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기르는 화분엔 농약을 치지 않지요. 울어머니는 꽃을 계속 보라셨지만 저는 차를 만들어두고 싶더군요.
마침 신세계에서 받아다놓은 국화차를 우려드리며 이렇게 만들겠노라 장담을 하고서는...
만들긴 했는데 향이나 때깔은 마이 아쉽네요 쩝~ ㅡ.ㅡ
그러나 홈메이드 아닙니까... 신랑한텐 이런거 만들줄 아냐고 어깨 힘주며 들이댔습니다^^

먼저 요렇게 이쁜 국화를 꽃송이만 톡톡 따줍니다.

화분 하나가 요만큼이나 돼요.

먼지만 씻어지게 살짝 헹구고...

소금을 약간 탄 물에 쪄 냈습니다. 다음엔 걍 소금물에 데칠려구요.
데쳐서 만들라고 알려주신 님도 계셨는데 너무 익힐까봐 쪄냈더니...

군데군데 덜쪄진 녀석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따로 골라내어 끓여마시려고요.
채반에 널어 말립니다. 국화차 판매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니 쪄낸지 24시간 안에 그늘에서 말리라고
하더군요. 저는 24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향이 많이 날아간다나... 암튼 좀 날아갔나봅니다.
향이 좀 덜합니다... 만 즐길만합니다 ^^

다 말리니 모양은 그럴싸해요. 밀폐용기에 담아두고

혼자서도 홀짝홀짝...

단체로도 홀짝홀짝... 7살 4살 아이들 앉혀두고 가끔 차를 마십니다만...
저렇게 엎어놓는게 다반사입니다. ㅜ.ㅜ
향기로운 국화차 같이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