펴바른다음..
8. 크림치즈를 충분히 바르고
9. 과일을 예쁘게 올려놓은다음
10. 투명한 과일주스에 토르테구스한봉과 설탕을 잘 끓여준다음.. 뜨거운상태로 시럽을 과일위에 충분히...
11. 냉장고에 차게 식힙니다.....
ㅋㅋ 다 끝났습니다...
생각보다 쉬워여~~ 노력에비해 효과 짱이구여~~~
토르텐구스 인터넷싸이트에서 샀는데... 롯데마트가도 있더라구여....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생일에...(레시피추가했어여)
마중물 |
조회수 : 6,620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7-03-09 00: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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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경숙
'07.3.9 1:19 AM정말 너무 대단하세요..사진 찍어서 꼭 보여 줘얄텐데..엄마의 정성이 가득 느껴집니다..
2. 박미영
'07.3.9 2:59 AM정말로 대~~~~~단 하십니다~^^
3. cocojun
'07.3.9 9:35 AM레시피 알수있을까요
4. 용의여왕
'07.3.9 12:00 PM엄마의 정성이 보입니다...
5. 초대
'07.3.9 4:05 PM아직 어린 아들이지만 엄마의 사랑을 오래오래 기억할듯 싶네요. 너무 예뻐요.
6. 울라
'07.3.9 6:21 PM궁금합니다....이게 빵종류인가요....아님 푸딩종류인가요....
재료와 만드는법좀 보내주세요7. 마중물
'07.3.9 9:29 PM이걸 타르트라고 해야할지.. 토르텐이라해야할지...
좌우간 "딸기치즈토르텐"이라는 제목아래 했습니다..
레시피는 '고소미'님과 '흰나리'님꺼 참조해서 저에게 맞게..약간 변경했습니다...
레시피 위에 올릴께요...8. 아이스라떼
'07.3.10 10:57 PM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생일이었겠어요.
아무것도 모르다니요~ 분명히 기억할꺼예요~
예쁜 음식 정성스럽게 먹여서 키우면, 멋진 신사 아들로 자라는 걸.. 82쿡 어느 님 댁을 보고 알았지요..
사진 찍어두면, 커서 사진 볼 때 마다 좋아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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