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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참깨 통밀 식빵>과 불고기 샌드위치.

| 조회수 : 4,597 | 추천수 : 46
작성일 : 2006-11-24 16:25:11
요즘 저의 주요 일과중 하나가 바로 남편의 아침 도시락을 싸주는 일입니다.
얼마전부터 출근시간이 한시간 땡겨지면서 부터 남편은 아침을 거르고 출근을 합니다. (처음엔 둘째 출산과 맞물려 제가 힘들어 못챙겨 줬었는데, 요샌 남편이 늦잠을 자서 있는 밥도 못먹고 나갑니다.)
그래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출근길에 쥐어 주면, 가는 동안 운전하면서 가볍게 먹고 회사에 도착해서 커피 마시고, 뭐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차안에서 운전하면서 먹을수 있는 것을 준비하다보니 가끔은 떡이나 김밥 따위가 되기도 하지만 젤 만만한게 빵인지라 요샌 거의 매일 빵을 굽습니다. (또 빵은 전날 저녁에 미리 싸둘수도 있잖아요. 김밥은 아침에 정신없이 만들어야 하지만...--;)
덕분에 제가 먹고 싶은 케익이나 쿠키는 만들 겨를이 없네요.ㅎㅎㅎ

어제는 <sesame whole-wheat bread>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아주 구수하니 일품이었습니다. 재료 들이 다 그래서인지 아주 깊은맛이 납니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아주 좋을것 같아 함 소개해 드립니다.

<sesame whole-wheat bread> 1컵=240미리
** 재료 :
따뜻한 물 1/2컵, 인스턴트이스트 1작은술, 설탕 약간 //
황설탕 4작은술, 당밀(몰라세스) 4작은술, 참기름이나 식용유 4작은술, 옥수수가루 4작은술, 볶은 참깨 4작은술,
소금 3/4큰술, 계란 1개, 통밀 2/3컵, 강력 or 중력분 1과 2/3컵, (토핑용 옥수수 가루 또는 참깨 약간)

1. 먼저 starter를 만듭니다.(좀 귀찮긴 해도 이 방법대로 하면 훨씬 빵 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 따뜻한 물에 설탕을 조금 넣어 완전히 녹으면 이스트를 넣어 약 10분간 두어 거품이 뽀글뽀글 거리게 올라오게 한다음, 설탕, 당밀, 통밀을 넣어 거품기로 휘휘~ 잘 저어 실온에서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 둡니다. 거품이 부글부글 거리면서 발효가 되어 시큼한 냄새가 나면 잘 된 것.
2. 1에 남겨둔 오일, 참깨, 옥수수가루, 소금, 계란을 넣어 잘 저은후 밀가루를 한번에 1/2컵씩 넣으면서 반죽해 나갑니다. 만약 반죽이 될듯 하면 밀가루를 조금 남기고 질듯 하면 밀가루를 조금 더 넣고 해서 어느정도 한 덩어리로 뭉치게 합니다.
3. 어느정도 한덩어리로 뭉쳐진 반죽을 도마에 올려 20-30분간 열심히 치댑니다.(반죽기 있으신 분들은 반죽기로 약 5-7분정도 돌리면 됩니다.)
4. 반죽이 매끈해지고 글루텐이 잘 형성되었으면 보울에 담아 랩을 씌우고 발효합니다. 저는 실온에서 중탕으로 약 1시간 반정도 했습니다.(발효는 시간보다 부푼 정도가 중요하다는것 잘 아시죠? ^^)
5. 두배 이상 잘 부풀었으면 도마에 올려 가스를 빼고 바로 성형합니다. 저는 샌드위치를 만들 요량으로 식빵틀에 성형했지만, 그냥 둥글납작하게 빚어도 되고, 뭐 암케나 만드셔도 됩니다.
6. 다시 랩을 씌워 따뜻한 곳에서 두배가 되도록 발효합니다.(저는 오븐발효로 1시간 걸렸습니다. 전반적으로 발효시간이 다른빵보다 오래 걸리는듯 해요.)
7. 발효가 잘 되었으면 옥수수가루나 참깨나 취향대로 토핑을 하시고, 저처럼 칼집을 넣으셔도 됩니다.
8. 180도에서 약 35분간 굽습니다.


잘 식힌 빵을 제법 두툼하게 썰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참기름을 넣었더니 더 고소한 냄새가 나는듯 해서 불고기 샌드위치와 왠지 어울릴것 같았어요.
마요네즈, 머스터드, 양겨자 조금을 잘 섞어 빵 안쪽에 발라주고,
깻잎, 양파채, 오이, 토마토를 넣고,
양념 불고기 남겨둔것을 냉동실에서 꺼내 잠시 해동한 후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 얹었지요.

맛있을까요??...저는 모르죠. 맛을 못봤으니..ㅜ.ㅜ;;
맛있었어야 할텐데 말이죠......


어느덧 주말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 내내 너무 힘들어서 애한테 괜히 성질 부리고 막 혼내고..아주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주말 동안 잘 쉬고 월요일이 되면 다시 도 닦는 심정으로?? 잘 견뎌 나가야 겠습니다.
어느덧 12월이 목전인데...저는 아직 한해를 마무리할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우짜죠?? ㅠ.ㅠ;;
마음은 아직도 20살인데 하루하루 나이만 먹는 기분입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국
    '06.11.24 4:32 PM

    저도 나중에 남편 도시락 싸주려고 벼르고 있는데^^요~~

    토마토는 너무 신기한 야채인거같아요. 야채 맞죠?
    이거 하나 들어가면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져요. 칼로리도 별로 없는데 먹으면 배가 빵빵해서 든든하고~~
    오렌지피코님~~ 쵸콜렛을 드세요^^

  • 2. 오렌지피코
    '06.11.24 4:35 PM

    우하하하~ 수국님, 그새 댓글을...^^
    그잖아도 초코 왕창든 어떤것??을 찾아 헤메고 있는중이랍니다. 뭘 만들어 먹음 기분이 좋아질라나~~~ 에혀~~

  • 3. 수국
    '06.11.24 4:39 PM

    오렌지피코님은 진지하신 말씀이신데.. 전 에혀란 말에 웃음이...^^
    음~~ 어떤게 피코님의 기분을 화~~악!! up 시켜줄라나!!!!
    쵸코가 많이 들어가서 아주 찐득찐득한 쿠키 어때요?

  • 4. 고추잠자리
    '06.11.24 5:07 PM

    피코님 반죽기로 해도 글루텐이 형성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10-15분 정도 반죽을 하거든요

  • 5. 오렌지피코
    '06.11.24 5:16 PM

    수국님, 아웃레이저스 쿠키가 생각되네요. 심각하게 고려해볼께요. ^^
    고추잠자리님, 10-15분 정도로 반죽했다면 제 생각에는 글루텐이 형성이 안된게 아니라 파괴된 것 같습니다. 글루텐은 반죽기로 5-7분 사이면 충분하게 형성이 되고, 이 이상 치대면 오히려 찢어진답니다.
    반죽기 사용하는 반죽법은 크게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도우훅만으로 하는거고 다른 하나는 패들로 어느정도 반죽하다가 도우훅으로 마무리 하는 방법입니다.
    도우훅으로 할때에는 재료를 처음부터 다 넣고 우선 저단(1-2단)으로 믹싱하는데, 중간 중간 스위치를 끄고 가장자리를 흟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 뭉쳐지면 본격적으로 치대는데, 중간단(키친에이드 경우 4단 정도)에서 약 5-6분정도 치댑니다. 다시 스위치 끄고 꺼내 보아 글루텐이 잘 형성되지 않았으면 약 1분간 더 돌려주거나 도마에 꺼내 손반죽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른 방법은 일단 패들을 장착하고 다른 재료를 몽땅 넣고 밀가루만 처음에 1/2컵 넣고 1-2분간 빠르게 믹싱해준다음, 저단으로 놓고 한번에 밀가루를 1/2컵씩 첨가해 나가는 겁니다. 대충 섞이면 또 넣고, 이런식으로 계속합니다. 가루가 완전히 들어가서 대충 뭉쳐지면 이때 도우훅으로 갈아끼우고 역시 5-6분 중간단으로 돌리고, 글루텐 테스트 해봅니다.
    ^^ 도움이 되셨을까요??

  • 6. 레이닝
    '06.11.24 8:50 PM

    사진예술이예요
    어쩜이렇게 멋있게찍을수가있나요...ㅠㅠ좀배우고시퍼라...

  • 7. 피글렛
    '06.11.25 4:10 AM

    피코님이 당밀을 어디서 사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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